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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사사건건] 배준영 “우상호는 586 대표…스스로 혁신할 수 있나” 박상혁 “대통령이 싫어하는 사람 2순위 이준석”
입력 2022.06.07 (16:08) 수정 2022.06.07 (18:39) 사사건건
박상혁 "민주당 비대위원장 우상호, 특정 계파 속하지 않고 대국민 영향력·협상력 원만"
배준영 "민주당 비대위 시즌2, 국민 공감하는 확실한 비전 필요"
박상혁 "반성과 쇄신하며 전당대회 치러야…이재명 후보 당권 도전 여부는 전략적 판단의 문제"
배준영 "'국민의힘이 이긴 것이 아니라 민주당이 진 선거'…이재명, 선거 패배 큰 역할"
박상혁 "586세대 퇴진론, 민주당 의원에게만 씌워진 인위적인 프레임"
배준영 "우상호는 586 대표... 스스로 혁신 해나갈 수 있을까 우려"
박상혁 "친서도 없이 우크라이나 방문? 대통령이 싫어하는 사람 1순위 유승민, 2순위 이준석 풍문"
배준영 "국제적 지원 요청하는 우크라이나에 방문해 지원 약속 긍정적"
박상혁 "인사청문회는 인사 특위 구성해 가능…국회의장-의장단 선출 후 상임위 구성"
배준영 "2년 전 국회의장 먼저 뽑고 상임위 엉뚱하게 강제 배졍…법사위 먼저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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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시간 : 6월 7일(화) 16:00~17:00 KBS1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https://youtu.be/wIOS02owhFc

◎범기영 여의도 사사건건 시간입니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 의원님은 의원총회 참석하다가 오신 건가요?

▼박상혁 앞에 인사말 원내대표가 하시고요. 그다음에 비대위 구성과 관련돼서 어떻게 하면 좋을 것인지 제안 설명하고, 사실 사사건건 오면서 단독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해서...

◎범기영 그러니까요.

▼박상혁 뭐 좀 말씀을 드리려고 했었는데 공식적으로 우상호 비대위원장 추천, 이게 발표가 된 건가요?

◎범기영 네, 지금 언론에 이미 보도가 되고 있어요.

▼박상혁 그런 의견들이 다수 있다는 정도로 말씀들이 나오는 걸 보고서 방금 나왔습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선수별로 의원들이 모임을 좀 갖고 초선은 누구, 재선 그룹에서는 누구, 이렇게 추천을 하는 과정이 있었던 모양이죠?

▼박상혁 비대위원이라는 게 의원총회에서 결정하는 사항은 아니고요. 그래서 의원총회에서 사전에 각 선수별로 이런 의원들이 좋겠다고 해서 그런 제안들이 있었고, 그런 것들을 지금 원내대표가 보고를 하고요. 오늘 아마 그런 부분들이, 의견들이 모아지면 내일 당무위원회 그리고 중앙위원회를 거쳐서 최종적으로 비대위를 구성하게 될 것입니다.

◎범기영 우상호 의원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는 것은 어떤 이유 때문이라고 봐야 될까요?

▼박상혁 솔직히 말씀드리면 우상호 의원 같은 경우는 어떤 당내의 계보에도 특별히 속해 있거나 그런 분이 아니고 두 번째로 그런 메시지라든지 대국민 이런 부분과 관련돼서도 많은 그런 영향력도 가지고 있고 그다음에 지금의 전당대회를 앞두고 치우침 없이 비대위를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특히 혁신할 부분은 혁신하고 평가할 부분은 평가할 수 있는 그런 역량들을 갖췄다, 그리고 우상호 의원이 원내대표를 이미 했었고요. 그리고 과거 원내대표 시절에 탄핵을 만들어낼 때 저희 당이 우석 수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아주 원만한 협상력으로 그런 부분을 성과 있게 만들어냈던 그런 역량들을 의원들은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범기영 국민의힘도 비대위 체제가 좀 오랫동안 있었잖아요?

▼배준영 그렇습니다.

◎범기영 대선 전까지도 굉장히 어려웠고, 우상호 의원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비대위원장으로?

▼배준영 실력 있으신 분으로 알려져 있고요. 하신다면 잘하시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제 민주당이 비대위 시즌2를 맞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중요한 것은 시즌2, 시즌3, 이런 것이 아니고 진정으로 비대위, 다시 말하면 비상대책 관련된 확실한 비전을 국민들 앞에 내놓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당도 이제 비대위를 1년 동안 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를 하면서 저도 대변인을 1년 했는데 사실 저희가 당 이름도 바꾸고 정강정책도 저희가 획기적으로 변화를 주었죠. 그리고 약자와의 동행을 통해서 저희가 외연을 넓혔고 또 광주 5.18 민주묘지에 가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래서 진정한 변화를 위한 어떤 노력이 진심으로 우러나오고 또 국민들한테 공감을 이루어야지 이 비대위가 성공할 수 있다, 뭐 이렇게 보여집니다.

◎범기영 비대위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이 부분부터가 사실 논의해나가야 될 주제일 텐데, 어떤 부분으로 좀 의견이 모아집니까?

▼박상혁 가장 중요한 것은 저희가 국민 여러분 앞에 반성과 쇄신을 드려야 되는데요. 지난 대통령 선거 또 이번 지방선거에 국민 여러분께서 매서운 회초리를 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가감 없이 또 성역 없이 평가할 수 있는 게 가장 중요한 첫 걸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고 나서 전당대회가 지금 8월 중으로 아마 예상이 되어 있고 원래에도 그렇게 당헌당규상 규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어떻게 공평무사하게 치러낼 수 있을 것인가, 이 두 가지가 가장 핵심적일 겁니다. 그렇게 따지면 2개월 반이 그렇게 긴 시간은 사실은 아니죠. 그런 문제에 있어서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만약에 확정이 된다면 그런 중량감과 그동안 당내의 사안을 너무 잘 알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가장 조건에 부합하다는 생각이 들고 이게 만약에 총선을 앞에 두고 있었다면 조금 양상은 달랐을 겁니다. 왜냐하면, 그때는 이제 공천권 문제를 가지고 있고 그래서 훨씬 더 당 밖에서도 우리가 비대위원장을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는데, 지금은 짧은 시기에 국민들이 원하시는 성과를 내려면 당을 충분히 아는 그런 분이 가장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범기영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한 논란도 당 안팎에 좀 있던데, 그러니까 지금 일단 8월로 예정이 돼 있는데 당기자는 이야기도 있고 아예 준비를 좀 더 치밀하게 해서 2월로 미루자는 이야기도 좀 있더라고요. 당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박상혁 그러니까 당기자는 문제는 조금 어려운 문제들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전당대회라는 것은, 정기 전당대회는 지역부터 새롭게 구성해 가서 실무적으로 필요한 시간들이 좀 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그게 쉬운 문제가 아니고요. 원래 규정되어 있는 것도 8월 말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시작해도 어느 정도 딱 일정에 맞는 정도의 시간 스케줄이어서요. 그런데 이제 오히려 내년 정도의 적정한 시점으로 해서 비대위를 오래 끌고 가고 그러면서 반성과 평가 작업을 정확히 한 다음에 하자는 의견도 충분히 저는 설득력 있는 의견이라고 생각하는데, 또 한편으로는 이게 우리가 당헌당규에 8월에 정기 전당대회를 규정하고 있어서 이런 문제들이 한편으로는 좀 반론이 있어서 그런 문제들 때문에 아마 다수의 의견은 8월 전당대회가 좀 다수 의견으로 모아졌습니다.

◎범기영 민주당 안팎에서는 아마 가장 우려하는 상황이 친명 대 친문, 언론들은 열심히 이런 기사를 쓰고 있어서, 그런 방향으로 가는 걸 아마 가장 우려하실 것 같고. 오늘 이재명 의원이 등원하면서 했던 발언은 이거예요. 저희 그래픽 만들어놓은 걸 좀 보고 이야기를 할까요? 선거 패배 책임론에 대한 질문에는 의견을 열심히 듣는 중이다,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이렇게만 답변했고, 원론적입니다. 당권 도전하느냐, 이런 질문에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 이것도 원론이고. 문을 닫진 않은 거죠? 혁신 비대위 구성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했더니 내용을 잘 모른다고 일단 피해 갔어요. 이재명 의원 앞날에 대해서는 어떤 기대를 하고 계십니까?

▼배준영 먼저 이번 지방선거는 말입니다. 저는 주변에 이렇게 말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이긴 게 아니고 민주당이 진 것 아닌가.

◎범기영 민주당이 진 선거다.

