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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조용호, 6월 타율 0.526…조용하게 강한 마법엔진
입력 2022.06.07 (08:46) 연합뉴스
프로야구 kt wiz의 주전 외야수 조용호(32)가 조용하게 팀의 부활을 이끌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kt가 6월 이후 팀 성적 2위(3승 1패 1무)로 반등세로 돌아선 가운데 조용호는 이 기간 타율 0.526(전체 2위)의 무시무시한 성적을 냈다.

kt는 부상 선수와 대체 외국인 선수들이 합류하는 6월을 '반등지점'으로 삼았다. 때마침 터진 조용호의 맹타를 디딤돌 삼아 순조롭게 승수 쌓기를 하고 있다.

조용호는 팀이 힘든 시기를 겪던 올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kt는 개막을 앞두고 강백호가 발가락 수술 여파로 쓰러졌고, 곧이어 전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가 같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타선이 무너졌다.

조용호는 kt 타자들이 집단 슬럼프에 허덕이는 상황에서도 박병호와 함께 타선을 쌍끌이하며 기둥 역할을 했다.

조용호는 올 시즌 타율 0.317을 기록하며 이 부문 전체 11위를 달리고 있다.

그의 진가는 세부 기록을 살펴보면 더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그는 강한 상대로 더 강한 모습을 펼쳤다.

조용호는 올 시즌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투수를 상대로 12타수 4안타 타율 0.333의 기록을 남겼고, 2점대 평균자책점 투수에겐 68타수 24안타 타율 0.353(전체 3위)의 매우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의 타격 성적이 '가비지 이닝'(점수 차가 많이 난 이닝)에 쌓은, 허울만 좋은 성적이 아니라는 증거다.

이강철 kt 감독은 최근 "올해 조용호의 타격감이 확실하게 좋은 것 같다"며 흐뭇한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조용호의 활약상은 힘든 시기를 겪는 무명 선수들에게 희망을 준다는 점에서 더 의미 있다.

조용호는 kt에 입단하기 전 여러 차례 프로구단으로부터 외면받았다.

그는 야탑고 졸업 후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했고, 단국대 졸업 후 신인드래프트에서도 호명되지 않았다.

대학 졸업 후엔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에서 뛰다가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했다.

희망이 보이지 않았던 조용호는 은퇴를 고려하기도 했다.

제대 후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조용호는 '악바리 정신'으로 버텼다. 그리고 2018년 '무상 트레이드'를 통해 kt로 이적한 뒤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kt 입단 후 출전 기회를 꾸준히 잡아 주전으로 자리 잡은 조용호는 올 시즌 뒤늦은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조용호는 다양한 '첫 순간'도 경험하고 있다.

조용호는 지난달 17일 LG 트윈스전에서 생애 첫 끝내기 안타를 때렸고, 지난 2일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에선 데뷔 6시즌, 무려 1천632타석 만에 첫 홈런을 쳤다.

조용하게 강한 조용호가 묵묵히 희망의 꽃을 피우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kt 조용호, 6월 타율 0.526…조용하게 강한 마법엔진
    • 입력 2022-06-07 08:46:28
    연합뉴스
프로야구 kt wiz의 주전 외야수 조용호(32)가 조용하게 팀의 부활을 이끌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kt가 6월 이후 팀 성적 2위(3승 1패 1무)로 반등세로 돌아선 가운데 조용호는 이 기간 타율 0.526(전체 2위)의 무시무시한 성적을 냈다.

kt는 부상 선수와 대체 외국인 선수들이 합류하는 6월을 '반등지점'으로 삼았다. 때마침 터진 조용호의 맹타를 디딤돌 삼아 순조롭게 승수 쌓기를 하고 있다.

조용호는 팀이 힘든 시기를 겪던 올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kt는 개막을 앞두고 강백호가 발가락 수술 여파로 쓰러졌고, 곧이어 전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가 같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타선이 무너졌다.

조용호는 kt 타자들이 집단 슬럼프에 허덕이는 상황에서도 박병호와 함께 타선을 쌍끌이하며 기둥 역할을 했다.

조용호는 올 시즌 타율 0.317을 기록하며 이 부문 전체 11위를 달리고 있다.

그의 진가는 세부 기록을 살펴보면 더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그는 강한 상대로 더 강한 모습을 펼쳤다.

조용호는 올 시즌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투수를 상대로 12타수 4안타 타율 0.333의 기록을 남겼고, 2점대 평균자책점 투수에겐 68타수 24안타 타율 0.353(전체 3위)의 매우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의 타격 성적이 '가비지 이닝'(점수 차가 많이 난 이닝)에 쌓은, 허울만 좋은 성적이 아니라는 증거다.

이강철 kt 감독은 최근 "올해 조용호의 타격감이 확실하게 좋은 것 같다"며 흐뭇한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조용호의 활약상은 힘든 시기를 겪는 무명 선수들에게 희망을 준다는 점에서 더 의미 있다.

조용호는 kt에 입단하기 전 여러 차례 프로구단으로부터 외면받았다.

그는 야탑고 졸업 후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했고, 단국대 졸업 후 신인드래프트에서도 호명되지 않았다.

대학 졸업 후엔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에서 뛰다가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했다.

희망이 보이지 않았던 조용호는 은퇴를 고려하기도 했다.

제대 후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조용호는 '악바리 정신'으로 버텼다. 그리고 2018년 '무상 트레이드'를 통해 kt로 이적한 뒤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kt 입단 후 출전 기회를 꾸준히 잡아 주전으로 자리 잡은 조용호는 올 시즌 뒤늦은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조용호는 다양한 '첫 순간'도 경험하고 있다.

조용호는 지난달 17일 LG 트윈스전에서 생애 첫 끝내기 안타를 때렸고, 지난 2일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에선 데뷔 6시즌, 무려 1천632타석 만에 첫 홈런을 쳤다.

조용하게 강한 조용호가 묵묵히 희망의 꽃을 피우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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