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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비 인상에 생존 위기”…대구·경북 천여 명 파업 동참
입력 2022.06.07 (21:45) 수정 2022.06.07 (22:04) 뉴스9(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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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화물연대가 오늘부터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대구·경북에서도 천여 명이 넘는 조합원들이 대형 화물차 운행을 멈췄습니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지역 경제 거점인 구미와 포항에 물류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안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미 시내 곳곳에 대형 화물차들이 운행을 중단하고 줄지어 늘어섰습니다.

전국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오늘, 대구·경북에서는 노조 추산 천 8백 명, 경찰 추산 천 2백 명의 조합원들이 구미와 포항에 집결했습니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구미산업단지 인근 길거리에서 이렇게 농성을 벌이며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화물연대의 핵심 요구사항은 안전운임 계속 보장입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차 운전기사들의 최저임금 개념으로, 연료비와 운임이 연동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고유가 상황에도 수입에 큰 타격이 없습니다.

하지만 3년 일몰제로 도입된 안전운임제가 올 연말 끝나면, 경유 가격이 리터당 2천 원을 넘는 상황에서 생계를 위협받는다는 게 화물연대의 주장입니다.

[김동수/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대구경북지역본부장 : "고유가로 인해서 비조합원들마저도 차를 다 세우는 실정이거든요. 그래서 하루 빨리 정부가 대화를 통해서 이 문제(안전운임제)를 해결하고..."]

주요 산업단지와 기업체들은 파업 전 약 일주일 정도 분량의 물류를 미리 운송함으로써 당장 큰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물류 운송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심규정/구미상공회의소 경제조사팀장 : "단기적으로는 물량 조절이나 선제적인 원재료 확보 등을 통해서 대응해 나가고 있지만 이것이 장기화 됐을 경우 특히 수출입 컨테이너 이런 부분에 영향을 미칠 경우에는 상당히 피해가..."]

화물연대는 대구·경북 조합원의 95% 이상이 무기한 파업에 동참하며, 정부와 협상이 이뤄질 때까지 집단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 “유류비 인상에 생존 위기”…대구·경북 천여 명 파업 동참
    • 입력 2022-06-07 21:45:51
    • 수정2022-06-07 22:04:26
    뉴스9(대구)
[앵커]

전국 화물연대가 오늘부터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대구·경북에서도 천여 명이 넘는 조합원들이 대형 화물차 운행을 멈췄습니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지역 경제 거점인 구미와 포항에 물류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안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미 시내 곳곳에 대형 화물차들이 운행을 중단하고 줄지어 늘어섰습니다.

전국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오늘, 대구·경북에서는 노조 추산 천 8백 명, 경찰 추산 천 2백 명의 조합원들이 구미와 포항에 집결했습니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구미산업단지 인근 길거리에서 이렇게 농성을 벌이며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화물연대의 핵심 요구사항은 안전운임 계속 보장입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차 운전기사들의 최저임금 개념으로, 연료비와 운임이 연동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고유가 상황에도 수입에 큰 타격이 없습니다.

하지만 3년 일몰제로 도입된 안전운임제가 올 연말 끝나면, 경유 가격이 리터당 2천 원을 넘는 상황에서 생계를 위협받는다는 게 화물연대의 주장입니다.

[김동수/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대구경북지역본부장 : "고유가로 인해서 비조합원들마저도 차를 다 세우는 실정이거든요. 그래서 하루 빨리 정부가 대화를 통해서 이 문제(안전운임제)를 해결하고..."]

주요 산업단지와 기업체들은 파업 전 약 일주일 정도 분량의 물류를 미리 운송함으로써 당장 큰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물류 운송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심규정/구미상공회의소 경제조사팀장 : "단기적으로는 물량 조절이나 선제적인 원재료 확보 등을 통해서 대응해 나가고 있지만 이것이 장기화 됐을 경우 특히 수출입 컨테이너 이런 부분에 영향을 미칠 경우에는 상당히 피해가..."]

화물연대는 대구·경북 조합원의 95% 이상이 무기한 파업에 동참하며, 정부와 협상이 이뤄질 때까지 집단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