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업무 시작…단장에 인사혁신처 출신 박행열

입력 2022.06.07 (09:44) 수정 2022.06.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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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장관 직속의 공직자 인사 검증 조직인 '인사정보관리단'이 오늘(7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법무부는 오늘 '법무부와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과 '공직후보자 등에 관한 정보의 수집 및 관리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 시행에 따라 인사정보관리단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정보관리단의 초대 단장으로는 박행열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리더십개발부장이 임명되었습니다.

박 단장은 1999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중앙인사위원회, 중앙공무원교육원 등을 거쳐 인사혁신처 기획재정담당관과 인사혁신기획과장을 역임했습니다.

법무부는 박 단장에 대해 "인사 행정에 대한 오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사정보관리단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검증 업무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관리단에서 사회 분야 정보를 맡을 인사정보1담당관은 이동균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 경제 분야 정보를 맡을 인사정보2담당관은 이성도 국무조정실 평가총괄과장으로 정해졌습니다.

또 국무조정실과 인사혁신처, 교육부, 국방부, 국세청, 경찰청, 국가정보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파견받은 인력 13명과 검사 3명이 인사정보관리단에 배치됐습니다.

법무부는 "최근 공직자 인사검증과 관련해 자녀 교육 관련 논란 등이 잇따랐던 만큼 교육부 인력도 파견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관리단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사무실 위치는 법무부가 위치한 정부과천청사가 아닌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감사원 별관에 마련됐습니다.

한동훈 장관은 인사검증 과정에서 관리단의 중간보고도 받지 않기로 했으며, 수집된 인사 정보가 수사 등 사정 업무에 이용되지 않도록 부처 내 '차이니스월(부서 간 정보교류 차단)'도 세우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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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07 09:44:20
    • 수정2022-06-07 10:28:10
    사회
법무부 장관 직속의 공직자 인사 검증 조직인 '인사정보관리단'이 오늘(7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법무부는 오늘 '법무부와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과 '공직후보자 등에 관한 정보의 수집 및 관리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 시행에 따라 인사정보관리단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정보관리단의 초대 단장으로는 박행열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리더십개발부장이 임명되었습니다.

박 단장은 1999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중앙인사위원회, 중앙공무원교육원 등을 거쳐 인사혁신처 기획재정담당관과 인사혁신기획과장을 역임했습니다.

법무부는 박 단장에 대해 "인사 행정에 대한 오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사정보관리단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검증 업무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관리단에서 사회 분야 정보를 맡을 인사정보1담당관은 이동균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 경제 분야 정보를 맡을 인사정보2담당관은 이성도 국무조정실 평가총괄과장으로 정해졌습니다.

또 국무조정실과 인사혁신처, 교육부, 국방부, 국세청, 경찰청, 국가정보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파견받은 인력 13명과 검사 3명이 인사정보관리단에 배치됐습니다.

법무부는 "최근 공직자 인사검증과 관련해 자녀 교육 관련 논란 등이 잇따랐던 만큼 교육부 인력도 파견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관리단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사무실 위치는 법무부가 위치한 정부과천청사가 아닌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감사원 별관에 마련됐습니다.

한동훈 장관은 인사검증 과정에서 관리단의 중간보고도 받지 않기로 했으며, 수집된 인사 정보가 수사 등 사정 업무에 이용되지 않도록 부처 내 '차이니스월(부서 간 정보교류 차단)'도 세우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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