▼배준영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지난번 대통령 선거에 0.73%로 지건 7.3% 차이로 지건 그 프레임을 바꾸고 국면을 전환해서 새로운 게임을 해야 되는 게 정치의 어떤 공식과 같은데요. 이것을 이상하게도 대선의 연장전으로 끌어갔습니다. 그래서 그 중심에 바로 이재명 지금 의원님이 계신데요. 사실 이재명 의원님은 대선이 끝난 지 3개월도 안 돼서 이번 지방선거의 총괄선대 위원장으로 나서셔서, 그래서 계양을, 말하자면 근거지, 하숙집으로 삼아서 전국 선거를 다니면서 선거를 승리로 이끌려고 하셨는데 오히려 그런 연장전 프레임에 빠지고 또 본인의 여러 가지 역량 부족 그리고 이런 철새론이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오히려 민주당의 모든 역량이 5월 30일 같은 경우에는 계양을에 총출동을 했단 말이죠.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 패배의 말하자면 가장 어떻게 보면 큰 역할을 하셨는데, 그래서 혹자는 이재명 초선 구하기다, 그리고 나 혼자 살았다, 이런 말씀도 하십니다. 특히 김포공항 관련해서는 말입니다. 김포공항은 처음에 저희가 좀 느닷없다, 그리고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다니란 말이가. 그리고 지방 홀대론까지 불거졌는데 묘하게도 말입니다. 알고 보니까 이재명 후보가 치고 나온 이 배경을, 나중에 좀 크게 이기셨잖아요? 보니까 그게 지역에서는 먹혔단 말이죠. 그러니까 지역에서는 먹혀가지고 본인은 살아남으셨는데 다른 지역은 지방선거가 초토화되는 이런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이쯤 되면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지고 자숙의 시간을 가지셔야 될 텐데, 이번에 전당대회 관련해서도 나오신다고 하니까 저는 좀 이해가 안 가는데, 그거는 민주당의 몫이니까 민주당이 어떻게 할지 국민들이 아마 지켜볼 겁니다.

◎범기영 나온다고 공식 선언한 바는 아직은 없고요. 당 안팎의 관측은 무성합니다, 일단. 의원님은 어떤 의견 갖고 계세요, 이 문제에 대해서는?

▼박상혁 이재명 의원이 정확하게 지금 말한 대로 결정을 하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내에서도 이것을 보는 시각도 분명히 다양하게 있습니다. 조금 시간을 갖고 여러 가지 평가 작업을 한 다음에 체력을 길러서 5년 후를 준비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보시는 분도 상당수 있고요. 또 한편으로는 지금 당이 어려우니까 그만큼 이재명 의원 같은 브랜드 파워가 있는 분이 당을 이끌어주시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그런 의원들과 당원들도 굉장히 많으세요. 저는 이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정말 전략적 판단의 영역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런 측면에서 어떻게 하실지 아마 이재명 의원도 심각하게 고려를 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이 들고요. 지금은 오히려 평가 작업을 정확하게, 냉정하게 해보는 것이 저희 당이 국민들로부터 다시 한번 신임 받을 수 있고 신뢰받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지금 프레임상으로 친명이냐 친문이냐, 이렇게 말하는 것도 저는 굉장히 불편합니다. 왜냐하면, 저희들이 이재명 의원이 대선 후보였을 때 한 사람도 빠짐없이 열심히 이재명 후보를 도왔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가지고 나눠서 당을 조금 뭔가 해치려고 하는 그런 외부적인 시선에 대해서도 저는 굉장히 불편하고요. 지금은 오히려 철저한 평가와 반성, 그런 부분에서의 새 출발. 이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이번 전당대회의 기치가 되어서 거기에 있는 내용들을 가지고 국민 여러분에게 어떻게 제시하느냐가 전당대회의 핵심이지, 누가 대표가 되느냐, 이렇게 가게 되면 국민의힘에서는 좋아하실지 모르겠지만, 저희 당을 사랑하는 분들은 오히려 당이 그렇게 해서 망가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절대 반대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원칙적으로는 아마 그 말씀이 민주당을 가장 사랑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가장 정답일 텐데, 사실은 논의가 그 방향으로만 흘러가고 있지는 않아서,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런 논란도 있잖아요.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를 뽑는 투표권을 누구에게 줄 것이냐, 이런 논란도 있고. 그러니까 대선 전후해서 입당한 많은 그 당원들에게도 투표권을 줘야 하는 것 아니냐. 결국은 이재명의 민주당이라는 기치를 들고 있었던 분들, 최근에 가장 많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개혁의 딸들, 이런 분들. 그런 분들에게도 투표권을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도 있어요. 다 연결되는 거 아닙니까, 이런 것도.

▼박상혁 당내에서는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구성이 되면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좀 살펴볼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선거를 앞두고 갑자기 룰을 바꾸게 되면 많은 또 혼란을 줘왔다는 것이 과거에 어떤 당이든 관계없이 선례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참고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당의 역동성 그리고 당에 많이 애정을 가지고 참여하시는 당원들의 에너지를 어떻게 당 안으로 모아들일 것이냐, 이런 부분들을 차근차근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본질적인 논쟁을 하고 본질적인 내용을 가지고 토론하면 과거에 당이 어려웠던 시절도 굉장히 많습니다, 오래전부터. 심지어 김대중 대통령 때는 당 말에 대통령이 총재였는데 탈당을 하신 적도 있고 이렇게 어려운 시절이 있을 때마다 당이 결국은 치열하게 토론하고 결국 그 결과가 나오면 거기에 따르는 민주당의 오랜 전통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저는 과거의 그런 과거에 비하면 지금의 어려움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지금 지혜를 마련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배준영 글쎄요. 외람되지만, 잘 되길 바랍니다. 그런데 방금 저도 들은 뉴스로 우상호 의원님께서 이제 비대위원장을 맡는다고 그러시는데, 사실 지난번에 박지현 전 대표가 말씀하셨을 때 586 세대가 이제 용퇴해야 된다, 물러나야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그게 정말 당당한 목소리였고 그게 관철되면 정말 국민의힘 큰일 나겠다, 저희가 그런 걱정을 했는데 우상호 의원님 참 훌륭하신 분이지만 586을 대표하시는 분이란 말이죠. 그래서 그거를 스스로 혁신을 해나갈 수 있는가, 그런 거에 대한 걱정이, 걱정이라기보다는 저희는 우려겠죠. 뭐 이런 게 있고. 그리고 내부적인 갈등도 이제 많이 풀어나가야 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오기 전에 잠깐 뉴스를 보니까, 제가 인천이나 인천의 홍영표 의원님이 양념 당했다, 이런 말씀을 혹시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이재명 의원님이 이제 앞에 나선 것은 이 시점에서 맞지 않다는 의견을 내니까 그 당협 사무실, 지역 사무실에 3m에 이르는 대자보를 붙였단 말이죠. 그래서 이런 내부적인 갈등을 해결하는 개혁으로 가야 되는데 정말 민주당이나 우리 당이나 가슴에 새겨야 되는 것은 민심은 정말 무서워서 말입니다. 민심의 바다가 배를 띄울 수도 있고 엎을 수도 있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민주당도 그런 생각을 갖고 혁신을 거듭해야지 아마 원하는 목표에 이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박상혁 그 얘기만 한번 좀, 나중에 이거 갖고 한번 꼭 토론을 해보고 싶고 그런데요. 586 세대 퇴진론, 저는 이 부분이 가장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프레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에 사실은 국토부 장관 인사청문회 때 원희룡 장관한테도 한번 질문을 해보고 싶었어요. 원희룡 장관이 대표적으로 586 세대거든요? 2000년도에 같이 입당을 하고서 그 당시에 특별히 과거에 무슨 특별한 경력이 있었지 않았지만, 그 시대에 민주화운동을 했기 때문에 영입이 돼가지고 했었는데, 그래서 오랫동안 서울에서 국회의원도 하고 도지사도 했지만, 원희룡 장관 보고 586 세대 퇴진하라고 얘기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과연 왜 민주당에 있는 일부 의원들한테만 그런 프레임을 씌우는 건지에 대해서는 저는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세대적으로 어떻게 한 세대를 비울 수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렇게 따진다면 국민의힘에도 586 세대의 민주화운동을... 586 세대를 의미하는 것이 과연 민주화운동을 한 몇 사람만 의미하는 건지, 아니면 그 연배에 있는 모든 사람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개념 규정도 정확하지 않고, 거기에는 여야에 많은 정치인들이 다수 있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정확하게 내용을 가지고 하나하나 토론을 해봐야 되는 것이고요. 그래서 저는 박지현 비대위원장 그 메시지에 있어서 많은 부분 공감하지만 공감할 수 없는 가장 그 지점이었고, 당내뿐만 아니라 당 외에서도 같은 평가를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배준영 그래서 저는 586 세대 전체가 다 문제라고 말씀을 드린 건 아니고요. 이제 시대가 바뀌고 생각이 바뀌고 혁신을 요구하는데 당의 얼굴이 586이 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것을 말씀드린 겁니다.

◎범기영 이 문제는 또 국민들이 어떻게 보실지 지켜보죠. 또 다른 논란이 있죠? 민형배 의원 관련해서, 지난번 검찰 수사권 축소 관련 법안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해서 논란을 빚었던 의원이죠? 현재는 아직 당적을 회복하진 않은 상태입니다. 이런 발언을 했죠? 당론이었고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였다. 복당하는 것이 아주 당연하다고 이야기하면서, 그런데 이 부분이 좀 특이하죠? 보통은 탈당한 분들이 복당을 신청하고 그것을 심사해서 당이 받아들일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이 상례인데, 당에서 복당하라고 요청이 들어오지 않아서 기다리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이건 어떻게 좀 받아들여야 될까요?

