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18%, 스마트폰·인터넷 의존…중독 예방교육 확대

입력 2022.06.07 (19:34) 수정 2022.06.0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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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소년 다섯 명 중에 한 명이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 중독돼 정상적인 생활과 멀어져 있는데요.

교육당국과 자치단체가 치유 캠프와 상담 치료를 병행하면서 개선 방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여성가족부 조사 결과, 평균 18%의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으로 진단됐습니다.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초등학생이 16% 가량, 중학교 1학년은 20.5%, 고등학교 1학년은 19.3%.

급기야 대전시교육청이 이달부터 11월 말까지 초·중·고교 9백여 개 학급에 상담사 11명을 배치해 순회 교육을 시행합니다.

이용 시간을 줄이는 것과 이른바, 금단 현상을 이겨내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김미란/대전시교육청 장학사 : "당초 100개 학급을 교육할 계획이었는데, 920개 학급이 신청해서 이 모든 학급에 전문 강사를 투입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의 상담 지원도 확대됩니다.

대전의 경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매월 학부모를 대상으로 미디어 지도 방법을 소개하고 중독 치유 캠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독된 사례의 경우, 행동뿐 아니라 뇌 기능의 변화까지 수반해 검사와 치료 절차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이창화/대전을지대병원 소아정신의학과 교수 : "이미 중독된 애들은 하나의 질환으로 진전된 경우입니다. 전문가의 도움, 필요하면 병원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전문가 상담을 통해 25% 사례에서 행동 개선이 이뤄졌다는 보고가 있는 만큼,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상담센터 등을 방문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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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18%, 스마트폰·인터넷 의존…중독 예방교육 확대
    • 입력 2022-06-07 19:34:38
    • 수정2022-06-07 19:48:44
    뉴스7(대전)
[앵커]

청소년 다섯 명 중에 한 명이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 중독돼 정상적인 생활과 멀어져 있는데요.

교육당국과 자치단체가 치유 캠프와 상담 치료를 병행하면서 개선 방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여성가족부 조사 결과, 평균 18%의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으로 진단됐습니다.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초등학생이 16% 가량, 중학교 1학년은 20.5%, 고등학교 1학년은 19.3%.

급기야 대전시교육청이 이달부터 11월 말까지 초·중·고교 9백여 개 학급에 상담사 11명을 배치해 순회 교육을 시행합니다.

이용 시간을 줄이는 것과 이른바, 금단 현상을 이겨내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김미란/대전시교육청 장학사 : "당초 100개 학급을 교육할 계획이었는데, 920개 학급이 신청해서 이 모든 학급에 전문 강사를 투입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의 상담 지원도 확대됩니다.

대전의 경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매월 학부모를 대상으로 미디어 지도 방법을 소개하고 중독 치유 캠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독된 사례의 경우, 행동뿐 아니라 뇌 기능의 변화까지 수반해 검사와 치료 절차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이창화/대전을지대병원 소아정신의학과 교수 : "이미 중독된 애들은 하나의 질환으로 진전된 경우입니다. 전문가의 도움, 필요하면 병원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전문가 상담을 통해 25% 사례에서 행동 개선이 이뤄졌다는 보고가 있는 만큼,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상담센터 등을 방문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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