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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에 모내기 못해…“지하수도 끊길 판”
입력 2022.06.07 (08:50) 수정 2022.06.07 (09:10) 뉴스광장(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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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5일)와 어제(6일), 충북에도 단비가 내렸지만 누적 강수량이 5~20mm 안팎에 그쳐 가뭄 해갈에 역부족이었는데요.

최근 계속된 긴 가뭄으로 저수지뿐만 아니라 이제는 지하수까지 말라가고 있습니다.

일부 농가는 물이 부족해, 모내기는 고사하고 식수원마저 끊기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록색 모로 빼곡해야 할 논에 마른 흙만 가득합니다.

논에 물을 대줄 농수로도 물기 하나 없이 바싹 말랐습니다.

극심한 가뭄 탓에 이 지역 논밭은 20여 km 떨어진 양수장에서 물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봉문근/마을 이장 : "물이 안 와서 모를 못 심고, 지금 이렇게 하고 있어요. 5월 말 정도면 모내기가 거의 끝나야 하는데…."]

지하수 사정도 점점 악화 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지하수를 뽑아 농업용수로 공급하고 있는데, 일부 소형 관정의 경우 2주 전부터 작동을 멈추거나 물줄기가 약해졌습니다.

관정이 마른 곳에선 가뭄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밭도 말라가면서 작물 이파리들도 누렇게 변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식수원마저 끊길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김학진/마을 이장 : "식수원이 수도가 들어오지 않고, 지하수로 연결해서 쓰다 보니까 그게 더 걱정이고, 우려가 심합니다. 지금 큰일입니다."]

올 초부터 이어진 가뭄 장기화로 충북지역의 토양의 유효수분율은 45% 미만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도 밭 가뭄을 '주의'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이수강/한국농어촌공사 청주지사 부장 : "(농수로에서) 필요한 양 만큼 물을 대주시고, 물꼬를 좀 닫아주시고, 인근에 물이 갈 수 있도록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충북지역 저수율도 한 달 새 90%대에서 60%대 아래까지 내려앉은 상황.

기약 없는 가뭄에 농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 극심한 가뭄에 모내기 못해…“지하수도 끊길 판”
    • 입력 2022-06-07 08:50:15
    • 수정2022-06-07 09:10:45
    뉴스광장(청주)
[앵커]

그제(5일)와 어제(6일), 충북에도 단비가 내렸지만 누적 강수량이 5~20mm 안팎에 그쳐 가뭄 해갈에 역부족이었는데요.

최근 계속된 긴 가뭄으로 저수지뿐만 아니라 이제는 지하수까지 말라가고 있습니다.

일부 농가는 물이 부족해, 모내기는 고사하고 식수원마저 끊기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록색 모로 빼곡해야 할 논에 마른 흙만 가득합니다.

논에 물을 대줄 농수로도 물기 하나 없이 바싹 말랐습니다.

극심한 가뭄 탓에 이 지역 논밭은 20여 km 떨어진 양수장에서 물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봉문근/마을 이장 : "물이 안 와서 모를 못 심고, 지금 이렇게 하고 있어요. 5월 말 정도면 모내기가 거의 끝나야 하는데…."]

지하수 사정도 점점 악화 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지하수를 뽑아 농업용수로 공급하고 있는데, 일부 소형 관정의 경우 2주 전부터 작동을 멈추거나 물줄기가 약해졌습니다.

관정이 마른 곳에선 가뭄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밭도 말라가면서 작물 이파리들도 누렇게 변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식수원마저 끊길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김학진/마을 이장 : "식수원이 수도가 들어오지 않고, 지하수로 연결해서 쓰다 보니까 그게 더 걱정이고, 우려가 심합니다. 지금 큰일입니다."]

올 초부터 이어진 가뭄 장기화로 충북지역의 토양의 유효수분율은 45% 미만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도 밭 가뭄을 '주의'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이수강/한국농어촌공사 청주지사 부장 : "(농수로에서) 필요한 양 만큼 물을 대주시고, 물꼬를 좀 닫아주시고, 인근에 물이 갈 수 있도록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충북지역 저수율도 한 달 새 90%대에서 60%대 아래까지 내려앉은 상황.

기약 없는 가뭄에 농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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