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운항선박 야외 실증 실험 성공

입력 2022.06.07 (21:52) 수정 2022.06.07 (21: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운항하는 자율운항 선박의 자동 항해 기술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미 개발돼 실내 검증을 마친 '지능형 항로 의사결정 알고리즘'의 야외 실험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형배 두 대가 저수지 수면에서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한 모형배에 다른 모형배가 다가가자 정해진 경로를 틀어서 충돌을 피합니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개발한 자율운항 선박입니다.

이 모형배에는 선박 자율운항 기술인 '지능형 항로 의사 결정 알고리즘'이 탑재됐습니다.

선박끼리 부딪치지 않고 안전한 경로를 스스로 찾는 기술입니다.

[여동진/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자율지능운송연구본부장 : "상대 선박이 통항 규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그 상황에서 난 어떻게 피해 나갈 것인가? 이것들을 결정해서 그 상황도 무난히 피해 나갈 수 있도록…."]

지난 3월까지 실내 검증 실험을 마친 뒤 지난달부터는 야외 저수지에서 여러 대의 배와 가상 선박까지 더해 복잡한 상황을 만들어 실험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야외 검증 실험이 끝나면 오는 10월 울산에 구축될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에서 시험선을 대상으로 실험할 예정입니다.

[김진/자율운항선박기술개발사업단장 : "시험선이 굉장히 복잡한 상황, 실제 선박으로서 울산 앞바다에서 운항을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위험한 상황들을 미리 탐지하고 레이더라든가 주변 상황들을 정보도 주고…."]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2024년부터는 해운사가 건조하는 컨테이너 선박에 자율운항 시스템을 탑재해 2년간 한·중·일 해상 노선에서 실증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율운항선박 야외 실증 실험 성공
    • 입력 2022-06-07 21:52:28
    • 수정2022-06-07 21:57:54
    뉴스9(대전)
[앵커]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운항하는 자율운항 선박의 자동 항해 기술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미 개발돼 실내 검증을 마친 '지능형 항로 의사결정 알고리즘'의 야외 실험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형배 두 대가 저수지 수면에서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한 모형배에 다른 모형배가 다가가자 정해진 경로를 틀어서 충돌을 피합니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개발한 자율운항 선박입니다.

이 모형배에는 선박 자율운항 기술인 '지능형 항로 의사 결정 알고리즘'이 탑재됐습니다.

선박끼리 부딪치지 않고 안전한 경로를 스스로 찾는 기술입니다.

[여동진/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자율지능운송연구본부장 : "상대 선박이 통항 규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그 상황에서 난 어떻게 피해 나갈 것인가? 이것들을 결정해서 그 상황도 무난히 피해 나갈 수 있도록…."]

지난 3월까지 실내 검증 실험을 마친 뒤 지난달부터는 야외 저수지에서 여러 대의 배와 가상 선박까지 더해 복잡한 상황을 만들어 실험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야외 검증 실험이 끝나면 오는 10월 울산에 구축될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에서 시험선을 대상으로 실험할 예정입니다.

[김진/자율운항선박기술개발사업단장 : "시험선이 굉장히 복잡한 상황, 실제 선박으로서 울산 앞바다에서 운항을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위험한 상황들을 미리 탐지하고 레이더라든가 주변 상황들을 정보도 주고…."]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2024년부터는 해운사가 건조하는 컨테이너 선박에 자율운항 시스템을 탑재해 2년간 한·중·일 해상 노선에서 실증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