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백신 미접종’ 해외 입국자도 격리 의무 해제

입력 2022.06.08 (00:02) 수정 2022.06.08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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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도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할 때 7일간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정부는 포스트 오미크론 입국 체계 개편의 최종단계인 격리면제 조치를 오늘부터 시행합니다.

어제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해외에서 입국할 때 격리하지 않아도 되지만, 미접종자는 7일 동안 의무 격리 절차를 거쳐야겠습니다.

정부는 국내외 방역 상황이 안정됐고, 독일과 영국, 덴마크 등에서 잇따라 해외 입국자 격리의무를 면제하는 등 국제적 추세가 나타나 접종 여부나 내외국인 구분 없이 모든 해외입국자의 격리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어제 이전에 입국해 격리 중인 사람은 오늘부터 격리가 해제됩니다. 단, 입국 검사에서 음성을 받은 사람이어야 하며, 입국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이 확인되면 격리해야 합니다.

해외입국자 검사는 현행대로 입국 전·후 2회로 유지합니다.

입국 전에는 PCR 검사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입국 후에는 3일 이내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정부는 항공기 탑승자에 대해 음성 확인서를 철저히 확인하고, 음성확인서가 없거나 제출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승객은 탑승을 제한해 입국객에 대한 철저한 검역 관리체계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BA.2.12.1 등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사례가 지속해서 확인되고 있고,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 두창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부터는 인천국제공항의 항공 편수·비행시간을 제한했던 규제도 모두 풀립니다.

편수 규제 해제에 따라 항공 수요에 맞게 항공편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늘어나는 해외 입국객 수를 고려해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 이용을 항공사와 여행사에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신고 내용도 간소화해 입국 대기 시간을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해외입국 관리체계를 개편하고 국제선을 정상화하면서 해외 입국자가 늘어나는 만큼 검역 인력을 확충하고 해외 입국자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우려되는 바이러스가 유입되거나 코로나19 유행이 재확산할 경우 해외입국 관리를 다시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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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08 00:02:19
    • 수정2022-06-08 00:15:22
    사회
오늘(8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도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할 때 7일간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정부는 포스트 오미크론 입국 체계 개편의 최종단계인 격리면제 조치를 오늘부터 시행합니다.

어제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해외에서 입국할 때 격리하지 않아도 되지만, 미접종자는 7일 동안 의무 격리 절차를 거쳐야겠습니다.

정부는 국내외 방역 상황이 안정됐고, 독일과 영국, 덴마크 등에서 잇따라 해외 입국자 격리의무를 면제하는 등 국제적 추세가 나타나 접종 여부나 내외국인 구분 없이 모든 해외입국자의 격리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어제 이전에 입국해 격리 중인 사람은 오늘부터 격리가 해제됩니다. 단, 입국 검사에서 음성을 받은 사람이어야 하며, 입국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이 확인되면 격리해야 합니다.

해외입국자 검사는 현행대로 입국 전·후 2회로 유지합니다.

입국 전에는 PCR 검사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입국 후에는 3일 이내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정부는 항공기 탑승자에 대해 음성 확인서를 철저히 확인하고, 음성확인서가 없거나 제출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승객은 탑승을 제한해 입국객에 대한 철저한 검역 관리체계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BA.2.12.1 등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사례가 지속해서 확인되고 있고,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 두창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부터는 인천국제공항의 항공 편수·비행시간을 제한했던 규제도 모두 풀립니다.

편수 규제 해제에 따라 항공 수요에 맞게 항공편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늘어나는 해외 입국객 수를 고려해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 이용을 항공사와 여행사에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신고 내용도 간소화해 입국 대기 시간을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해외입국 관리체계를 개편하고 국제선을 정상화하면서 해외 입국자가 늘어나는 만큼 검역 인력을 확충하고 해외 입국자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우려되는 바이러스가 유입되거나 코로나19 유행이 재확산할 경우 해외입국 관리를 다시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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