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이재명 첫 등원…여야, ‘당권 갈등’ 계속

입력 2022.06.07 (19:12) 수정 2022.06.0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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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안철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오늘(7일) 나란히 국회에 처음 출근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5선 중진 정진석 의원과 이준석 대표가 또다시 정면 충돌했고, 민주당에선 새 비대위원장으로 4선의 우상호 의원이 선임됐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성남 분당갑에 당선돼 국회에 첫 출근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여러 의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겠다면서도 당권 도전에는 거리를 뒀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저는 국민의힘에 있어서는 신입 멤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서로가 가진 생각들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친윤석열 계로 꼽히는 5선 중진 정진석 의원은 이준석 대표를 연이틀 겨냥했습니다.

"공천을 혁신한다면서 측근인 정미경 최고위원을 경기 성남 분당을에 배치하는 건 상식도, 공정도 아니"라고 비판을 이어간 겁니다.

이를 두고 권성동 원내대표는 "권력다툼으로 보는 건 지나친 억측"이라며 이 대표의 임기 단축 가능성도 일축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전당대회를 통해서 선출된 당 대표인데 그 당 대표의 임기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못하다 그렇게 봅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 패배를 수습하고, 당 쇄신을 이끌 새 비대위원장으로 4선 중진 우상호 의원을 선임했습니다.

[신현영/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우상호 의원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신 만큼 대선 이후에 치우치지 않고 중립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분이라는 기대감..."]

비대위원으로는 초선 이용우, 재선 박재호, 3선의 한정애 의원이 이름을 올렸고, 박홍근 원내대표는 당연직으로 비대위에 참여했습니다.

국회에 처음 출근한 이재명 의원은 '선거 패배 책임론'에 대해 "국민과 당원, 지지자 의견을 겸허하게 듣고 있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또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의원 : "해야 될 일이 상당히 많이 있다고 보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전당대회 부분에 대해서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이 의원은 새 비대위 구성 논의가 이뤄진 당 의원총회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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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이재명 첫 등원…여야, ‘당권 갈등’ 계속
    • 입력 2022-06-07 19:12:22
    • 수정2022-06-07 20:42:03
    뉴스7(광주)
[앵커]

국민의힘 안철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오늘(7일) 나란히 국회에 처음 출근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5선 중진 정진석 의원과 이준석 대표가 또다시 정면 충돌했고, 민주당에선 새 비대위원장으로 4선의 우상호 의원이 선임됐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성남 분당갑에 당선돼 국회에 첫 출근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여러 의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겠다면서도 당권 도전에는 거리를 뒀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저는 국민의힘에 있어서는 신입 멤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서로가 가진 생각들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친윤석열 계로 꼽히는 5선 중진 정진석 의원은 이준석 대표를 연이틀 겨냥했습니다.

"공천을 혁신한다면서 측근인 정미경 최고위원을 경기 성남 분당을에 배치하는 건 상식도, 공정도 아니"라고 비판을 이어간 겁니다.

이를 두고 권성동 원내대표는 "권력다툼으로 보는 건 지나친 억측"이라며 이 대표의 임기 단축 가능성도 일축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전당대회를 통해서 선출된 당 대표인데 그 당 대표의 임기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못하다 그렇게 봅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 패배를 수습하고, 당 쇄신을 이끌 새 비대위원장으로 4선 중진 우상호 의원을 선임했습니다.

[신현영/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우상호 의원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신 만큼 대선 이후에 치우치지 않고 중립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분이라는 기대감..."]

비대위원으로는 초선 이용우, 재선 박재호, 3선의 한정애 의원이 이름을 올렸고, 박홍근 원내대표는 당연직으로 비대위에 참여했습니다.

국회에 처음 출근한 이재명 의원은 '선거 패배 책임론'에 대해 "국민과 당원, 지지자 의견을 겸허하게 듣고 있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또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의원 : "해야 될 일이 상당히 많이 있다고 보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전당대회 부분에 대해서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이 의원은 새 비대위 구성 논의가 이뤄진 당 의원총회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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