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픽] ‘붉은 대지’·‘잘가요, 송해’
입력 2022.06.08 (19:30)
수정 2022.06.0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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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이슈를 이해하기 쉽게 키워드로 풀어보는 뉴스픽 시간입니다.
보도국 이연경 기자와 함께합니다.
이 기자, 오늘 첫 번째 키워드는 어떤 건가요?
[기자]
네, 오늘의 첫번째 키워드 '붉은 대지'입니다.
앞선 리포트에서도 보셨지만 봄 가뭄에 논밭이 붉게 말라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기상청이 제공하고 있는 가뭄지수 현황을 보면요.
보령, 청양, 공주, 세종지역은 가뭄이 심한 경계단계로 분류돼 있습니다.
농번기였던 최근 한달동안 충남지역에 내린 비는 13.3mm였는데요.
평년(88.1mm)의 15% 수준에 불과합니다.
[앵커]
지난 주말에는 모처럼 반가운 단비가 내렸잖아요.
봄 가뭄 해소에 좀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요?
[기자]
네, 지난 5일부터 어제까지 3일간 내린 비의 양은 보령 71, 부여 63, 금산 42.9mm 등이었습니다.
어제 오전에는 보령과 부여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정도였는데요.
하지만 충남 남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강수량을 보면요.
서산은 겨우 0.1mm에 불과했고, 태안 0.5, 홍성 2.4, 공주 5.5mm 등이었습니다.
지도로 보시는 것처럼 충남 안에서도 지역에 따라 강수의 편차가 매우 컸습니다.
충남 북부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비가 찔끔 오다 말았다, 이렇게 생각하실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동서로 길게 만들어진 비구름이 움직이지 않고 정체하면서 일부 지역에 비가 집중된 건데요.
기상청은 당분간 대기가 불안정해지며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해 지난 주말과 같은 국지성 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6월이니까 곧 장마가 시작될텐데요.
장마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달 말부터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는데요.
중부지방의 경우 평년 6월 25일부터 장마가 시작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마 전선이 가뭄을 해소할 만큼 충분한 비를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마른 장마'라고 하죠.
장마는 장마인데, 비는 안 오는 기상 가뭄도 올해는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최근에 올 봄 평균기온이 전국 관측 사상 가장 높았다는 기사도 나왔는데요.
여름 더위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올 봄 날씨를 보고 직감하셨겠지만, 올 여름,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2018년의 경우 폭염일수가 32.8일이었던 반면, 2020년에는 폭염일수가 6.5일에 불과해 비교적 시원한 여름이었는데요.
대전지방기상청은 해마다 날씨의 변동성이 커 예측이 어렵지만 올 7,8월의 경우 평년보다 더 더울 가능성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두번째 키워드 알아보죠.
[기자]
네, 다음 키워드는 '잘가요, 송해'입니다.
1988년부터 35년째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방송인 송해씨가 오늘 세상을 떠났습니다.
["전국 노래자랑"]
송해 씨는 지구 반대편 파라과이부터, 평양 모란봉공원까지 세계 각지를 돌며 마이크를 잡았는데요.
아흔다섯 나이에도 현역으로 활동 중인 점을 인정받아 최근에는 세계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고령인 탓에 올해 여러 차례 병원에 입원했고,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국 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했고, 최근 2년여 만에 다시 시작된 전국노래자랑 현장 녹화에도 불참했습니다.
송해씨는 특유의 입담에 친근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해왔는데요.
그래서인지 온라인에는 '일요일마다 즐거웠다'는 등 송해 씨와의 추억을 떠올리는 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실향민인 송해 씨는 고향 땅 황해도 재령에서 무대에 서고 싶다던 마지막 꿈을 끝내 이루지 못한 채 눈을 감았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금까지 뉴스 픽이었습니다.
[故 송해 추모 게시판 바로가기]
https://program.kbs.co.kr/1tv/enter/jarang/pc/board.html?smenu=f542bd&bbs_loc=T2000-0054-04-755689,list,none,1,0
주요 이슈를 이해하기 쉽게 키워드로 풀어보는 뉴스픽 시간입니다.
