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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이 출연기관에 인사 청탁”…“사실무근 법적 대응”
입력 2022.06.07 (19:56) 수정 2022.06.07 (20:33) 뉴스7(전주)
[앵커]
현직 도의원이 전라북도 출연기관에 인사 청탁을 했다는 전라북도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해당 도의원은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산 홀로그램 콘텐츠 체험존입니다.
전라북도 출연기관인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이 3년 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운영되지 않으면서 지난해 전북도의회에서는 감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전북도의원/음성변조/지난해 10월 행정사무감사 : "사태를 키우다가 들통나자 수습하기 바빴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서 지도·감독부서와 감사관실의 역할은 딱히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부실 운영을 지적한 도의원이 체험존 사업 과정에서 인사 청탁을 했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라북도 감사 자료를 보면, 해당 도의원은 진흥원장에게 "자신이 추천하는 전문가를 현장소장으로 채용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휴대전화 메시지로 세 명의 이력서를 보냈다고도 나와 있습니다.
진흥원장은 그 뒤 체험존 조성 업체에 채용을 요청했지만, 업체는 절차 등을 이유로 거절했습니다.
그러자 진흥원장은 해당 도의원에게 나중에 운영팀장으로 채용하자고 제안했고, 해당 도의원도 꼭 채용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게 감사 보고서 내용입니다.
전라북도 감사관실은 진흥원장에게 경고를 내리고 해당 도의원을 권익위에 신고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도의원을 감사할 권한이 없어서 상급 기관에 알리라고 한 건데, 권익위는 최근 이 사건을 경찰로 넘겼습니다.
해당 도의원은 이에 대해 진흥원장이 먼저 지역 인재를 추천해 달라고 했으며, 실제 채용된 사람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전북도의원/음성변조 : "정책 조언 그룹이 필요하니까 그런 이야기를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지 채용 공고도 안 났는데 채용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어 진흥원이 부실 운영과 불법 하도급 논란 등을 덮으려고 자신에게 의혹을 씌웠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그래픽:최희태
현직 도의원이 전라북도 출연기관에 인사 청탁을 했다는 전라북도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해당 도의원은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산 홀로그램 콘텐츠 체험존입니다.
전라북도 출연기관인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이 3년 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운영되지 않으면서 지난해 전북도의회에서는 감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전북도의원/음성변조/지난해 10월 행정사무감사 : "사태를 키우다가 들통나자 수습하기 바빴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서 지도·감독부서와 감사관실의 역할은 딱히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부실 운영을 지적한 도의원이 체험존 사업 과정에서 인사 청탁을 했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라북도 감사 자료를 보면, 해당 도의원은 진흥원장에게 "자신이 추천하는 전문가를 현장소장으로 채용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휴대전화 메시지로 세 명의 이력서를 보냈다고도 나와 있습니다.
진흥원장은 그 뒤 체험존 조성 업체에 채용을 요청했지만, 업체는 절차 등을 이유로 거절했습니다.
그러자 진흥원장은 해당 도의원에게 나중에 운영팀장으로 채용하자고 제안했고, 해당 도의원도 꼭 채용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게 감사 보고서 내용입니다.
전라북도 감사관실은 진흥원장에게 경고를 내리고 해당 도의원을 권익위에 신고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도의원을 감사할 권한이 없어서 상급 기관에 알리라고 한 건데, 권익위는 최근 이 사건을 경찰로 넘겼습니다.
해당 도의원은 이에 대해 진흥원장이 먼저 지역 인재를 추천해 달라고 했으며, 실제 채용된 사람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전북도의원/음성변조 : "정책 조언 그룹이 필요하니까 그런 이야기를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지 채용 공고도 안 났는데 채용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어 진흥원이 부실 운영과 불법 하도급 논란 등을 덮으려고 자신에게 의혹을 씌웠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그래픽:최희태
- “도의원이 출연기관에 인사 청탁”…“사실무근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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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6-07 20:33:47

[앵커]
현직 도의원이 전라북도 출연기관에 인사 청탁을 했다는 전라북도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해당 도의원은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산 홀로그램 콘텐츠 체험존입니다.
전라북도 출연기관인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이 3년 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운영되지 않으면서 지난해 전북도의회에서는 감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전북도의원/음성변조/지난해 10월 행정사무감사 : "사태를 키우다가 들통나자 수습하기 바빴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서 지도·감독부서와 감사관실의 역할은 딱히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부실 운영을 지적한 도의원이 체험존 사업 과정에서 인사 청탁을 했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라북도 감사 자료를 보면, 해당 도의원은 진흥원장에게 "자신이 추천하는 전문가를 현장소장으로 채용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휴대전화 메시지로 세 명의 이력서를 보냈다고도 나와 있습니다.
진흥원장은 그 뒤 체험존 조성 업체에 채용을 요청했지만, 업체는 절차 등을 이유로 거절했습니다.
그러자 진흥원장은 해당 도의원에게 나중에 운영팀장으로 채용하자고 제안했고, 해당 도의원도 꼭 채용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게 감사 보고서 내용입니다.
전라북도 감사관실은 진흥원장에게 경고를 내리고 해당 도의원을 권익위에 신고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도의원을 감사할 권한이 없어서 상급 기관에 알리라고 한 건데, 권익위는 최근 이 사건을 경찰로 넘겼습니다.
해당 도의원은 이에 대해 진흥원장이 먼저 지역 인재를 추천해 달라고 했으며, 실제 채용된 사람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전북도의원/음성변조 : "정책 조언 그룹이 필요하니까 그런 이야기를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지 채용 공고도 안 났는데 채용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어 진흥원이 부실 운영과 불법 하도급 논란 등을 덮으려고 자신에게 의혹을 씌웠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그래픽:최희태
현직 도의원이 전라북도 출연기관에 인사 청탁을 했다는 전라북도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해당 도의원은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산 홀로그램 콘텐츠 체험존입니다.
전라북도 출연기관인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이 3년 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운영되지 않으면서 지난해 전북도의회에서는 감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전북도의원/음성변조/지난해 10월 행정사무감사 : "사태를 키우다가 들통나자 수습하기 바빴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서 지도·감독부서와 감사관실의 역할은 딱히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부실 운영을 지적한 도의원이 체험존 사업 과정에서 인사 청탁을 했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라북도 감사 자료를 보면, 해당 도의원은 진흥원장에게 "자신이 추천하는 전문가를 현장소장으로 채용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휴대전화 메시지로 세 명의 이력서를 보냈다고도 나와 있습니다.
진흥원장은 그 뒤 체험존 조성 업체에 채용을 요청했지만, 업체는 절차 등을 이유로 거절했습니다.
그러자 진흥원장은 해당 도의원에게 나중에 운영팀장으로 채용하자고 제안했고, 해당 도의원도 꼭 채용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게 감사 보고서 내용입니다.
전라북도 감사관실은 진흥원장에게 경고를 내리고 해당 도의원을 권익위에 신고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도의원을 감사할 권한이 없어서 상급 기관에 알리라고 한 건데, 권익위는 최근 이 사건을 경찰로 넘겼습니다.
해당 도의원은 이에 대해 진흥원장이 먼저 지역 인재를 추천해 달라고 했으며, 실제 채용된 사람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전북도의원/음성변조 : "정책 조언 그룹이 필요하니까 그런 이야기를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지 채용 공고도 안 났는데 채용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어 진흥원이 부실 운영과 불법 하도급 논란 등을 덮으려고 자신에게 의혹을 씌웠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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