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교육감 당선인, 공약 실현 과제는?

입력 2022.06.07 (21:38) 수정 2022.06.0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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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거석 전북교육감 당선인은 다음 달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합니다.

서 당선인은 낡은 이념에서 벗어난 학생 중심 미래 교육 대전환을 약속했는데요.

앞으로 공약 실현을 위한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거석 후보는 두 번째 도전 만에 전북교육감에 당선됐습니다.

서 당선인은 학생 위주로 전북 교육의 미래를 확 바꾸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서거석/전북교육감 당선인/지난 2일 : "학생들에게 그 교육 정책이 필요한가, 또 유익한가 하는 것을 잣대로 삼아서 교육 정책을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초·기본 학력 신장과 시군 단위 학생 의회 신설, 학생 대표의 학운위 참여 제도화 등이 세부 공약입니다.

하지만 교사의 행정 업무 배제와 학생 생활지도 조례 제정, 수업 지원 교사제 확대 등 수업권 보장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정재석/전북교사노조 위원장 : "학생들을 위해 준비할 시간이 많이 필요해요. 교사들이 행정 업무에서 벗어나서 수업 연구, 생활지도, 학생 상담에 집중해야만이 학생 중심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요."]

또 서 당선인은 학교 구성원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열 명 이하 작은 학교를 통폐합하고 도심 아파트 밀집지역에는 학교를 새로 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마을 공동체와 연계된 작은 학교를 통폐합할 경우, 교육 다양성이 훼손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가 소멸할 거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송욱진/전교조 전북지부장 : "자발적으로 자율적으로 그 지역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에 대해서 믿어 주고 또 정책적으로 (작은 학교를) 뒷받침하는 과정들이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 진보와 중도, 보수를 아울러 소통하는 리더십을 강조해온 만큼, 다양한 교육 주체들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도 관심사입니다.

[서거석/전북교육감 당선인/지난 2일 : "낡은 이념, 거기에 매몰되지 않겠다. 거기에 교육을 가두지 않겠다."]

여기에 전라중 이전 부지에 미래교육캠퍼스를 짓겠다는 공약도 전주교육지원청 이전 계획과 맞물려 있어 당분간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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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거석 전북교육감 당선인, 공약 실현 과제는?
    • 입력 2022-06-07 21:38:27
    • 수정2022-06-07 22:13:22
    뉴스9(전주)
[앵커]

서거석 전북교육감 당선인은 다음 달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합니다.

서 당선인은 낡은 이념에서 벗어난 학생 중심 미래 교육 대전환을 약속했는데요.

앞으로 공약 실현을 위한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거석 후보는 두 번째 도전 만에 전북교육감에 당선됐습니다.

서 당선인은 학생 위주로 전북 교육의 미래를 확 바꾸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서거석/전북교육감 당선인/지난 2일 : "학생들에게 그 교육 정책이 필요한가, 또 유익한가 하는 것을 잣대로 삼아서 교육 정책을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초·기본 학력 신장과 시군 단위 학생 의회 신설, 학생 대표의 학운위 참여 제도화 등이 세부 공약입니다.

하지만 교사의 행정 업무 배제와 학생 생활지도 조례 제정, 수업 지원 교사제 확대 등 수업권 보장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정재석/전북교사노조 위원장 : "학생들을 위해 준비할 시간이 많이 필요해요. 교사들이 행정 업무에서 벗어나서 수업 연구, 생활지도, 학생 상담에 집중해야만이 학생 중심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요."]

또 서 당선인은 학교 구성원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열 명 이하 작은 학교를 통폐합하고 도심 아파트 밀집지역에는 학교를 새로 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마을 공동체와 연계된 작은 학교를 통폐합할 경우, 교육 다양성이 훼손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가 소멸할 거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송욱진/전교조 전북지부장 : "자발적으로 자율적으로 그 지역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에 대해서 믿어 주고 또 정책적으로 (작은 학교를) 뒷받침하는 과정들이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 진보와 중도, 보수를 아울러 소통하는 리더십을 강조해온 만큼, 다양한 교육 주체들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도 관심사입니다.

[서거석/전북교육감 당선인/지난 2일 : "낡은 이념, 거기에 매몰되지 않겠다. 거기에 교육을 가두지 않겠다."]

여기에 전라중 이전 부지에 미래교육캠퍼스를 짓겠다는 공약도 전주교육지원청 이전 계획과 맞물려 있어 당분간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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