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미국 유학 위해 출국…“책임있는 분들 잘해주시길”

입력 2022.06.07 (08:53) 수정 2022.06.07 (09: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오늘(7일) 미국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이 전 대표는 출국에 앞서 "제 출국에 대해 여러 시비가 있다는 걸 안다"면서도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공부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여러 문제들은 책임 있는 분들이 잘해주실거라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또 "(대선 경선 직후) 바로 가고 싶었지만 대선과 지방선거 때 제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할 수 있는 지원을 하는 게 맞겠다 싶었다"며 "원래는 6월 15일 이후가 될 거로 생각했는데 그렇게 머뭇거리는 게 좋지 않겠다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놓고 당내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 전 대표는 "동지들이 양심과 지성으로 잘 해결해가리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국가란 매우 숭고한 의무를 가진 조직"이라며 "그런 것을 항상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출국에 앞서 SNS에 글을 올려 "현재를 걱정하지만, 미래를 믿는다"며 "강물은 휘어지고 굽이쳐도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어 "국내가 걱정스러운 시기에 떠나느냐고 나무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책임 있는 분들이 잘해 주시리라 기대한다"며 "국민의 상식과 정의감, 애국심과 역량이 길을 인도하리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조지워싱턴대학 한국학연구소에서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한반도평화와 국제정치를 공부할 계획입니다.

이 전 대표는 "체류 기간은 1년으로 예정하고 간다"며 "상황에 따라 짧아질 수도 있는 것 아니겠냐"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낙연 미국 유학 위해 출국…“책임있는 분들 잘해주시길”
    • 입력 2022-06-07 08:53:18
    • 수정2022-06-07 09:51:02
    정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오늘(7일) 미국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이 전 대표는 출국에 앞서 "제 출국에 대해 여러 시비가 있다는 걸 안다"면서도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공부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여러 문제들은 책임 있는 분들이 잘해주실거라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또 "(대선 경선 직후) 바로 가고 싶었지만 대선과 지방선거 때 제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할 수 있는 지원을 하는 게 맞겠다 싶었다"며 "원래는 6월 15일 이후가 될 거로 생각했는데 그렇게 머뭇거리는 게 좋지 않겠다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놓고 당내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 전 대표는 "동지들이 양심과 지성으로 잘 해결해가리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국가란 매우 숭고한 의무를 가진 조직"이라며 "그런 것을 항상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출국에 앞서 SNS에 글을 올려 "현재를 걱정하지만, 미래를 믿는다"며 "강물은 휘어지고 굽이쳐도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어 "국내가 걱정스러운 시기에 떠나느냐고 나무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책임 있는 분들이 잘해 주시리라 기대한다"며 "국민의 상식과 정의감, 애국심과 역량이 길을 인도하리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조지워싱턴대학 한국학연구소에서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한반도평화와 국제정치를 공부할 계획입니다.

이 전 대표는 "체류 기간은 1년으로 예정하고 간다"며 "상황에 따라 짧아질 수도 있는 것 아니겠냐"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