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연장 11회초 3득점…0-4→7-4로 롯데 제압

입력 2022.06.07 (22:31) 수정 2022.06.08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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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연장 혈투 끝에 롯데 자이언츠를 물리치고 5위를 지켰다.

삼성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 방문경기에서 4-4로 맞선 연장 11회초 대거 3점을 뽑아 7-4로 승리했다.

0-4로 끌려가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삼성은 6위 두산 베어스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03 앞서 5위를 유지하며 상위권 도약을 바라보게 됐다.

롯데는 3회말 1사 만루에서 이호연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1루 주자가 협살에 걸린 사이 3루 주자 전준우가 홈으로 파고들며 상대 실책을 유도해 2-0을 만들었다.

5회말에는 안치홍과 이대호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D.J. 피터스의 적시타와 이호연의 땅볼로 2점을 추가, 4-0으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삼성은 6회초 김지찬과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든 뒤 호세 피렐라가 좌중간 2루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이어 오재일은 좌월 2루타를 터뜨려 3-4로 추격했다.

8회초에는 피렐라의 2루타에 이어 김태군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 11회에 갈렸다.

삼성은 선두타자 오선진의 내야안타와 볼넷으로 1사 1, 3루에서 김지찬이 우전 안타를 날려 5-4로 앞섰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롯데 포수 안중열의 패스트볼로 1점을 보탠 삼성은 구자욱의 적시타가 이어져 7-4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1위와 꼴찌가 맞붙은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실책 3개로 자멸한 SSG 랜더스를 6-2로 꺾었다.

SSG는 2회초 최주환의 2루타와 이재원의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뽑았다.

그러나 NC는 2회말 닉 마티니와 윤형준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에서 김주원의 내야땅볼을 SSG 2루수 최주환이 놓치는 사이 1-1을 만들었다.

이어 서호철의 희생번트 타구를 잡은 SSG 선발 김광현은 3루에 악송구해 두 번째 점수를 허용했다.

전세를 뒤집은 NC는 1사 후 박민우가 좌중간 2루타를 쳐 4-1로 달아났다.

박민우는 후속 타자 때 3루 도루를 시도했고 SSG 포수가 이재원이 악송구를 날리자 여유 있게 홈을 밟아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SSG는 3회초 추신수와 최지훈의 연속 안타에 이어 한유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NC는 8회말 윤형준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 루친스키는 7회까지 삼진 7개를 뽑으며 산발 8안타 2실점으로 막아 5승(4패)째를 거뒀다.

SSG 김광현은 7회까지 5안타와 볼넷 1개만 허용했지만, 실책 3개가 겹친 탓에 5실점(1자책) 해 복귀 후 11경기 만에 처음 패전투수가 됐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선수 로버트 스탁과 호세 페르난데스의 투타 활약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3-1로 제압했다.

한화는 1회초 공격에서 두산 선발 스탁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타 마이크 터크먼이 볼넷, 이진영은 우전안타에 이어 정은원이 다시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노시환이 삼진, 김인환은 포수 파울플라이에 이어 하주석도 삼진으로 돌아서 득점에 실패한 것이 뼈아팠다.

위기에서 벗어난 두산은 3회초 호세 페르난데스가 한화 선발 남지민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는 4회초 다시 볼넷 2개로 2사 1, 3루에서 권광민이 내야안타를 쳐 1-1을 만들었다.

하지만 두산은 4회말 2사 후 허경민과 박세혁이 연속 2루타를 날려 2-1로 앞섰고 정수빈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1로 달아났다.

두산은 선발 스탁이 6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고 내려간 뒤 이현승-정철원-최승용-홍건희로 이어진 불펜이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키움은 1회말 2사 후 이정후가 볼넷을 고르자 야시엘 푸이그가 중월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김혜성과 송성문은 연속 내야안타를 때려 푸이그를 불러들이며 2-0으로 앞섰다.

5회말에는 볼넷 2개로 2사 1, 2루에서 김휘집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키움은 선발 한현희가 5⅔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4번 타순에 배치된 푸이그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위 키움은 이날 패한 1위 SSG를 2.5게임 차로 추격했다.

