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내일부터 총파업…정부 대책은?

입력 2022.06.06 (17:02) 수정 2022.06.0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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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연대가 내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올해 말이면 종료되는 안전운임제를 계속 시행하는 게 핵심 요구사항인데요,

정부는 일단 대체 운송수단을 동원해 물류난을 최소화하고, 교통 방해 등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물연대는 오늘 자정을 기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기한 없는 전면 파업을 선언했는데, 내일은 전국 16개 지역본부별로 출정식을 열 예정입니다.

화물연대의 핵심 요구는 일정 수준의 운임을 보장하는 '안전운임제'의 일몰제 폐지입니다.

3년 시한으로 시작된 안전운임제의 일몰 시한이 올해까지입니다.

화물연대는 이를 계속 적용하고 범위도 컨테이너와 시멘트 차량에서 전 차종으로 확대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안전운임제를 통한 과로와 과적 예방 효과가 입증된 데다, 특히 최근 경윳값 폭등으로 안전운임제 없이는 생계유지 자체가 어렵다는 게 화물연대 측의 주장입니다.

화물연대 측은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지난해 파업 때보다 참여율이 높고, 비조합원의 참여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업계도 화물연대가 전면 총파업에 들어갈 경우 일정 부분 운송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시멘트협회 관계자 : "무기한의 파업이고 또 본격적으로 (건설 현장이) 성수기이고, 가뜩이나 시멘트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서 어려웠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더 압박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죠."]

정부는 군 위탁 차량을 투입하고 자가용 유상 운송을 허가하는 등 물류난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또 교통 방해 같은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하되, 사태 해결을 위해 조만간 화물연대와의 협상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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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내일부터 총파업…정부 대책은?
    • 입력 2022-06-06 17:02:40
    • 수정2022-06-06 22: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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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연대가 내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올해 말이면 종료되는 안전운임제를 계속 시행하는 게 핵심 요구사항인데요,

정부는 일단 대체 운송수단을 동원해 물류난을 최소화하고, 교통 방해 등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물연대는 오늘 자정을 기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기한 없는 전면 파업을 선언했는데, 내일은 전국 16개 지역본부별로 출정식을 열 예정입니다.

화물연대의 핵심 요구는 일정 수준의 운임을 보장하는 '안전운임제'의 일몰제 폐지입니다.

3년 시한으로 시작된 안전운임제의 일몰 시한이 올해까지입니다.

화물연대는 이를 계속 적용하고 범위도 컨테이너와 시멘트 차량에서 전 차종으로 확대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안전운임제를 통한 과로와 과적 예방 효과가 입증된 데다, 특히 최근 경윳값 폭등으로 안전운임제 없이는 생계유지 자체가 어렵다는 게 화물연대 측의 주장입니다.

화물연대 측은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지난해 파업 때보다 참여율이 높고, 비조합원의 참여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업계도 화물연대가 전면 총파업에 들어갈 경우 일정 부분 운송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시멘트협회 관계자 : "무기한의 파업이고 또 본격적으로 (건설 현장이) 성수기이고, 가뜩이나 시멘트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서 어려웠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더 압박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죠."]

정부는 군 위탁 차량을 투입하고 자가용 유상 운송을 허가하는 등 물류난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또 교통 방해 같은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하되, 사태 해결을 위해 조만간 화물연대와의 협상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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