보도국 이연경 기자와 함께합니다.
이 기자, 오늘 첫 번째 키워드는 어떤 건가요?
[기자]
네, 오늘의 첫번째 키워드 '붉은 대지'입니다.
앞선 리포트에서도 보셨지만 봄 가뭄에 논밭이 붉게 말라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기상청이 제공하고 있는 가뭄지수 현황을 보면요.
보령, 청양, 공주, 세종지역은 가뭄이 심한 경계단계로 분류돼 있습니다.
농번기였던 최근 한달동안 충남지역에 내린 비는 13.3mm였는데요.
평년(88.1mm)의 15% 수준에 불과합니다.
[앵커]
지난 주말에는 모처럼 반가운 단비가 내렸잖아요.
봄 가뭄 해소에 좀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요?
[기자]
네, 지난 5일부터 어제까지 3일간 내린 비의 양은 보령 71, 부여 63, 금산 42.9mm 등이었습니다.
어제 오전에는 보령과 부여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정도였는데요.
하지만 충남 남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강수량을 보면요.
서산은 겨우 0.1mm에 불과했고, 태안 0.5, 홍성 2.4, 공주 5.5mm 등이었습니다.
지도로 보시는 것처럼 충남 안에서도 지역에 따라 강수의 편차가 매우 컸습니다.
충남 북부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비가 찔끔 오다 말았다, 이렇게 생각하실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동서로 길게 만들어진 비구름이 움직이지 않고 정체하면서 일부 지역에 비가 집중된 건데요.
기상청은 당분간 대기가 불안정해지며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해 지난 주말과 같은 국지성 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6월이니까 곧 장마가 시작될텐데요.
장마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달 말부터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는데요.
중부지방의 경우 평년 6월 25일부터 장마가 시작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마 전선이 가뭄을 해소할 만큼 충분한 비를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마른 장마'라고 하죠.
장마는 장마인데, 비는 안 오는 기상 가뭄도 올해는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최근에 올 봄 평균기온이 전국 관측 사상 가장 높았다는 기사도 나왔는데요.
여름 더위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올 봄 날씨를 보고 직감하셨겠지만, 올 여름,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2018년의 경우 폭염일수가 32.8일이었던 반면, 2020년에는 폭염일수가 6.5일에 불과해 비교적 시원한 여름이었는데요.
대전지방기상청은 해마다 날씨의 변동성이 커 예측이 어렵지만 올 7,8월의 경우 평년보다 더 더울 가능성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두번째 키워드 알아보죠.
[기자]
네, 다음 키워드는 '잘가요, 송해'입니다.
1988년부터 35년째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방송인 송해씨가 오늘 세상을 떠났습니다.
["전국 노래자랑"]
송해 씨는 지구 반대편 파라과이부터, 평양 모란봉공원까지 세계 각지를 돌며 마이크를 잡았는데요.
아흔다섯 나이에도 현역으로 활동 중인 점을 인정받아 최근에는 세계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고령인 탓에 올해 여러 차례 병원에 입원했고,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국 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했고, 최근 2년여 만에 다시 시작된 전국노래자랑 현장 녹화에도 불참했습니다.
송해씨는 특유의 입담에 친근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해왔는데요.
그래서인지 온라인에는 '일요일마다 즐거웠다'는 등 송해 씨와의 추억을 떠올리는 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실향민인 송해 씨는 고향 땅 황해도 재령에서 무대에 서고 싶다던 마지막 꿈을 끝내 이루지 못한 채 눈을 감았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금까지 뉴스 픽이었습니다.
[故 송해 추모 게시판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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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픽] ‘붉은 대지’·‘잘가요, 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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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6-08 19:30:19
- 수정2022-06-08 20:21:47

[앵커]
주요 이슈를 이해하기 쉽게 키워드로 풀어보는 뉴스픽 시간입니다.
보도국 이연경 기자와 함께합니다.
이 기자, 오늘 첫 번째 키워드는 어떤 건가요?
[기자]
네, 오늘의 첫번째 키워드 '붉은 대지'입니다.