▼박상혁 저희 당헌당규를 아마 얘기하신 것 같아요. 저희 당헌당규상 탈당을 하면 1년 내에는 복당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예외 사유가 있고, 당에서 요청하는 경우에 그런 복당 절차가 이루어지는데, 민형배 의원 같은 경우 여러 가지 검찰 개혁이라고 하는 당론 그리고 애당심을 가지고 그런 활동을 하시면서 결국 탈당까지 이렇게 되셔서 본인 입장에서는 아마 그런 부분들을 좀 기대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고요. 또 한편으로는, 또 좀 이따 배준영 의원도 한 말씀 하시겠지만 냉정하고 비판적인 시각이 충분히 있습니다. 아무리 그 결과와 목표가 옳더라도 그 과정과 절차가 눈높이에 맞지 않으면 적절치 않다고 하는 비판의 지점들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들 같이 저희 당내에서 충분히 토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만약에 이 문제가 공론화가 된다면. 그래서 이것을 너무 가정을 가지고 크게 생각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배준영 민형배 의원님은 복당하시기 전에 이런 검수완박에 대한 국회법에 대한 취지와 이런 법 정신을 무력화시킨 것에 대해서 사과와 반성을 먼저 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사실 안건조정위원회가 말입니다. 국회선진화법의 일부거든요. 그래서 여야를 동수로 만듭니다. 그러면 치열하게 논쟁을 해가지고 합의에 이르지 않으면 이게 통과가 안 되겠죠. 그러니까 그런 절차를 만든 게 법의 정신인데 민형배 의원님이 민주당과 공모를 한지는 모르겠지만, 이 당시 역시에서 탈당을 해가지고 야당이 돼서 야당을 행사한 겁니다. 야당 코스프레를 하시면서, 그래가지고 결과적으로는 과반이 돼가지고 그걸 통과시켜서 검수완박이, 특히 검수완박은 국민이 원하지 않는 법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죄송한 말씀이지만 우리가 놀이터에서 놀이할 때도 깍두기도 있고 뭐 이렇게 그런 룰이 있는데, 그거를 사실 너무나 무력화시킨 그런 거에 대해서 사실 같은 의원으로서 자괴감이 든다는 분들도 많았어요. 그래서 앞으로는 헌정사에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아마 우리 대한민국의 정치의 발전을 위해서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민형배 의원님은 또 광주의 강기정 후보님의 공동선대위원장도 하셨단 말입니다. 그래서 탈당도 했는데 민주당의 공동선대위원장도 하시고 복당을 하려고 하는데, 그러면 스스로 탈당하셨는데 또 복당을 시켜달라 그러고, 그래서 이거는 사실 논리적으로는 설명이 안 됩니다. 그래서 스스로 풀어나가야 할 문제인데,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범기영 사실 이제 이 과정이 꼼수 탈당, 기획 탈당 온갖 표현들이 있는데 이 과정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는 이미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은. 그러니까 당에서 복당을 받아들이기도 참 난감하고, 그렇다고 우리 당의 당론을 관철하기 위해서 그랬는데 놔둬야 하느냐? 복잡할 것 같습니다, 사실.

▼박상혁 그러니까 이전에 옛날이야기 하나 하면, 예전에 의원을 꿔준 적이 있죠. 예전에 DJP 공동정부를 만들고 나서 이쪽의 교섭단체가 부족하니까 그 당시 당 이름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민주당, 우리 쪽에서 자민련 쪽의 의원들을 좀 그런... 교섭단체를 만들어줬던 과거의 얘기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저희들, 그 당시로서는 상당히 정당하기도 하고 원내 교섭단체를 만드는 것이 DJP 공동정부를 만드는 데 해서 굉장히 중요한 여건이었는데 지금의 시선으로 보면 굉장히 좀 부적절할 수도 있다는 평가도 들거든요. 결국, 이런 문제들을 논의하는 게 지금의 국민들의 눈높이가 어디에 있는지, 국민들은 어떤 시선으로 보실 건지, 이런 과정 속에서 저희들이 잘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범기영 이것도 새로 출범하는 비대위의 숙제가 또 되겠네요. 국민의힘 이야기로 넘어가 보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파워게임 양상이다, 이런 언론 기사 쏟아집니다. 영상부터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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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혁신위 아이템을 혁신위에서 당원이나 의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해서 거기서 논의를 하는 것이 맞다. 우크라이나 방문 시기나 형식에 대해서 여러 가지 논란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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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천하람 / 국민의힘 혁신위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선거 때는 이준석 대표의 이런 이슈 주도권이 우리한테 도움이 되니까 그거는 이제 쪽쪽 빨아먹다가 선거 끝나고 나서는 아, 이거 너무 자기만 주목받는 거 아니야? 자기 정치하는 거 아니야? 이거는 저는 좀 앞뒤가 안 맞는 태도라고 생각하고요.

주도권 싸움 고비는 당 윤리위?
이준석 징계 놓고 '찬반 팽팽'


<녹취>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KBS라디오_최경영의 최강시사] (어제)
중요한 것은 지금 조사 결과도 없어요. 어떠한 결과나 뭐가 있어 가지고 어떤 근거로 지금 징계를 하겠다고 하는 것이죠? 또 피해자가 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증거도 없는데 국민들과 당원들에 의해서 뽑힌 그러한 대표를 어떤 명분으로 무슨 근거를 가지고 징계를 하겠다고 하는 것인지, 있을 수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이르면 24일 윤리위 '폭풍전야'
이준석 징계, 결론은?


◎범기영 이준석 대표는 지금 우크라이나에 있고요. 저희 그래픽 만들어놓은 걸 좀 보시죠. 정진석 의원, 중진인데 발언이 수위가 좀 높습니다. 자기 정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면 이준석 대표가 우크라이나에 간 건 보통 문제가 아니다. 이준석 대표는 정부 입장을 숙지하고 범주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왜 러시아 역성드느냐, 또 정진석 의원이 러시아 역성드는 표현은 아니었을 텐데 왜 러시아 편을 드느냐고 또 발언하고 있어요.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이 상황은?

▼배준영 이거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데, 지난번에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리 국회에서 화상 연설을 했습니다.

◎범기영 화상 연설할 때.

▼배준영 그런데 그때 의원들이 많이 없었죠. 그래서 국민적인 지탄을 받은 적이 있을 겁니다, 기억하실 텐데요. 그래서 사실 우크라이나가 지금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고 국제적인 지원을 요청을 하는 그런 상황에 있어서 공당의 대표가 그것에 대해서 대한민국의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관심을 가지고 가서 지원을 약속하고 뭐 이런 거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그리고 아시겠지만, 우리나라가 전 세계적으로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최초의 국가입니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원조액이 한 3조가 안 돼요. 전체 예산의 0.5%도 못 미칠걸요? 그런 상황이고 한국전쟁 때 저희가 63개국이 참전을 했습니다. 무려 4만 명이 돌아가셨어요. 그리고 15만 명이 전체적으로 사상자가 있었는데, 이런 우리나라의 과거 역사를 되짚어보더라도 우리나라가 어려운 환경에 있는 다른 나라가 있으면 도와야 되는 겁니다. 그래서 그것을 저희가 그렇게 시행을 한 거고, 다만 이제 방문 자체가 정치 이슈화하는 거는 우리의 대외 관계를 위해서 과연 바람직한 건가, 이런 정도의 생각은 제가 하고 있습니다.

◎범기영 제가 질문을 이렇게 한번 드려볼게요. 집권 여당의 공당의 대표가 외교 현안, 국제적인 현안에 대해서 우리나라의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서 움직인다, 그 자체를 뭐라고 할 국민들은 사실 없을 거고요. 그런데 다만 이런 건 있는 것 같아요. 공당의 대표가 갔을 때 자기 정치 아니냐, 이런 비판이 나고는 건 실제로 정부를 대표해서 뭔가를, 구체적인 조치를 이야기할 수 있는가, 내용을 가지고. 한국 정부가 실제로 우크라이나 정부에 제공할 뭔가를 가지고 가거나 대통령의 친서를 가지고 가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난다거나 이런 과정이 잘 안 보인단 말이에요, 현재로서는. 모르겠어요. 갔다 온 다음에는 사실은 이런 걸 약속했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그런 과정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불거지는 비판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배준영 예전에 제가 국회의장실에서 근무하면서 국회의원단의 일원으로 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외교적인 어떤 도움을 준다고 말씀드리기도 하고 또 어떤 저희가 전하는 메시지가 희망적인 어떤 그런 메시지를 전함으로써 양국 관계가 호전되는 그런 효과들이 있죠. 그리고 제가 언론을 통해서 듣기로는 대통령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다고 하는 걸 제가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정도의 어떤 컨센서스를 가지고 어려운 나라를 방문해서 좋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그게 어떤 우리나라가 대외적으로 어려운 나라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돕는구나, 하는 이미지를 준다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다, 긍정적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요?