한편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KIA 타이거즈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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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6-08 00: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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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연장 혈투 끝에 롯데 자이언츠를 물리치고 5위를 지켰다.

삼성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 방문경기에서 4-4로 맞선 연장 11회초 대거 3점을 뽑아 7-4로 승리했다.

0-4로 끌려가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삼성은 6위 두산 베어스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03 앞서 5위를 유지하며 상위권 도약을 바라보게 됐다.

롯데는 3회말 1사 만루에서 이호연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1루 주자가 협살에 걸린 사이 3루 주자 전준우가 홈으로 파고들며 상대 실책을 유도해 2-0을 만들었다.

5회말에는 안치홍과 이대호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D.J. 피터스의 적시타와 이호연의 땅볼로 2점을 추가, 4-0으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삼성은 6회초 김지찬과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든 뒤 호세 피렐라가 좌중간 2루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이어 오재일은 좌월 2루타를 터뜨려 3-4로 추격했다.

8회초에는 피렐라의 2루타에 이어 김태군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 11회에 갈렸다.

삼성은 선두타자 오선진의 내야안타와 볼넷으로 1사 1, 3루에서 김지찬이 우전 안타를 날려 5-4로 앞섰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롯데 포수 안중열의 패스트볼로 1점을 보탠 삼성은 구자욱의 적시타가 이어져 7-4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1위와 꼴찌가 맞붙은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실책 3개로 자멸한 SSG 랜더스를 6-2로 꺾었다.

SSG는 2회초 최주환의 2루타와 이재원의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뽑았다.

그러나 NC는 2회말 닉 마티니와 윤형준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에서 김주원의 내야땅볼을 SSG 2루수 최주환이 놓치는 사이 1-1을 만들었다.

이어 서호철의 희생번트 타구를 잡은 SSG 선발 김광현은 3루에 악송구해 두 번째 점수를 허용했다.

전세를 뒤집은 NC는 1사 후 박민우가 좌중간 2루타를 쳐 4-1로 달아났다.

박민우는 후속 타자 때 3루 도루를 시도했고 SSG 포수가 이재원이 악송구를 날리자 여유 있게 홈을 밟아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SSG는 3회초 추신수와 최지훈의 연속 안타에 이어 한유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NC는 8회말 윤형준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 루친스키는 7회까지 삼진 7개를 뽑으며 산발 8안타 2실점으로 막아 5승(4패)째를 거뒀다.

SSG 김광현은 7회까지 5안타와 볼넷 1개만 허용했지만, 실책 3개가 겹친 탓에 5실점(1자책) 해 복귀 후 11경기 만에 처음 패전투수가 됐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선수 로버트 스탁과 호세 페르난데스의 투타 활약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3-1로 제압했다.

한화는 1회초 공격에서 두산 선발 스탁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타 마이크 터크먼이 볼넷, 이진영은 우전안타에 이어 정은원이 다시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노시환이 삼진, 김인환은 포수 파울플라이에 이어 하주석도 삼진으로 돌아서 득점에 실패한 것이 뼈아팠다.

위기에서 벗어난 두산은 3회초 호세 페르난데스가 한화 선발 남지민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는 4회초 다시 볼넷 2개로 2사 1, 3루에서 권광민이 내야안타를 쳐 1-1을 만들었다.

하지만 두산은 4회말 2사 후 허경민과 박세혁이 연속 2루타를 날려 2-1로 앞섰고 정수빈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1로 달아났다.

두산은 선발 스탁이 6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고 내려간 뒤 이현승-정철원-최승용-홍건희로 이어진 불펜이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키움은 1회말 2사 후 이정후가 볼넷을 고르자 야시엘 푸이그가 중월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김혜성과 송성문은 연속 내야안타를 때려 푸이그를 불러들이며 2-0으로 앞섰다.

5회말에는 볼넷 2개로 2사 1, 2루에서 김휘집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키움은 선발 한현희가 5⅔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4번 타순에 배치된 푸이그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위 키움은 이날 패한 1위 SSG를 2.5게임 차로 추격했다.

한편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KIA 타이거즈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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