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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人] 풍경의 기록·족필의 산수화…한국화가 박상복
입력 2022.06.07 (19:52) 수정 2022.06.07 (20:00) 뉴스7(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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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과 바다에 강과 들판까지.

경남만큼 다양하고 넉넉한 자연환경을 가진 곳도 드뭅니다.

이런 경남의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기록하면서 경남의 가치를 알려온 한국화가를 경남인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경남의 다채로운 풍경들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경남의 빼어난 자연과 공간을 화폭에 담는 작가에게 그림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자 붓으로 쓰는 생생한 기록입니다.

창원 현동에 자리 잡은 박상복 작가의 작업실, 500호의 초대형 작품이 반깁니다.

봄이면 유채꽃으로 눈부신 사천 늑도가 그림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다도해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그런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경남의 바다를 그린 작품만 500여 점, 남해 다랭이마을은 작가가 특히 사랑하는 풍경입니다.

[박상복/한국화가 : "바다를 접하면서 저렇게 다랭이논이 있어서 우리 조상들의 혼과 역사를 엿볼 수 있기도 하고..."]

동양화가 가진 여백과 선의 맛이 깃든 양산 통도사의 겨울.

고은 최치원 선생이 조림한 함양 상림의 가을은 작가가 나고 자란 고향의 숲이어서 더 애정이 깊습니다.

철쭉이 꽃구름을 이루는 대작 ‘황매산의 봄’은 무려 1000호에 달하는데요.

박상복 작가에게 경남은 사철 아름다운 풍경이 넘치는, 최고의 창작산실입니다.

[박상복/한국화가 : "경남이라는 곳이 봄 여름 가을 겨울 할 것 없이 정말 풍부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서 작가한테는 굉장히 흐뭇하기도 하고 경남에 어떤 자부심을 만끽해도 되는 그런 좋은 공간이기도 합니다."]

구석구석 다리품을 팔아가며 붓으로 그려낸 풍경의 기록은 26차례의 전시로 세상과 공유했습니다.

[박상복/한국화가 : "이 시대가 변하기 전에 내가 조형 언어로 우리 것으로 먹으로써 한지로써 형상화시켜 놓으면 그게 아마 나의 역사고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이지 않을까 싶어서..."]

지난 4월에는 17개 광역시마다 100곳을 선정해 한반도의 아름다운 풍경 2천경을 선보였습니다.

[박상복/한국화가 : "설악산 토왕성폭포, 광활한 물줄기와 우리 한국의 기운이 생동하는 바위산의 힘찬 것들이..."]

한국의 풍경을 재해석하고 영감을 가미하며 작업에 열중해 온 작가는 그림을 나누는 데도 열심인데요.

아흔의 어르신은 산수화에 빠져 가는 세월을 잊었습니다.

[진창원/문하생/90살 : "우리 할아버지가 이런 그림을 남겼구나 이런 생각을 할 것 아니오? 그림이 좋지는 않아도 결과는 시원찮아도 하는 과정이 좋아서 열심히 하고..."]

[류준열/7년 차 문하생 : "바다와 산, 그리고 인간과 사물을 아울러서 2천 경을 만들었다는 것이 굉장히 좋고 좋은 그림을 계속해서 그리시고 발전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매일의 일상을 그림일기에 담는 그에게 경남과 한국의 풍경을 기록하는 일은 가장 중요한 소명이 됐는데요.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고 말합니다.

[박상복/한국화가 : "대한민국의 진짜 구석구석의 아름다움까지 표출해서 내 고향에 있는 풍경, 어 우리집도 그렸어. 누가? 박상복이라는 사람이 와서, 뭐 그런 날까지 끝까지 함께하고 내가 화가란 생각으로 게을리하지 않는..."]

박상복 작가에게 풍경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발길 닿는 곳, 소소한 공간이 작품이 됩니다.

[박상복/한국화가 : "눈부시도록 아름답지 않습니까? 이 시대를 조망하는 그런 조형을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 놓으면 먼 훗날 내 자리가 조그마한 한 페이지에 있지 않을까."]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 길 위에서 만나는 모든 것이 작가에겐 시대의 기록이자 최고의 풍경입니다.
  • [경남人] 풍경의 기록·족필의 산수화…한국화가 박상복
    • 입력 2022-06-07 19:52:06
    • 수정2022-06-07 20:00:42
    뉴스7(창원)
[앵커]

산과 바다에 강과 들판까지.