▼박상혁 배준영 의원님께서 굉장히 곤혹스러워 하시는구나, 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저는 예정된 수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의도에 떠도는 말이 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제일 싫어하는 사람 1순위가 유승민 전 의원이고 2순위가 이준석 대표라는 얘기를 제가 얼핏 들었습니다. 자기 돕지 않고 자기 정치하는 사람들을 굉장히 싫어하시는 것 같아서 유승민 의원이 어떻게 됐는지도 우리가 지난 지방선거 준비하면서 잘 봤고요. 그다음에 이준석 대표, 대선 내내 발목 잡았다고 생각하시는 거죠. 그래서 예정된 수순대로 징계 절차를 가는 수순에 있다는 생각이 들고, 저희들은 과연 왜 그러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그런 프로세스가 하나 진행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방문과 관련되어서 특히 집권 여당 대표가 간다고 하는 경우, 또 의회 외교를 한다고 하는 경우는 정부에서 조금, 정부 외교는 굉장히 형식적이고 정해진 것이기 때문에 주변에서 돕고 굉장히 풍부하게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면서 굉장히 여건을 좋게 만드는 게 의회 외교의 특성인데, 오늘 뭐 TV조선 보도 보니까 친서 요청했다가 대통령실에서 거절했다는 제가 기사도 봤는데, 집권 여당 대표가 친서를 가지고 가는 게 또 상식적이지 않겠습니까? 그거를 또 거절하는 대통령실의 행동.. 그게 사실이라면, 행동을 보면 과연 이번 방문의 성격이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이것을 바라보는 오늘 원내대표, 같은 당의 원내대표의 평가 메시지가 과연 무엇을 말하고 있는 건지 국민 여러분께서 잘 아실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결국, 자기 정치하면 용납하지 않겠다, 그런 메시지를 일관되게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범기영 이준석 대표는 지금 우크라이나에 가 있고 우크라이나 외교부 차관은 국내에 입국해서 우리 당국자들을 만나서 우크라이나 전쟁 후 재건 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고 일부 기업도 좀 방문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재건 사업과 관련해서, 상황이 좀 복잡하게 돌아갑니다. 집권 여당 대표가 우크라이나에 가서 어떤 활동을 하느냐, 어떤 성과를 가져오느냐, 이거는 갔다 온 다음에 발표를 보고 좀 더 이야기하겠습니다. 이제 야당 쪽에서는 이렇게 관계를 좀 벌리고 싶어 하시잖아요, 방금 말씀하시는 거 보면? 이른바 윤핵관. 대통령실에서 가장 싫어하는 사람 두 사람을 거명을 해가면서. 그런데 이런 게 그렇게 이상해 보이지 않는 게, 다음 그래픽 한번 올려주시죠. 혁신위원회를 관련한, 둘러싼 논란도 또 있어요. 조금 전에 영상에서도 권성동 원내대표 발언을 들어보셨는데, 혁신위 출범부터 발표해놓고 인적 구성 어떻게 할지, 논의 대상 뭐 할지. 나중에 발표한다? 성급했다고 공개 발언을 권성동 대표가 했고, 이준석 대표는 SNS에 짧게 남겼죠. 어차피 기차는 갑니다. 저 앞에 사실 괄호가 있잖아요. 김영삼 전 대통령 발언이었죠? 제가 그 말을 옮기진 않겠습니다. 뭔가 좀 윤핵관과 이준석 대표, 갈등이 있지 않느냐. 언론들은 부지런히 쓰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배준영 그런데 조금 전에 화면 보셨잖아요. 우리 지선에 이길 때 다 같이 손잡고 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윤핵관이라고 그러는데 제가 경험하기로는 집권 여당의 대표입니다. 그리고 이 정권을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했기 때문에 사실 이준석 대표는 윤핵관, 윤핵관 하셨지만 스스로 윤핵관이라고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범기영 대통령도 그렇게 생각하실까요?

▼배준영 글쎄요, 그거는 여쭤봐야 되겠지만 어쨌든 기여를 한 거는 상당하고 그런 관계에서 지금 당정 관계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한편으로 또 말씀드리고 싶은 게,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과의 당정 관계가 어땠느냐, 정말 한 몸통이었단 말이죠. 그래서 일사불란하고 또 여의도가 청와대 출장소냐, 이런 얘기까지 들으면서도 정말 우리 의원님, 민주당 의원님들이 온몸을 바쳐서 헌신했습니다. 그래서 패스트트랙 건도 기억나실 거고 공수처법 통과시킬 때도 임대차 3법 통과시킬 때도 아주 일사불란하게 잘 맞춰서 하셨습니다. 어떻게 됐습니까? 국정이 파탄났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보궐선거에서 지고 대통령 선거에서도 지고 지방선거에서 지고 여기까지 왔단 말입니다. 그래서 정치의 어떤 기본은 말이죠. 견제와 균형인데, 그것이 국회 내에서 여야 간에만 꼭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당정 간에도 또 당 안에서도, 청와대 내에서도 자기 목소리를 내가지고 그게 가장 합리적이고 국민을 위해서 합당성이 있다고 그러면 그게 받아들여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그런데 여당 내 야당 역할을 당 대표가 하고 있으면 곤란할 것 같긴 한데..

▼박상혁 저는 뭐 지금 배준영 의원님 말씀에 일정 부분 공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과거 보면 지금은 청와대라는 표현을 쓰지 않지만, 당과 정부, 대통령이 혼연의 일체를 해야 정부 정책을 그리고 집권 정당의 정책을 제대로 끌어간다, 이런 과거의 경험도 있고 또 그렇지 못했을 때의 피해 사례도 충분히 좀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저희들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고요. 저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또 당 대표가 그런 역할을 한다면 그것도 충분히 일리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국민의힘에 요청드리고 싶고 제안 드리고 싶은 게, 지금 벌어지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검사 위주의 인사 정책에 대해서 강력하게 좀 견제와 균형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발표를 하니까 금감원장까지 검사 출신을 임명했더라고요. 며칠 전에는 총리 비서실장, 국정원 기조실장, 그러니까 전례가 없는 일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데,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특히 인사 문제, 이번에 또 새로 아시는 것처럼 교육부총리로 지명되신 분은 과도한 음주로 인한 문제와 논문 표절 시비까지 있는데 이런 적절치 못한 인사에 대해서 강한 브레이크와 견제를 해 주시고 또 저희 민주당과 합쳐서 인사청문회 때 부적격으로 꼭 채택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범기영 어떠십니까? 부적격으로 채택을 해 달라고 하는데 어떤 입장을 갖고 계세요? 사실 저희 만들어놓은 그래픽을 잠깐 보고, 말씀을 듣고, 지금 시간이 다 돼서 정리를 해야 될 것 같은데. 방금 말씀하신 내용이 박순애 교육부총리 관련 의혹입니다. 2001년, 오래된 일이긴 하네요. 2001년에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 0.2%가 넘었다는 거 아니에요?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적발이 됐는데, 음주운전 뒤에 처벌을 면한 과정도 참 납득이 잘 안 되긴 하고, 그리고 일반, 일선에서는 단순 음주운전만 해도 교장도 못 된다면서요, 요즘에? 교육부 수장으로 적절하냐, 이런 문제 제기가 있고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관련해서도 정치자금법 위반, 이해충돌 논란, 편법 증여, 관사 재테크한 거 아니냐, 이런 의혹들이 있습니다. 야당의 기대는 이렇습니다.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배준영 화면에 보시다시피 잘못된 내용은 정말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잘못된 거는 지적을 하고 그거에 대해서 청문회에서 소상히 설명을 해서, 설명하지 못하고 국민적인 공감을 얻어내지 못하면 그거에 대한 상응한 책임을 져야 된다는 것은 상식 같은 얘기입니다. 그래서 그건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다만 저는 민주당한테 제발 청문회 좀 열어 달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저희가 국세청장 청문회도 말이죠. 사실 5월 16일 날 요청안이 왔습니다. 5월 17일 날 제가 기재위인데 기재위에서 그러면 전체회의에서 그걸 의결하고 2주간의 시간이 있었는데 차일피일 미루고 하다가 여태까지 안 했어요. 그리고 국정원장 청문회는 그래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여러 가지가 맞물려 있는데, 지난번에 좀 말씀드렸지만 사실 법사위원장 그것 때문에 모든 게 멈춰서 있습니다. 그래서 그거를 해결하고 그리고 국회의장도 빨리 뽑고 저희가 지금 원 구성도 안 됐거든요? 그래서 빨리 일했으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국회에서는 민주당이 여당뻘이고 형님이시니까, 더 많으시잖아요. 그러니까 좀 대승적으로 약속도 지키시고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범기영 그런데 못 내려놓으시잖아요, 법사위원장.

▼박상혁 방법이 명확하게 있습니다. 국회법을 이미 어겼는데요. 의장을 먼저 선출하고요. 의장단을 선출하고 뭐... 법사위원장을 비롯해서 상임위 문제는 그 이후에 좀 차차 진행하면 될 것 같고요. 청문회 문제는 인사특위를 아예 별도로 구성해서 하면 불가능한 문제도 아닙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박상혁 그런데 이런 문제들은 방법들이 없는 것이 아니니까 순리대로 풀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범기영 여야의 입장은... 네, 짧게.

