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300년 전 침몰 전설의 보물선엔 21조 원어치 보물 ‘가득’

입력 2022.06.08 (17:46) 수정 2022.06.0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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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 년 전 카리브해에서 침몰한 스페인 보물선 '산호세호'를 근접 촬영한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해저 900m의 침몰 현장을 찍은 영상에는 금화와 도자기, 옛 대포 등의 모습이 비교적 선명하게 담겼습니다.

지난 2015년 침몰 위치가 확인된 산호세호는 스페인 국왕 펠리페 5세의 함대에 속해있던 범선입니다. 1708년 6월 영국 함대와의 전투 과정에서 카르타헤나 앞바다에 침몰했습니다.

당시 산호세호는 펠리페 국왕에게 전달하기 위해 식민지였던 볼리비아와 페루에서 가져온 200t가량의 금과 은, 에메랄드 등을 가득 싣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가치로 170억 달러, 약 21조 4천억 원 상당으로 추정되는 만큼 배의 소유권을 놓고 일찍부터 국제 분쟁이 일기도 했습니다.

인근 해역에서는 옛 침몰 선박 2척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은 지난 6일(현지시간) 콜롬비아 해군이 산호세호를 수중 장비로 모니터하는 과정에 인근에 있던 배 2척의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한 척은 과거 스페인 식민지 시절의 것이며, 나머지 한 척은 콜롬비아가 독립을 선언한 후인 19세기 무렵의 배로 추정된다고 두케 대통령은 설명했습니다. 콜롬비아 해군은 이들 선박에 대한 고고학 탐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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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6-08 17: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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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 년 전 카리브해에서 침몰한 스페인 보물선 '산호세호'를 근접 촬영한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해저 900m의 침몰 현장을 찍은 영상에는 금화와 도자기, 옛 대포 등의 모습이 비교적 선명하게 담겼습니다.

지난 2015년 침몰 위치가 확인된 산호세호는 스페인 국왕 펠리페 5세의 함대에 속해있던 범선입니다. 1708년 6월 영국 함대와의 전투 과정에서 카르타헤나 앞바다에 침몰했습니다.

당시 산호세호는 펠리페 국왕에게 전달하기 위해 식민지였던 볼리비아와 페루에서 가져온 200t가량의 금과 은, 에메랄드 등을 가득 싣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가치로 170억 달러, 약 21조 4천억 원 상당으로 추정되는 만큼 배의 소유권을 놓고 일찍부터 국제 분쟁이 일기도 했습니다.

인근 해역에서는 옛 침몰 선박 2척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은 지난 6일(현지시간) 콜롬비아 해군이 산호세호를 수중 장비로 모니터하는 과정에 인근에 있던 배 2척의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한 척은 과거 스페인 식민지 시절의 것이며, 나머지 한 척은 콜롬비아가 독립을 선언한 후인 19세기 무렵의 배로 추정된다고 두케 대통령은 설명했습니다. 콜롬비아 해군은 이들 선박에 대한 고고학 탐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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