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노조 “계열사 직원도 성과 공유 받아야”…노동위 공동 조정 신청

입력 2022.06.08 (11:30) 수정 2022.06.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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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노동조합이 손자회사 5곳에 대한 임금‧단체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에 공동 조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는 오늘(8일) 오전 네이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 간 교섭으로 계열사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 방향을 찾고자 노력했으나 모회사인 네이버의 책임 회피와 각 법인이 가진 한계로 인해 결렬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네이버지회가 조정을 신청한 법인은 ▲엔아이티서비스(NIT) ▲엔테크서비스(NTS) ▲그린웹서비스 ▲인컴즈 ▲컴파트너스로, 네이버가 계열사의 경영지원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네이버아이앤에스 산하의 계열사입니다.

네이버지회는 지난 4월 모회사 네이버의 교섭이 잠정 합의를 이룸에 따라, 이를 바탕으로 연봉 인상률 10%, 매월 15만 원의 복지포인트 지급, 직장 내 괴롭힘 전담 기구 설치 등을 요구했으나 5개 법인이 모두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세윤 지회장은 “네이버의 5개 계열사 또한 네이버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네이버의 성과에 기여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성과는 전혀 공유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정 신청 과정을 성실히 이행하고, 조정이 결렬될 경우 쟁의행위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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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노조 “계열사 직원도 성과 공유 받아야”…노동위 공동 조정 신청
    • 입력 2022-06-08 11:30:13
    • 수정2022-06-08 11:45:01
    IT·과학
네이버 노동조합이 손자회사 5곳에 대한 임금‧단체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에 공동 조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는 오늘(8일) 오전 네이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 간 교섭으로 계열사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 방향을 찾고자 노력했으나 모회사인 네이버의 책임 회피와 각 법인이 가진 한계로 인해 결렬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네이버지회가 조정을 신청한 법인은 ▲엔아이티서비스(NIT) ▲엔테크서비스(NTS) ▲그린웹서비스 ▲인컴즈 ▲컴파트너스로, 네이버가 계열사의 경영지원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네이버아이앤에스 산하의 계열사입니다.

네이버지회는 지난 4월 모회사 네이버의 교섭이 잠정 합의를 이룸에 따라, 이를 바탕으로 연봉 인상률 10%, 매월 15만 원의 복지포인트 지급, 직장 내 괴롭힘 전담 기구 설치 등을 요구했으나 5개 법인이 모두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세윤 지회장은 “네이버의 5개 계열사 또한 네이버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네이버의 성과에 기여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성과는 전혀 공유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정 신청 과정을 성실히 이행하고, 조정이 결렬될 경우 쟁의행위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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