▼배준영 딱 한 마디만 짧게 하겠습니다. 그런데 의장님을 먼저 뽑자고 그러는데, 지난번 2년 전에 의장님을 먼저 뽑았는데, 뽑고 나니까 저희가 원 구성할 때 300명을 강제 배정해가지고 제가 상임위를 엉뚱하게 간 다음에 고친 적이, 그런 학습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법사위부터 먼저 해결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윙크하고 하신 말씀은 강제 배정이었어요. 깜짝 놀랐습니다. 마무리하겠습니다. 박상혁, 배준영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여의도 사사건건] 배준영 “우상호는 586 대표…스스로 혁신할 수 있나” 박상혁 “대통령이 싫어하는 사람 2순위 이준석”
    • 입력 2022-06-07 16:08:26
    • 수정2022-06-07 18:39:47
    사사건건
박상혁 "민주당 비대위원장 우상호, 특정 계파 속하지 않고 대국민 영향력·협상력 원만" <br />배준영 "민주당 비대위 시즌2, 국민 공감하는 확실한 비전 필요"<br />박상혁 "반성과 쇄신하며 전당대회 치러야…이재명 후보 당권 도전 여부는 전략적 판단의 문제"<br />배준영 "'국민의힘이 이긴 것이 아니라 민주당이 진 선거'…이재명, 선거 패배 큰 역할"<br />박상혁 "586세대 퇴진론, 민주당 의원에게만 씌워진 인위적인 프레임"<br />배준영 "우상호는 586 대표... 스스로 혁신 해나갈 수 있을까 우려"<br />박상혁 "친서도 없이 우크라이나 방문? 대통령이 싫어하는 사람 1순위 유승민, 2순위 이준석 풍문"<br />배준영 "국제적 지원 요청하는 우크라이나에 방문해 지원 약속 긍정적"<br />박상혁 "인사청문회는 인사 특위 구성해 가능…국회의장-의장단 선출 후 상임위 구성"<br />배준영 "2년 전 국회의장 먼저 뽑고 상임위 엉뚱하게 강제 배졍…법사위 먼저 해결해야"
■ 방송시간 : 6월 7일(화) 16:00~17:00 KBS1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https://youtu.be/wIOS02owhFc

◎범기영 여의도 사사건건 시간입니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 의원님은 의원총회 참석하다가 오신 건가요?

▼박상혁 앞에 인사말 원내대표가 하시고요. 그다음에 비대위 구성과 관련돼서 어떻게 하면 좋을 것인지 제안 설명하고, 사실 사사건건 오면서 단독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해서...

◎범기영 그러니까요.

▼박상혁 뭐 좀 말씀을 드리려고 했었는데 공식적으로 우상호 비대위원장 추천, 이게 발표가 된 건가요?

◎범기영 네, 지금 언론에 이미 보도가 되고 있어요.

▼박상혁 그런 의견들이 다수 있다는 정도로 말씀들이 나오는 걸 보고서 방금 나왔습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선수별로 의원들이 모임을 좀 갖고 초선은 누구, 재선 그룹에서는 누구, 이렇게 추천을 하는 과정이 있었던 모양이죠?

▼박상혁 비대위원이라는 게 의원총회에서 결정하는 사항은 아니고요. 그래서 의원총회에서 사전에 각 선수별로 이런 의원들이 좋겠다고 해서 그런 제안들이 있었고, 그런 것들을 지금 원내대표가 보고를 하고요. 오늘 아마 그런 부분들이, 의견들이 모아지면 내일 당무위원회 그리고 중앙위원회를 거쳐서 최종적으로 비대위를 구성하게 될 것입니다.

◎범기영 우상호 의원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는 것은 어떤 이유 때문이라고 봐야 될까요?

▼박상혁 솔직히 말씀드리면 우상호 의원 같은 경우는 어떤 당내의 계보에도 특별히 속해 있거나 그런 분이 아니고 두 번째로 그런 메시지라든지 대국민 이런 부분과 관련돼서도 많은 그런 영향력도 가지고 있고 그다음에 지금의 전당대회를 앞두고 치우침 없이 비대위를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특히 혁신할 부분은 혁신하고 평가할 부분은 평가할 수 있는 그런 역량들을 갖췄다, 그리고 우상호 의원이 원내대표를 이미 했었고요. 그리고 과거 원내대표 시절에 탄핵을 만들어낼 때 저희 당이 우석 수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아주 원만한 협상력으로 그런 부분을 성과 있게 만들어냈던 그런 역량들을 의원들은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범기영 국민의힘도 비대위 체제가 좀 오랫동안 있었잖아요?

▼배준영 그렇습니다.

◎범기영 대선 전까지도 굉장히 어려웠고, 우상호 의원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비대위원장으로?

▼배준영 실력 있으신 분으로 알려져 있고요. 하신다면 잘하시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제 민주당이 비대위 시즌2를 맞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중요한 것은 시즌2, 시즌3, 이런 것이 아니고 진정으로 비대위, 다시 말하면 비상대책 관련된 확실한 비전을 국민들 앞에 내놓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당도 이제 비대위를 1년 동안 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를 하면서 저도 대변인을 1년 했는데 사실 저희가 당 이름도 바꾸고 정강정책도 저희가 획기적으로 변화를 주었죠. 그리고 약자와의 동행을 통해서 저희가 외연을 넓혔고 또 광주 5.18 민주묘지에 가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래서 진정한 변화를 위한 어떤 노력이 진심으로 우러나오고 또 국민들한테 공감을 이루어야지 이 비대위가 성공할 수 있다, 뭐 이렇게 보여집니다.

◎범기영 비대위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이 부분부터가 사실 논의해나가야 될 주제일 텐데, 어떤 부분으로 좀 의견이 모아집니까?

▼박상혁 가장 중요한 것은 저희가 국민 여러분 앞에 반성과 쇄신을 드려야 되는데요. 지난 대통령 선거 또 이번 지방선거에 국민 여러분께서 매서운 회초리를 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가감 없이 또 성역 없이 평가할 수 있는 게 가장 중요한 첫 걸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고 나서 전당대회가 지금 8월 중으로 아마 예상이 되어 있고 원래에도 그렇게 당헌당규상 규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어떻게 공평무사하게 치러낼 수 있을 것인가, 이 두 가지가 가장 핵심적일 겁니다. 그렇게 따지면 2개월 반이 그렇게 긴 시간은 사실은 아니죠. 그런 문제에 있어서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만약에 확정이 된다면 그런 중량감과 그동안 당내의 사안을 너무 잘 알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가장 조건에 부합하다는 생각이 들고 이게 만약에 총선을 앞에 두고 있었다면 조금 양상은 달랐을 겁니다. 왜냐하면, 그때는 이제 공천권 문제를 가지고 있고 그래서 훨씬 더 당 밖에서도 우리가 비대위원장을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는데, 지금은 짧은 시기에 국민들이 원하시는 성과를 내려면 당을 충분히 아는 그런 분이 가장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범기영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한 논란도 당 안팎에 좀 있던데, 그러니까 지금 일단 8월로 예정이 돼 있는데 당기자는 이야기도 있고 아예 준비를 좀 더 치밀하게 해서 2월로 미루자는 이야기도 좀 있더라고요. 당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박상혁 그러니까 당기자는 문제는 조금 어려운 문제들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전당대회라는 것은, 정기 전당대회는 지역부터 새롭게 구성해 가서 실무적으로 필요한 시간들이 좀 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그게 쉬운 문제가 아니고요. 원래 규정되어 있는 것도 8월 말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시작해도 어느 정도 딱 일정에 맞는 정도의 시간 스케줄이어서요. 그런데 이제 오히려 내년 정도의 적정한 시점으로 해서 비대위를 오래 끌고 가고 그러면서 반성과 평가 작업을 정확히 한 다음에 하자는 의견도 충분히 저는 설득력 있는 의견이라고 생각하는데, 또 한편으로는 이게 우리가 당헌당규에 8월에 정기 전당대회를 규정하고 있어서 이런 문제들이 한편으로는 좀 반론이 있어서 그런 문제들 때문에 아마 다수의 의견은 8월 전당대회가 좀 다수 의견으로 모아졌습니다.

◎범기영 민주당 안팎에서는 아마 가장 우려하는 상황이 친명 대 친문, 언론들은 열심히 이런 기사를 쓰고 있어서, 그런 방향으로 가는 걸 아마 가장 우려하실 것 같고. 오늘 이재명 의원이 등원하면서 했던 발언은 이거예요. 저희 그래픽 만들어놓은 걸 좀 보고 이야기를 할까요? 선거 패배 책임론에 대한 질문에는 의견을 열심히 듣는 중이다,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이렇게만 답변했고, 원론적입니다. 당권 도전하느냐, 이런 질문에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 이것도 원론이고. 문을 닫진 않은 거죠? 혁신 비대위 구성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했더니 내용을 잘 모른다고 일단 피해 갔어요. 이재명 의원 앞날에 대해서는 어떤 기대를 하고 계십니까?

▼배준영 먼저 이번 지방선거는 말입니다. 저는 주변에 이렇게 말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이긴 게 아니고 민주당이 진 것 아닌가.

◎범기영 민주당이 진 선거다.

