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교육 수장 교체…시도 교육정책 변화는?

입력 2022.06.07 (10:17) 수정 2022.06.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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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주와 전남의 교육감이 모두 교체되면서 지역 교육정책도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구체적인 해법에는 차이가 있지만 두 당선인 모두 학력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선 4기 교육감 당선인들은 혁신교육을 내세우며 인권, 평등에 무게를 뒀던 민선 3기와는 차별화된 정책을 예고했습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 당선인은 진보적 가치는 이어가겠지만 기초 학력 저하와 청렴도 하락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공약을 바탕으로 평가가 포함된 학습 이력 관리, 모든 학교 원어민 교사 배치 등 학력 강화와 인사제도 혁신이 우선 추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대중/전남교육감 당선인 : "공부하는 학교가 돼야 되고 또 수업이 가능한 교실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 대한 미래교육도 더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정선 광주교육감 당선인도 실력광주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구체적으로 기초학력전담교사 배치와 학교 365스터디카페 구축 등을 통해 학습 능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두 당선인 모두 학력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학생 평가가 필요하다는 시각은 비슷합니다.

[이정선/광주교육감 당선인 : "평가에는 여러 가지 기능이 있는데 그 중에 수준을 진단해봐야 된다는 순수한 평가 목적이라면 우리 아이들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에 대한 진단은 필요하지 않을까..."]

두 당선인은 또 교육격차를 막기 위해 기본 교육비 지급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생 1명당 연간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금액은 전남이 2백40만 원, 광주가 백 만 원으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는 고민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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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교육 수장 교체…시도 교육정책 변화는?
    • 입력 2022-06-07 10:17:56
    • 수정2022-06-07 15:21:08
    930뉴스(광주)
[앵커]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주와 전남의 교육감이 모두 교체되면서 지역 교육정책도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구체적인 해법에는 차이가 있지만 두 당선인 모두 학력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선 4기 교육감 당선인들은 혁신교육을 내세우며 인권, 평등에 무게를 뒀던 민선 3기와는 차별화된 정책을 예고했습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 당선인은 진보적 가치는 이어가겠지만 기초 학력 저하와 청렴도 하락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공약을 바탕으로 평가가 포함된 학습 이력 관리, 모든 학교 원어민 교사 배치 등 학력 강화와 인사제도 혁신이 우선 추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대중/전남교육감 당선인 : "공부하는 학교가 돼야 되고 또 수업이 가능한 교실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 대한 미래교육도 더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정선 광주교육감 당선인도 실력광주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구체적으로 기초학력전담교사 배치와 학교 365스터디카페 구축 등을 통해 학습 능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두 당선인 모두 학력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학생 평가가 필요하다는 시각은 비슷합니다.

[이정선/광주교육감 당선인 : "평가에는 여러 가지 기능이 있는데 그 중에 수준을 진단해봐야 된다는 순수한 평가 목적이라면 우리 아이들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에 대한 진단은 필요하지 않을까..."]

두 당선인은 또 교육격차를 막기 위해 기본 교육비 지급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생 1명당 연간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금액은 전남이 2백40만 원, 광주가 백 만 원으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는 고민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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