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 권역 분리 검토’…지정 준비 박차

입력 2022.06.07 (21:49) 수정 2022.06.0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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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는 주목K 시리즈로 상급종합병원 지정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보도해드렸는데요.

KBS 취재결과, 보건복지부가 권역 분리 방안과 함께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지역에 추가 지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나 준비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정부의 제주 지역 공약으로 채택된 상급종합병원 지정.

전국 45개 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돼 중증 치료를 도맡고 있지만 제주엔 단 한 곳도 없습니다.

내년 말 다음 상급병원 지정이 예정된 가운데 보건복지부도 제주 지역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는 서울 권역에 포함돼 서울 유명 병원들과 경쟁하는 상황.

보건복지부는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만큼 권역을 분리하는 방안을 포함해,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시·도에 추가 지정하는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도내 종합병원의 병상 수와 진료 과목 등을 분석하는 용역이 올해 안에 마무리되는 만큼 관련 TF팀을 꾸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는 겁니다.

지난달엔 제주대병원과 한라병원에 상급종합병원 추진 계획을 물었는데, 특히 제주대병원은 150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내년부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병상 확대에 다소 시간이 걸리는 데다 상급종합병원 평가 시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는 '제주대병원 투약 오류 사고'를 매듭지어야 하는 과제는 남았습니다.

제주도가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도내 의료 체계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진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그래픽:조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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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급종합병원 권역 분리 검토’…지정 준비 박차
    • 입력 2022-06-07 21:49:06
    • 수정2022-06-07 22:13:03
    뉴스9(제주)
[앵커]

KBS는 주목K 시리즈로 상급종합병원 지정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보도해드렸는데요.

KBS 취재결과, 보건복지부가 권역 분리 방안과 함께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지역에 추가 지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나 준비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정부의 제주 지역 공약으로 채택된 상급종합병원 지정.

전국 45개 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돼 중증 치료를 도맡고 있지만 제주엔 단 한 곳도 없습니다.

내년 말 다음 상급병원 지정이 예정된 가운데 보건복지부도 제주 지역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는 서울 권역에 포함돼 서울 유명 병원들과 경쟁하는 상황.

보건복지부는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만큼 권역을 분리하는 방안을 포함해,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시·도에 추가 지정하는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도내 종합병원의 병상 수와 진료 과목 등을 분석하는 용역이 올해 안에 마무리되는 만큼 관련 TF팀을 꾸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는 겁니다.

지난달엔 제주대병원과 한라병원에 상급종합병원 추진 계획을 물었는데, 특히 제주대병원은 150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내년부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병상 확대에 다소 시간이 걸리는 데다 상급종합병원 평가 시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는 '제주대병원 투약 오류 사고'를 매듭지어야 하는 과제는 남았습니다.

제주도가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도내 의료 체계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진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그래픽:조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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