▼배준영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지난번 대통령 선거에 0.73%로 지건 7.3% 차이로 지건 그 프레임을 바꾸고 국면을 전환해서 새로운 게임을 해야 되는 게 정치의 어떤 공식과 같은데요. 이것을 이상하게도 대선의 연장전으로 끌어갔습니다. 그래서 그 중심에 바로 이재명 지금 의원님이 계신데요. 사실 이재명 의원님은 대선이 끝난 지 3개월도 안 돼서 이번 지방선거의 총괄선대 위원장으로 나서셔서, 그래서 계양을, 말하자면 근거지, 하숙집으로 삼아서 전국 선거를 다니면서 선거를 승리로 이끌려고 하셨는데 오히려 그런 연장전 프레임에 빠지고 또 본인의 여러 가지 역량 부족 그리고 이런 철새론이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오히려 민주당의 모든 역량이 5월 30일 같은 경우에는 계양을에 총출동을 했단 말이죠.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 패배의 말하자면 가장 어떻게 보면 큰 역할을 하셨는데, 그래서 혹자는 이재명 초선 구하기다, 그리고 나 혼자 살았다, 이런 말씀도 하십니다. 특히 김포공항 관련해서는 말입니다. 김포공항은 처음에 저희가 좀 느닷없다, 그리고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다니란 말이가. 그리고 지방 홀대론까지 불거졌는데 묘하게도 말입니다. 알고 보니까 이재명 후보가 치고 나온 이 배경을, 나중에 좀 크게 이기셨잖아요? 보니까 그게 지역에서는 먹혔단 말이죠. 그러니까 지역에서는 먹혀가지고 본인은 살아남으셨는데 다른 지역은 지방선거가 초토화되는 이런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이쯤 되면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지고 자숙의 시간을 가지셔야 될 텐데, 이번에 전당대회 관련해서도 나오신다고 하니까 저는 좀 이해가 안 가는데, 그거는 민주당의 몫이니까 민주당이 어떻게 할지 국민들이 아마 지켜볼 겁니다.

◎범기영 나온다고 공식 선언한 바는 아직은 없고요. 당 안팎의 관측은 무성합니다, 일단. 의원님은 어떤 의견 갖고 계세요, 이 문제에 대해서는?

▼박상혁 이재명 의원이 정확하게 지금 말한 대로 결정을 하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내에서도 이것을 보는 시각도 분명히 다양하게 있습니다. 조금 시간을 갖고 여러 가지 평가 작업을 한 다음에 체력을 길러서 5년 후를 준비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보시는 분도 상당수 있고요. 또 한편으로는 지금 당이 어려우니까 그만큼 이재명 의원 같은 브랜드 파워가 있는 분이 당을 이끌어주시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그런 의원들과 당원들도 굉장히 많으세요. 저는 이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정말 전략적 판단의 영역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런 측면에서 어떻게 하실지 아마 이재명 의원도 심각하게 고려를 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이 들고요. 지금은 오히려 평가 작업을 정확하게, 냉정하게 해보는 것이 저희 당이 국민들로부터 다시 한번 신임 받을 수 있고 신뢰받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지금 프레임상으로 친명이냐 친문이냐, 이렇게 말하는 것도 저는 굉장히 불편합니다. 왜냐하면, 저희들이 이재명 의원이 대선 후보였을 때 한 사람도 빠짐없이 열심히 이재명 후보를 도왔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가지고 나눠서 당을 조금 뭔가 해치려고 하는 그런 외부적인 시선에 대해서도 저는 굉장히 불편하고요. 지금은 오히려 철저한 평가와 반성, 그런 부분에서의 새 출발. 이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이번 전당대회의 기치가 되어서 거기에 있는 내용들을 가지고 국민 여러분에게 어떻게 제시하느냐가 전당대회의 핵심이지, 누가 대표가 되느냐, 이렇게 가게 되면 국민의힘에서는 좋아하실지 모르겠지만, 저희 당을 사랑하는 분들은 오히려 당이 그렇게 해서 망가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절대 반대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원칙적으로는 아마 그 말씀이 민주당을 가장 사랑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가장 정답일 텐데, 사실은 논의가 그 방향으로만 흘러가고 있지는 않아서,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런 논란도 있잖아요.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를 뽑는 투표권을 누구에게 줄 것이냐, 이런 논란도 있고. 그러니까 대선 전후해서 입당한 많은 그 당원들에게도 투표권을 줘야 하는 것 아니냐. 결국은 이재명의 민주당이라는 기치를 들고 있었던 분들, 최근에 가장 많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개혁의 딸들, 이런 분들. 그런 분들에게도 투표권을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도 있어요. 다 연결되는 거 아닙니까, 이런 것도.

▼박상혁 당내에서는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구성이 되면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좀 살펴볼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선거를 앞두고 갑자기 룰을 바꾸게 되면 많은 또 혼란을 줘왔다는 것이 과거에 어떤 당이든 관계없이 선례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참고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당의 역동성 그리고 당에 많이 애정을 가지고 참여하시는 당원들의 에너지를 어떻게 당 안으로 모아들일 것이냐, 이런 부분들을 차근차근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본질적인 논쟁을 하고 본질적인 내용을 가지고 토론하면 과거에 당이 어려웠던 시절도 굉장히 많습니다, 오래전부터. 심지어 김대중 대통령 때는 당 말에 대통령이 총재였는데 탈당을 하신 적도 있고 이렇게 어려운 시절이 있을 때마다 당이 결국은 치열하게 토론하고 결국 그 결과가 나오면 거기에 따르는 민주당의 오랜 전통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저는 과거의 그런 과거에 비하면 지금의 어려움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지금 지혜를 마련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배준영 글쎄요. 외람되지만, 잘 되길 바랍니다. 그런데 방금 저도 들은 뉴스로 우상호 의원님께서 이제 비대위원장을 맡는다고 그러시는데, 사실 지난번에 박지현 전 대표가 말씀하셨을 때 586 세대가 이제 용퇴해야 된다, 물러나야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그게 정말 당당한 목소리였고 그게 관철되면 정말 국민의힘 큰일 나겠다, 저희가 그런 걱정을 했는데 우상호 의원님 참 훌륭하신 분이지만 586을 대표하시는 분이란 말이죠. 그래서 그거를 스스로 혁신을 해나갈 수 있는가, 그런 거에 대한 걱정이, 걱정이라기보다는 저희는 우려겠죠. 뭐 이런 게 있고. 그리고 내부적인 갈등도 이제 많이 풀어나가야 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오기 전에 잠깐 뉴스를 보니까, 제가 인천이나 인천의 홍영표 의원님이 양념 당했다, 이런 말씀을 혹시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이재명 의원님이 이제 앞에 나선 것은 이 시점에서 맞지 않다는 의견을 내니까 그 당협 사무실, 지역 사무실에 3m에 이르는 대자보를 붙였단 말이죠. 그래서 이런 내부적인 갈등을 해결하는 개혁으로 가야 되는데 정말 민주당이나 우리 당이나 가슴에 새겨야 되는 것은 민심은 정말 무서워서 말입니다. 민심의 바다가 배를 띄울 수도 있고 엎을 수도 있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민주당도 그런 생각을 갖고 혁신을 거듭해야지 아마 원하는 목표에 이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박상혁 그 얘기만 한번 좀, 나중에 이거 갖고 한번 꼭 토론을 해보고 싶고 그런데요. 586 세대 퇴진론, 저는 이 부분이 가장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프레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에 사실은 국토부 장관 인사청문회 때 원희룡 장관한테도 한번 질문을 해보고 싶었어요. 원희룡 장관이 대표적으로 586 세대거든요? 2000년도에 같이 입당을 하고서 그 당시에 특별히 과거에 무슨 특별한 경력이 있었지 않았지만, 그 시대에 민주화운동을 했기 때문에 영입이 돼가지고 했었는데, 그래서 오랫동안 서울에서 국회의원도 하고 도지사도 했지만, 원희룡 장관 보고 586 세대 퇴진하라고 얘기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과연 왜 민주당에 있는 일부 의원들한테만 그런 프레임을 씌우는 건지에 대해서는 저는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세대적으로 어떻게 한 세대를 비울 수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렇게 따진다면 국민의힘에도 586 세대의 민주화운동을... 586 세대를 의미하는 것이 과연 민주화운동을 한 몇 사람만 의미하는 건지, 아니면 그 연배에 있는 모든 사람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개념 규정도 정확하지 않고, 거기에는 여야에 많은 정치인들이 다수 있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정확하게 내용을 가지고 하나하나 토론을 해봐야 되는 것이고요. 그래서 저는 박지현 비대위원장 그 메시지에 있어서 많은 부분 공감하지만 공감할 수 없는 가장 그 지점이었고, 당내뿐만 아니라 당 외에서도 같은 평가를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배준영 그래서 저는 586 세대 전체가 다 문제라고 말씀을 드린 건 아니고요. 이제 시대가 바뀌고 생각이 바뀌고 혁신을 요구하는데 당의 얼굴이 586이 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것을 말씀드린 겁니다.

◎범기영 이 문제는 또 국민들이 어떻게 보실지 지켜보죠. 또 다른 논란이 있죠? 민형배 의원 관련해서, 지난번 검찰 수사권 축소 관련 법안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해서 논란을 빚었던 의원이죠? 현재는 아직 당적을 회복하진 않은 상태입니다. 이런 발언을 했죠? 당론이었고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였다. 복당하는 것이 아주 당연하다고 이야기하면서, 그런데 이 부분이 좀 특이하죠? 보통은 탈당한 분들이 복당을 신청하고 그것을 심사해서 당이 받아들일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이 상례인데, 당에서 복당하라고 요청이 들어오지 않아서 기다리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이건 어떻게 좀 받아들여야 될까요?

