제2 대구의료원, 뜨거운 감자 되나?

입력 2022.06.06 (08:07) 수정 2022.06.0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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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 대구의료원 건립사업이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공공의료에 대한 요구가 커졌지만, 최근 점진적 일상회복에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의 재검토 의사가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지역갈등의 불씨가 될지, 논란의 종지부를 찍을지 대구시장직 인수위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가 처음 유행했던 2020년 2월, 가장 먼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했던 대구의료원.

일상회복이 시작된 최근까지 코로나19 최일선에서 환자를 치료해 왔습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이 같은 공공병원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고, 이는 제2 대구의료원 요구로 이어졌습니다.

[은재식/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 : "새로운 보건 의료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데 가장 중요한 부분들이 공공병원 확충과 공공의료 강화인만큼 제2 의료원 설립은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고 보여집니다."]

이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제2 대구의료원을 2027년 완공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지난 3월 공식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대구의 종합병원 병상수가 부산, 울산의 2배에 가깝기 때문에 의료 수요가 더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인수위를 통해 검토를 거쳐 건립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당선인/지난 2일 : "전임 시장이 하시던 일은 인수위 뿐만 아니라 시정 인수위에서 한 달 내에 계속 여부, 폐지 여부를 바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확정에서 재검토 수순을 밟게 된 제2 대구의료원.

어떤 결론을 내릴지 오는 7일 출범하는 대구시장직 인수위에 시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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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 대구의료원, 뜨거운 감자 되나?
    • 입력 2022-06-06 08:07:18
    • 수정2022-06-06 11: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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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 대구의료원 건립사업이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공공의료에 대한 요구가 커졌지만, 최근 점진적 일상회복에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의 재검토 의사가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지역갈등의 불씨가 될지, 논란의 종지부를 찍을지 대구시장직 인수위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가 처음 유행했던 2020년 2월, 가장 먼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했던 대구의료원.

일상회복이 시작된 최근까지 코로나19 최일선에서 환자를 치료해 왔습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이 같은 공공병원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고, 이는 제2 대구의료원 요구로 이어졌습니다.

[은재식/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 : "새로운 보건 의료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데 가장 중요한 부분들이 공공병원 확충과 공공의료 강화인만큼 제2 의료원 설립은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고 보여집니다."]

이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제2 대구의료원을 2027년 완공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지난 3월 공식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대구의 종합병원 병상수가 부산, 울산의 2배에 가깝기 때문에 의료 수요가 더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인수위를 통해 검토를 거쳐 건립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당선인/지난 2일 : "전임 시장이 하시던 일은 인수위 뿐만 아니라 시정 인수위에서 한 달 내에 계속 여부, 폐지 여부를 바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확정에서 재검토 수순을 밟게 된 제2 대구의료원.

어떤 결론을 내릴지 오는 7일 출범하는 대구시장직 인수위에 시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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