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여성은 지도자 못해’ 새마을운동회칙 개정해야”

입력 2022.06.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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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새마을지도자가 될 수 없도록 자격을 제한한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칙은 개정돼야 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습니다.

인권위는 남성에게만 새마을운동회 지도자 자격을 부여한 현행 회칙은 성차별에 해당한다며 개정을 권고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또, 여성 회원들로 이뤄진 ‘새마을부녀회’라는 명칭 역시 성평등한 용어로 바꿀 것을 권고했습니다.

지역에서 새마을지도자로 선출된 여성 A 씨는 새마을지도자 자격은 남성만 갖는다는 회칙에 따라 정작 새마을지도자회에 가입할 수 없었다며 인권위에 진정했습니다.

새마을중앙회는 남성 회원들로 이뤄진 새마을지도자회와 여성 회원들로 이뤄진 새마을부녀회는 용어의 차이만 있을 뿐 지위는 항상 같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인권위는 남성만 새마을지도자 자격을 부여하는 것은 지도자는 남성이 적합하다는 성 역할 고정관념과 차별적 성인식을 강화할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아울러 성평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진 시대적 변화를 고려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성별을 기준으로 단체명을 구분 짓는 방식 역시 지양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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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권위 “‘여성은 지도자 못해’ 새마을운동회칙 개정해야”
    • 입력 2022-06-07 12:00:28
    사회
여성은 새마을지도자가 될 수 없도록 자격을 제한한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칙은 개정돼야 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습니다.

인권위는 남성에게만 새마을운동회 지도자 자격을 부여한 현행 회칙은 성차별에 해당한다며 개정을 권고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또, 여성 회원들로 이뤄진 ‘새마을부녀회’라는 명칭 역시 성평등한 용어로 바꿀 것을 권고했습니다.

지역에서 새마을지도자로 선출된 여성 A 씨는 새마을지도자 자격은 남성만 갖는다는 회칙에 따라 정작 새마을지도자회에 가입할 수 없었다며 인권위에 진정했습니다.

새마을중앙회는 남성 회원들로 이뤄진 새마을지도자회와 여성 회원들로 이뤄진 새마을부녀회는 용어의 차이만 있을 뿐 지위는 항상 같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인권위는 남성만 새마을지도자 자격을 부여하는 것은 지도자는 남성이 적합하다는 성 역할 고정관념과 차별적 성인식을 강화할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아울러 성평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진 시대적 변화를 고려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성별을 기준으로 단체명을 구분 짓는 방식 역시 지양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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