▼박상혁 저희 당헌당규를 아마 얘기하신 것 같아요. 저희 당헌당규상 탈당을 하면 1년 내에는 복당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예외 사유가 있고, 당에서 요청하는 경우에 그런 복당 절차가 이루어지는데, 민형배 의원 같은 경우 여러 가지 검찰 개혁이라고 하는 당론 그리고 애당심을 가지고 그런 활동을 하시면서 결국 탈당까지 이렇게 되셔서 본인 입장에서는 아마 그런 부분들을 좀 기대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고요. 또 한편으로는, 또 좀 이따 배준영 의원도 한 말씀 하시겠지만 냉정하고 비판적인 시각이 충분히 있습니다. 아무리 그 결과와 목표가 옳더라도 그 과정과 절차가 눈높이에 맞지 않으면 적절치 않다고 하는 비판의 지점들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들 같이 저희 당내에서 충분히 토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만약에 이 문제가 공론화가 된다면. 그래서 이것을 너무 가정을 가지고 크게 생각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배준영 민형배 의원님은 복당하시기 전에 이런 검수완박에 대한 국회법에 대한 취지와 이런 법 정신을 무력화시킨 것에 대해서 사과와 반성을 먼저 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사실 안건조정위원회가 말입니다. 국회선진화법의 일부거든요. 그래서 여야를 동수로 만듭니다. 그러면 치열하게 논쟁을 해가지고 합의에 이르지 않으면 이게 통과가 안 되겠죠. 그러니까 그런 절차를 만든 게 법의 정신인데 민형배 의원님이 민주당과 공모를 한지는 모르겠지만, 이 당시 역시에서 탈당을 해가지고 야당이 돼서 야당을 행사한 겁니다. 야당 코스프레를 하시면서, 그래가지고 결과적으로는 과반이 돼가지고 그걸 통과시켜서 검수완박이, 특히 검수완박은 국민이 원하지 않는 법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죄송한 말씀이지만 우리가 놀이터에서 놀이할 때도 깍두기도 있고 뭐 이렇게 그런 룰이 있는데, 그거를 사실 너무나 무력화시킨 그런 거에 대해서 사실 같은 의원으로서 자괴감이 든다는 분들도 많았어요. 그래서 앞으로는 헌정사에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아마 우리 대한민국의 정치의 발전을 위해서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민형배 의원님은 또 광주의 강기정 후보님의 공동선대위원장도 하셨단 말입니다. 그래서 탈당도 했는데 민주당의 공동선대위원장도 하시고 복당을 하려고 하는데, 그러면 스스로 탈당하셨는데 또 복당을 시켜달라 그러고, 그래서 이거는 사실 논리적으로는 설명이 안 됩니다. 그래서 스스로 풀어나가야 할 문제인데,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범기영 사실 이제 이 과정이 꼼수 탈당, 기획 탈당 온갖 표현들이 있는데 이 과정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는 이미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은. 그러니까 당에서 복당을 받아들이기도 참 난감하고, 그렇다고 우리 당의 당론을 관철하기 위해서 그랬는데 놔둬야 하느냐? 복잡할 것 같습니다, 사실.

▼박상혁 그러니까 이전에 옛날이야기 하나 하면, 예전에 의원을 꿔준 적이 있죠. 예전에 DJP 공동정부를 만들고 나서 이쪽의 교섭단체가 부족하니까 그 당시 당 이름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민주당, 우리 쪽에서 자민련 쪽의 의원들을 좀 그런... 교섭단체를 만들어줬던 과거의 얘기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저희들, 그 당시로서는 상당히 정당하기도 하고 원내 교섭단체를 만드는 것이 DJP 공동정부를 만드는 데 해서 굉장히 중요한 여건이었는데 지금의 시선으로 보면 굉장히 좀 부적절할 수도 있다는 평가도 들거든요. 결국, 이런 문제들을 논의하는 게 지금의 국민들의 눈높이가 어디에 있는지, 국민들은 어떤 시선으로 보실 건지, 이런 과정 속에서 저희들이 잘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범기영 이것도 새로 출범하는 비대위의 숙제가 또 되겠네요. 국민의힘 이야기로 넘어가 보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파워게임 양상이다, 이런 언론 기사 쏟아집니다. 영상부터 보시겠습니다.

지방선거 이겼는데도...
혁신위 출범 예고한 국민의힘

이준석 "혁신·개혁 경쟁 앞서 나갈 것"

그.러.나
곧바로 제동 건 '윤핵관'?

정진석 "자기정치라면 보통 문제 아냐"
혁신위·우크라이나행 비판

<녹취>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혁신위 아이템을 혁신위에서 당원이나 의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해서 거기서 논의를 하는 것이 맞다. 우크라이나 방문 시기나 형식에 대해서 여러 가지 논란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고요.

이준석 "어차피 기차는 간다"

차기 당권 둘러싼 힘겨루기 가시화?


<녹취> 천하람 / 국민의힘 혁신위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선거 때는 이준석 대표의 이런 이슈 주도권이 우리한테 도움이 되니까 그거는 이제 쪽쪽 빨아먹다가 선거 끝나고 나서는 아, 이거 너무 자기만 주목받는 거 아니야? 자기 정치하는 거 아니야? 이거는 저는 좀 앞뒤가 안 맞는 태도라고 생각하고요.

주도권 싸움 고비는 당 윤리위?
이준석 징계 놓고 '찬반 팽팽'


<녹취>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KBS라디오_최경영의 최강시사] (어제)
중요한 것은 지금 조사 결과도 없어요. 어떠한 결과나 뭐가 있어 가지고 어떤 근거로 지금 징계를 하겠다고 하는 것이죠? 또 피해자가 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증거도 없는데 국민들과 당원들에 의해서 뽑힌 그러한 대표를 어떤 명분으로 무슨 근거를 가지고 징계를 하겠다고 하는 것인지, 있을 수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이르면 24일 윤리위 '폭풍전야'
이준석 징계, 결론은?


◎범기영 이준석 대표는 지금 우크라이나에 있고요. 저희 그래픽 만들어놓은 걸 좀 보시죠. 정진석 의원, 중진인데 발언이 수위가 좀 높습니다. 자기 정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면 이준석 대표가 우크라이나에 간 건 보통 문제가 아니다. 이준석 대표는 정부 입장을 숙지하고 범주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왜 러시아 역성드느냐, 또 정진석 의원이 러시아 역성드는 표현은 아니었을 텐데 왜 러시아 편을 드느냐고 또 발언하고 있어요.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이 상황은?

▼배준영 이거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데, 지난번에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리 국회에서 화상 연설을 했습니다.

◎범기영 화상 연설할 때.

▼배준영 그런데 그때 의원들이 많이 없었죠. 그래서 국민적인 지탄을 받은 적이 있을 겁니다, 기억하실 텐데요. 그래서 사실 우크라이나가 지금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고 국제적인 지원을 요청을 하는 그런 상황에 있어서 공당의 대표가 그것에 대해서 대한민국의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관심을 가지고 가서 지원을 약속하고 뭐 이런 거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그리고 아시겠지만, 우리나라가 전 세계적으로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최초의 국가입니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원조액이 한 3조가 안 돼요. 전체 예산의 0.5%도 못 미칠걸요? 그런 상황이고 한국전쟁 때 저희가 63개국이 참전을 했습니다. 무려 4만 명이 돌아가셨어요. 그리고 15만 명이 전체적으로 사상자가 있었는데, 이런 우리나라의 과거 역사를 되짚어보더라도 우리나라가 어려운 환경에 있는 다른 나라가 있으면 도와야 되는 겁니다. 그래서 그것을 저희가 그렇게 시행을 한 거고, 다만 이제 방문 자체가 정치 이슈화하는 거는 우리의 대외 관계를 위해서 과연 바람직한 건가, 이런 정도의 생각은 제가 하고 있습니다.

◎범기영 제가 질문을 이렇게 한번 드려볼게요. 집권 여당의 공당의 대표가 외교 현안, 국제적인 현안에 대해서 우리나라의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서 움직인다, 그 자체를 뭐라고 할 국민들은 사실 없을 거고요. 그런데 다만 이런 건 있는 것 같아요. 공당의 대표가 갔을 때 자기 정치 아니냐, 이런 비판이 나고는 건 실제로 정부를 대표해서 뭔가를, 구체적인 조치를 이야기할 수 있는가, 내용을 가지고. 한국 정부가 실제로 우크라이나 정부에 제공할 뭔가를 가지고 가거나 대통령의 친서를 가지고 가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난다거나 이런 과정이 잘 안 보인단 말이에요, 현재로서는. 모르겠어요. 갔다 온 다음에는 사실은 이런 걸 약속했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그런 과정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불거지는 비판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배준영 예전에 제가 국회의장실에서 근무하면서 국회의원단의 일원으로 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외교적인 어떤 도움을 준다고 말씀드리기도 하고 또 어떤 저희가 전하는 메시지가 희망적인 어떤 그런 메시지를 전함으로써 양국 관계가 호전되는 그런 효과들이 있죠. 그리고 제가 언론을 통해서 듣기로는 대통령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다고 하는 걸 제가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정도의 어떤 컨센서스를 가지고 어려운 나라를 방문해서 좋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그게 어떤 우리나라가 대외적으로 어려운 나라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돕는구나, 하는 이미지를 준다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다, 긍정적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요?

