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무기한 총파업 돌입…‘안전운임제’ 계속 시행 요구

입력 2022.06.07 (02:38) 수정 2022.06.07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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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오늘(7일) 0시부터 예정대로 전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화물연대는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총파업 전까지 정부와 모든 대화창구를 열어놓고 협의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국토교통부는 이달 2일 1차 교섭 이후 대화 요청이나 적극적인 연락도 없는 상황"이라며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화물연대는 오늘 오전 10시에 16개 지역본부별로 전국 동시다발 총파업 출정식을 엽니다.

화물연대는 조합원 2만 5천여 명뿐 아니라 비조합원 화물 노동자 상당수가 이번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화물연대는 지난달 23일 올해 말로 종료되는 '안전 운임제' 계속 시행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안전 운임제는 화물차 노동자에게 적정 운임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2020년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도입됐습니다.

화물연대는 경윳값 폭등으로 안전 운임제 없이는 생계 유지가 곤란한 상황이라며 제도 확대와 운송료 인상, 지입제 폐지 및 화물 운송산업 구조 개혁 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어제 오후 관계부처 합동 점검회의를 열어, 비상수송대책 등 파업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경찰은 다른 화물차의 정상적인 운송을 방해할 목적으로 출입구 봉쇄, 차량 파손 등의 불법행위를 할 경우 현장 검거를 원칙으로 하고, 주동자는 끝까지 추적해 처벌할 방침입니다.

특히 차량을 이용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처벌과 함께 관련 법령에 따라 운전면허 정지·취소 등 행정처분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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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07 02:38:12
    • 수정2022-06-07 02: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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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오늘(7일) 0시부터 예정대로 전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화물연대는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총파업 전까지 정부와 모든 대화창구를 열어놓고 협의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국토교통부는 이달 2일 1차 교섭 이후 대화 요청이나 적극적인 연락도 없는 상황"이라며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화물연대는 오늘 오전 10시에 16개 지역본부별로 전국 동시다발 총파업 출정식을 엽니다.

화물연대는 조합원 2만 5천여 명뿐 아니라 비조합원 화물 노동자 상당수가 이번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화물연대는 지난달 23일 올해 말로 종료되는 '안전 운임제' 계속 시행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안전 운임제는 화물차 노동자에게 적정 운임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2020년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도입됐습니다.

화물연대는 경윳값 폭등으로 안전 운임제 없이는 생계 유지가 곤란한 상황이라며 제도 확대와 운송료 인상, 지입제 폐지 및 화물 운송산업 구조 개혁 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어제 오후 관계부처 합동 점검회의를 열어, 비상수송대책 등 파업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경찰은 다른 화물차의 정상적인 운송을 방해할 목적으로 출입구 봉쇄, 차량 파손 등의 불법행위를 할 경우 현장 검거를 원칙으로 하고, 주동자는 끝까지 추적해 처벌할 방침입니다.

특히 차량을 이용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처벌과 함께 관련 법령에 따라 운전면허 정지·취소 등 행정처분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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