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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사단’ 박찬호 광주지검장 사의…‘반윤’ 박은정 성남지청장도 사의
입력 2022.06.07 (13:29) 수정 2022.06.07 (13:30) 사회
검찰 내 ‘윤석열 사단’으로 꼽히는 박찬호(연수원 26기) 광주지검장이 “이제 검사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박 지검장은 오늘(7일) 오전 검찰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검수완박’ 국면에서 검찰 고위직의 한 사람으로서 직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은 물론 사직할 때에도 명예를 먼저 고려하고 또한 망설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면서 “명예가 회복된 지금이 검사직을 내려놓을 때라고 생각된다”고 전했습니다.

박 지검장은 검찰 수사권 축소, 이른바 ‘검수완박’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박 지검장은 “우리 사회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사적 영역, 사법 영역 등 비정치적인 영역에는 정치적 진영논리를 근거로 시시비비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일방적으로 진행된 형사사법 제도 변경은 반드시 재고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1997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일을 시작한 박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2017년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던 당시엔 중앙지검 2차장을 역임했고, 2019년엔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으로 일하며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을 보좌했습니다.

당시 2018년 울산시장 선거를 둘러싼 이른바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지휘했고, 이후 제주지검장과 광주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검찰 내 ‘반윤’ 인사로 꼽히는 박은정(연수원 29기) 수원지검 성남지청장도 검찰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지청장은 최근 법무부에 사직 의사를 전하고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법무부는 정식 사직서가 들어오는 대로 명예퇴직이 가능한지 아닌지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박 지청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래서 법무부 감찰담당관으로 일하며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징계 실무를 맡아, 검찰 내 ‘반윤’ 인사로 꼽혀왔습니다.

이후 지난해 7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른바 ‘성남FC 사건’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 1월 사건 수사를 지휘하던 박하영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가 박 지청장이 수사를 막은 데 항의해 사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박 지청장을 입건해 해당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尹사단’ 박찬호 광주지검장 사의…‘반윤’ 박은정 성남지청장도 사의
    • 입력 2022-06-07 13:29:17
    • 수정2022-06-07 13:30:36
    사회
검찰 내 ‘윤석열 사단’으로 꼽히는 박찬호(연수원 26기) 광주지검장이 “이제 검사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박 지검장은 오늘(7일) 오전 검찰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검수완박’ 국면에서 검찰 고위직의 한 사람으로서 직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은 물론 사직할 때에도 명예를 먼저 고려하고 또한 망설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면서 “명예가 회복된 지금이 검사직을 내려놓을 때라고 생각된다”고 전했습니다.

박 지검장은 검찰 수사권 축소, 이른바 ‘검수완박’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박 지검장은 “우리 사회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사적 영역, 사법 영역 등 비정치적인 영역에는 정치적 진영논리를 근거로 시시비비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일방적으로 진행된 형사사법 제도 변경은 반드시 재고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1997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일을 시작한 박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2017년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던 당시엔 중앙지검 2차장을 역임했고, 2019년엔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으로 일하며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을 보좌했습니다.

당시 2018년 울산시장 선거를 둘러싼 이른바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지휘했고, 이후 제주지검장과 광주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검찰 내 ‘반윤’ 인사로 꼽히는 박은정(연수원 29기) 수원지검 성남지청장도 검찰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지청장은 최근 법무부에 사직 의사를 전하고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법무부는 정식 사직서가 들어오는 대로 명예퇴직이 가능한지 아닌지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박 지청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래서 법무부 감찰담당관으로 일하며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징계 실무를 맡아, 검찰 내 ‘반윤’ 인사로 꼽혀왔습니다.

이후 지난해 7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른바 ‘성남FC 사건’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 1월 사건 수사를 지휘하던 박하영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가 박 지청장이 수사를 막은 데 항의해 사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박 지청장을 입건해 해당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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