▼박상혁 배준영 의원님께서 굉장히 곤혹스러워 하시는구나, 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저는 예정된 수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의도에 떠도는 말이 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제일 싫어하는 사람 1순위가 유승민 전 의원이고 2순위가 이준석 대표라는 얘기를 제가 얼핏 들었습니다. 자기 돕지 않고 자기 정치하는 사람들을 굉장히 싫어하시는 것 같아서 유승민 의원이 어떻게 됐는지도 우리가 지난 지방선거 준비하면서 잘 봤고요. 그다음에 이준석 대표, 대선 내내 발목 잡았다고 생각하시는 거죠. 그래서 예정된 수순대로 징계 절차를 가는 수순에 있다는 생각이 들고, 저희들은 과연 왜 그러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그런 프로세스가 하나 진행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방문과 관련되어서 특히 집권 여당 대표가 간다고 하는 경우, 또 의회 외교를 한다고 하는 경우는 정부에서 조금, 정부 외교는 굉장히 형식적이고 정해진 것이기 때문에 주변에서 돕고 굉장히 풍부하게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면서 굉장히 여건을 좋게 만드는 게 의회 외교의 특성인데, 오늘 뭐 TV조선 보도 보니까 친서 요청했다가 대통령실에서 거절했다는 제가 기사도 봤는데, 집권 여당 대표가 친서를 가지고 가는 게 또 상식적이지 않겠습니까? 그거를 또 거절하는 대통령실의 행동.. 그게 사실이라면, 행동을 보면 과연 이번 방문의 성격이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이것을 바라보는 오늘 원내대표, 같은 당의 원내대표의 평가 메시지가 과연 무엇을 말하고 있는 건지 국민 여러분께서 잘 아실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결국, 자기 정치하면 용납하지 않겠다, 그런 메시지를 일관되게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범기영 이준석 대표는 지금 우크라이나에 가 있고 우크라이나 외교부 차관은 국내에 입국해서 우리 당국자들을 만나서 우크라이나 전쟁 후 재건 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고 일부 기업도 좀 방문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재건 사업과 관련해서, 상황이 좀 복잡하게 돌아갑니다. 집권 여당 대표가 우크라이나에 가서 어떤 활동을 하느냐, 어떤 성과를 가져오느냐, 이거는 갔다 온 다음에 발표를 보고 좀 더 이야기하겠습니다. 이제 야당 쪽에서는 이렇게 관계를 좀 벌리고 싶어 하시잖아요, 방금 말씀하시는 거 보면? 이른바 윤핵관. 대통령실에서 가장 싫어하는 사람 두 사람을 거명을 해가면서. 그런데 이런 게 그렇게 이상해 보이지 않는 게, 다음 그래픽 한번 올려주시죠. 혁신위원회를 관련한, 둘러싼 논란도 또 있어요. 조금 전에 영상에서도 권성동 원내대표 발언을 들어보셨는데, 혁신위 출범부터 발표해놓고 인적 구성 어떻게 할지, 논의 대상 뭐 할지. 나중에 발표한다? 성급했다고 공개 발언을 권성동 대표가 했고, 이준석 대표는 SNS에 짧게 남겼죠. 어차피 기차는 갑니다. 저 앞에 사실 괄호가 있잖아요. 김영삼 전 대통령 발언이었죠? 제가 그 말을 옮기진 않겠습니다. 뭔가 좀 윤핵관과 이준석 대표, 갈등이 있지 않느냐. 언론들은 부지런히 쓰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배준영 그런데 조금 전에 화면 보셨잖아요. 우리 지선에 이길 때 다 같이 손잡고 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윤핵관이라고 그러는데 제가 경험하기로는 집권 여당의 대표입니다. 그리고 이 정권을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했기 때문에 사실 이준석 대표는 윤핵관, 윤핵관 하셨지만 스스로 윤핵관이라고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범기영 대통령도 그렇게 생각하실까요?

▼배준영 글쎄요, 그거는 여쭤봐야 되겠지만 어쨌든 기여를 한 거는 상당하고 그런 관계에서 지금 당정 관계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한편으로 또 말씀드리고 싶은 게,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과의 당정 관계가 어땠느냐, 정말 한 몸통이었단 말이죠. 그래서 일사불란하고 또 여의도가 청와대 출장소냐, 이런 얘기까지 들으면서도 정말 우리 의원님, 민주당 의원님들이 온몸을 바쳐서 헌신했습니다. 그래서 패스트트랙 건도 기억나실 거고 공수처법 통과시킬 때도 임대차 3법 통과시킬 때도 아주 일사불란하게 잘 맞춰서 하셨습니다. 어떻게 됐습니까? 국정이 파탄났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보궐선거에서 지고 대통령 선거에서도 지고 지방선거에서 지고 여기까지 왔단 말입니다. 그래서 정치의 어떤 기본은 말이죠. 견제와 균형인데, 그것이 국회 내에서 여야 간에만 꼭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당정 간에도 또 당 안에서도, 청와대 내에서도 자기 목소리를 내가지고 그게 가장 합리적이고 국민을 위해서 합당성이 있다고 그러면 그게 받아들여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그런데 여당 내 야당 역할을 당 대표가 하고 있으면 곤란할 것 같긴 한데..

▼박상혁 저는 뭐 지금 배준영 의원님 말씀에 일정 부분 공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과거 보면 지금은 청와대라는 표현을 쓰지 않지만, 당과 정부, 대통령이 혼연의 일체를 해야 정부 정책을 그리고 집권 정당의 정책을 제대로 끌어간다, 이런 과거의 경험도 있고 또 그렇지 못했을 때의 피해 사례도 충분히 좀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저희들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고요. 저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또 당 대표가 그런 역할을 한다면 그것도 충분히 일리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국민의힘에 요청드리고 싶고 제안 드리고 싶은 게, 지금 벌어지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검사 위주의 인사 정책에 대해서 강력하게 좀 견제와 균형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발표를 하니까 금감원장까지 검사 출신을 임명했더라고요. 며칠 전에는 총리 비서실장, 국정원 기조실장, 그러니까 전례가 없는 일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데,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특히 인사 문제, 이번에 또 새로 아시는 것처럼 교육부총리로 지명되신 분은 과도한 음주로 인한 문제와 논문 표절 시비까지 있는데 이런 적절치 못한 인사에 대해서 강한 브레이크와 견제를 해 주시고 또 저희 민주당과 합쳐서 인사청문회 때 부적격으로 꼭 채택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범기영 어떠십니까? 부적격으로 채택을 해 달라고 하는데 어떤 입장을 갖고 계세요? 사실 저희 만들어놓은 그래픽을 잠깐 보고, 말씀을 듣고, 지금 시간이 다 돼서 정리를 해야 될 것 같은데. 방금 말씀하신 내용이 박순애 교육부총리 관련 의혹입니다. 2001년, 오래된 일이긴 하네요. 2001년에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 0.2%가 넘었다는 거 아니에요?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적발이 됐는데, 음주운전 뒤에 처벌을 면한 과정도 참 납득이 잘 안 되긴 하고, 그리고 일반, 일선에서는 단순 음주운전만 해도 교장도 못 된다면서요, 요즘에? 교육부 수장으로 적절하냐, 이런 문제 제기가 있고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관련해서도 정치자금법 위반, 이해충돌 논란, 편법 증여, 관사 재테크한 거 아니냐, 이런 의혹들이 있습니다. 야당의 기대는 이렇습니다.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배준영 화면에 보시다시피 잘못된 내용은 정말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잘못된 거는 지적을 하고 그거에 대해서 청문회에서 소상히 설명을 해서, 설명하지 못하고 국민적인 공감을 얻어내지 못하면 그거에 대한 상응한 책임을 져야 된다는 것은 상식 같은 얘기입니다. 그래서 그건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다만 저는 민주당한테 제발 청문회 좀 열어 달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저희가 국세청장 청문회도 말이죠. 사실 5월 16일 날 요청안이 왔습니다. 5월 17일 날 제가 기재위인데 기재위에서 그러면 전체회의에서 그걸 의결하고 2주간의 시간이 있었는데 차일피일 미루고 하다가 여태까지 안 했어요. 그리고 국정원장 청문회는 그래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여러 가지가 맞물려 있는데, 지난번에 좀 말씀드렸지만 사실 법사위원장 그것 때문에 모든 게 멈춰서 있습니다. 그래서 그거를 해결하고 그리고 국회의장도 빨리 뽑고 저희가 지금 원 구성도 안 됐거든요? 그래서 빨리 일했으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국회에서는 민주당이 여당뻘이고 형님이시니까, 더 많으시잖아요. 그러니까 좀 대승적으로 약속도 지키시고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범기영 그런데 못 내려놓으시잖아요, 법사위원장.

▼박상혁 방법이 명확하게 있습니다. 국회법을 이미 어겼는데요. 의장을 먼저 선출하고요. 의장단을 선출하고 뭐... 법사위원장을 비롯해서 상임위 문제는 그 이후에 좀 차차 진행하면 될 것 같고요. 청문회 문제는 인사특위를 아예 별도로 구성해서 하면 불가능한 문제도 아닙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박상혁 그런데 이런 문제들은 방법들이 없는 것이 아니니까 순리대로 풀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범기영 여야의 입장은... 네, 짧게.

▼배준영 딱 한 마디만 짧게 하겠습니다. 그런데 의장님을 먼저 뽑자고 그러는데, 지난번 2년 전에 의장님을 먼저 뽑았는데, 뽑고 나니까 저희가 원 구성할 때 300명을 강제 배정해가지고 제가 상임위를 엉뚱하게 간 다음에 고친 적이, 그런 학습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법사위부터 먼저 해결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윙크하고 하신 말씀은 강제 배정이었어요. 깜짝 놀랐습니다. 마무리하겠습니다. 박상혁, 배준영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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