경남만큼 다양하고 넉넉한 자연환경을 가진 곳도 드뭅니다.

이런 경남의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기록하면서 경남의 가치를 알려온 한국화가를 경남인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경남의 다채로운 풍경들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경남의 빼어난 자연과 공간을 화폭에 담는 작가에게 그림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자 붓으로 쓰는 생생한 기록입니다.

창원 현동에 자리 잡은 박상복 작가의 작업실, 500호의 초대형 작품이 반깁니다.

봄이면 유채꽃으로 눈부신 사천 늑도가 그림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다도해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그런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경남의 바다를 그린 작품만 500여 점, 남해 다랭이마을은 작가가 특히 사랑하는 풍경입니다.

[박상복/한국화가 : "바다를 접하면서 저렇게 다랭이논이 있어서 우리 조상들의 혼과 역사를 엿볼 수 있기도 하고..."]

동양화가 가진 여백과 선의 맛이 깃든 양산 통도사의 겨울.

고은 최치원 선생이 조림한 함양 상림의 가을은 작가가 나고 자란 고향의 숲이어서 더 애정이 깊습니다.

철쭉이 꽃구름을 이루는 대작 ‘황매산의 봄’은 무려 1000호에 달하는데요.

박상복 작가에게 경남은 사철 아름다운 풍경이 넘치는, 최고의 창작산실입니다.

[박상복/한국화가 : "경남이라는 곳이 봄 여름 가을 겨울 할 것 없이 정말 풍부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서 작가한테는 굉장히 흐뭇하기도 하고 경남에 어떤 자부심을 만끽해도 되는 그런 좋은 공간이기도 합니다."]

구석구석 다리품을 팔아가며 붓으로 그려낸 풍경의 기록은 26차례의 전시로 세상과 공유했습니다.

[박상복/한국화가 : "이 시대가 변하기 전에 내가 조형 언어로 우리 것으로 먹으로써 한지로써 형상화시켜 놓으면 그게 아마 나의 역사고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이지 않을까 싶어서..."]

지난 4월에는 17개 광역시마다 100곳을 선정해 한반도의 아름다운 풍경 2천경을 선보였습니다.

[박상복/한국화가 : "설악산 토왕성폭포, 광활한 물줄기와 우리 한국의 기운이 생동하는 바위산의 힘찬 것들이..."]

한국의 풍경을 재해석하고 영감을 가미하며 작업에 열중해 온 작가는 그림을 나누는 데도 열심인데요.

아흔의 어르신은 산수화에 빠져 가는 세월을 잊었습니다.

[진창원/문하생/90살 : "우리 할아버지가 이런 그림을 남겼구나 이런 생각을 할 것 아니오? 그림이 좋지는 않아도 결과는 시원찮아도 하는 과정이 좋아서 열심히 하고..."]

[류준열/7년 차 문하생 : "바다와 산, 그리고 인간과 사물을 아울러서 2천 경을 만들었다는 것이 굉장히 좋고 좋은 그림을 계속해서 그리시고 발전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매일의 일상을 그림일기에 담는 그에게 경남과 한국의 풍경을 기록하는 일은 가장 중요한 소명이 됐는데요.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고 말합니다.

[박상복/한국화가 : "대한민국의 진짜 구석구석의 아름다움까지 표출해서 내 고향에 있는 풍경, 어 우리집도 그렸어. 누가? 박상복이라는 사람이 와서, 뭐 그런 날까지 끝까지 함께하고 내가 화가란 생각으로 게을리하지 않는..."]

박상복 작가에게 풍경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발길 닿는 곳, 소소한 공간이 작품이 됩니다.

[박상복/한국화가 : "눈부시도록 아름답지 않습니까? 이 시대를 조망하는 그런 조형을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 놓으면 먼 훗날 내 자리가 조그마한 한 페이지에 있지 않을까."]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 길 위에서 만나는 모든 것이 작가에겐 시대의 기록이자 최고의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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