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도발에 엄정 대처…유공자 대우 향상”

입력 2022.06.07 (09:06) 수정 2022.06.0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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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현충일 추념사에서, 북한의 도발에 힘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습니다.

특히 실질적인 안보 능력에 기반한, 단호하고 엄정한 대처를,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유공자 대우 향상도 약속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뒤 첫 현충일 추념사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비판했습니다.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해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수준이라며 단호한 대응 의지를 보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우리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안보 능력을 갖추어 나갈 것입니다."]

한미정상회담 때 내놨던 대화 제의나 인도적 지원 등은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지원 제안 등에 답하지 않고 도발을 이어간다면, 대북 억제력을 높여 대응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6.25 전쟁을 '공산 세력의 침략'으로 표현하고,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을 강조하면서 새 정부 외교·안보 정책 방향도 명확히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안보를 지킨 선열들뿐 아니라 안전을 위해 희생한 소방관, 경찰도 '영웅'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들 유공자와 가족에 대한 더 나은 대우를 약속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훈 체계를 마련해 조금이라도 억울한 분들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현충일 추념식 뒤에는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6.25와 월남전 참전 유공자들을 위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 참전 유공자의 사인 요청에 '영웅들의 헌신 위에 자유 대한민국이 서있다'고 적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주 천안함과 연평해전 등 북한 도발에 맞서 싸운 장병과 유족을 초청합니다.

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함께, 북한 위협에는 맞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려는 행보로도 보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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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도발에 엄정 대처…유공자 대우 향상”
    • 입력 2022-06-07 09:06:20
    • 수정2022-06-07 09: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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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현충일 추념사에서, 북한의 도발에 힘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습니다.

특히 실질적인 안보 능력에 기반한, 단호하고 엄정한 대처를,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유공자 대우 향상도 약속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뒤 첫 현충일 추념사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비판했습니다.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해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수준이라며 단호한 대응 의지를 보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우리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안보 능력을 갖추어 나갈 것입니다."]

한미정상회담 때 내놨던 대화 제의나 인도적 지원 등은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지원 제안 등에 답하지 않고 도발을 이어간다면, 대북 억제력을 높여 대응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6.25 전쟁을 '공산 세력의 침략'으로 표현하고,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을 강조하면서 새 정부 외교·안보 정책 방향도 명확히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안보를 지킨 선열들뿐 아니라 안전을 위해 희생한 소방관, 경찰도 '영웅'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들 유공자와 가족에 대한 더 나은 대우를 약속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훈 체계를 마련해 조금이라도 억울한 분들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현충일 추념식 뒤에는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6.25와 월남전 참전 유공자들을 위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 참전 유공자의 사인 요청에 '영웅들의 헌신 위에 자유 대한민국이 서있다'고 적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주 천안함과 연평해전 등 북한 도발에 맞서 싸운 장병과 유족을 초청합니다.

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함께, 북한 위협에는 맞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려는 행보로도 보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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