앞선 리포트에서도 보셨지만 봄 가뭄에 논밭이 붉게 말라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기상청이 제공하고 있는 가뭄지수 현황을 보면요.
보령, 청양, 공주, 세종지역은 가뭄이 심한 경계단계로 분류돼 있습니다.
농번기였던 최근 한달동안 충남지역에 내린 비는 13.3mm였는데요.
평년(88.1mm)의 15% 수준에 불과합니다.
[앵커]
지난 주말에는 모처럼 반가운 단비가 내렸잖아요.
봄 가뭄 해소에 좀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요?
[기자]
네, 지난 5일부터 어제까지 3일간 내린 비의 양은 보령 71, 부여 63, 금산 42.9mm 등이었습니다.
어제 오전에는 보령과 부여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정도였는데요.
하지만 충남 남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강수량을 보면요.
서산은 겨우 0.1mm에 불과했고, 태안 0.5, 홍성 2.4, 공주 5.5mm 등이었습니다.
지도로 보시는 것처럼 충남 안에서도 지역에 따라 강수의 편차가 매우 컸습니다.
충남 북부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비가 찔끔 오다 말았다, 이렇게 생각하실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동서로 길게 만들어진 비구름이 움직이지 않고 정체하면서 일부 지역에 비가 집중된 건데요.
기상청은 당분간 대기가 불안정해지며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해 지난 주말과 같은 국지성 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6월이니까 곧 장마가 시작될텐데요.
장마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달 말부터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는데요.
중부지방의 경우 평년 6월 25일부터 장마가 시작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마 전선이 가뭄을 해소할 만큼 충분한 비를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마른 장마'라고 하죠.
장마는 장마인데, 비는 안 오는 기상 가뭄도 올해는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최근에 올 봄 평균기온이 전국 관측 사상 가장 높았다는 기사도 나왔는데요.
여름 더위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올 봄 날씨를 보고 직감하셨겠지만, 올 여름,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2018년의 경우 폭염일수가 32.8일이었던 반면, 2020년에는 폭염일수가 6.5일에 불과해 비교적 시원한 여름이었는데요.
대전지방기상청은 해마다 날씨의 변동성이 커 예측이 어렵지만 올 7,8월의 경우 평년보다 더 더울 가능성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두번째 키워드 알아보죠.
[기자]
네, 다음 키워드는 '잘가요, 송해'입니다.
1988년부터 35년째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방송인 송해씨가 오늘 세상을 떠났습니다.
["전국 노래자랑"]
송해 씨는 지구 반대편 파라과이부터, 평양 모란봉공원까지 세계 각지를 돌며 마이크를 잡았는데요.
아흔다섯 나이에도 현역으로 활동 중인 점을 인정받아 최근에는 세계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고령인 탓에 올해 여러 차례 병원에 입원했고,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국 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했고, 최근 2년여 만에 다시 시작된 전국노래자랑 현장 녹화에도 불참했습니다.
송해씨는 특유의 입담에 친근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해왔는데요.
그래서인지 온라인에는 '일요일마다 즐거웠다'는 등 송해 씨와의 추억을 떠올리는 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실향민인 송해 씨는 고향 땅 황해도 재령에서 무대에 서고 싶다던 마지막 꿈을 끝내 이루지 못한 채 눈을 감았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금까지 뉴스 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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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슈를 이해하기 쉽게 키워드로 풀어보는 뉴스픽 시간입니다.
보도국 이연경 기자와 함께합니다.
이 기자, 오늘 첫 번째 키워드는 어떤 건가요?
[기자]
네, 오늘의 첫번째 키워드 '붉은 대지'입니다.
앞선 리포트에서도 보셨지만 봄 가뭄에 논밭이 붉게 말라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기상청이 제공하고 있는 가뭄지수 현황을 보면요.
보령, 청양, 공주, 세종지역은 가뭄이 심한 경계단계로 분류돼 있습니다.
농번기였던 최근 한달동안 충남지역에 내린 비는 13.3mm였는데요.
평년(88.1mm)의 15% 수준에 불과합니다.
[앵커]
지난 주말에는 모처럼 반가운 단비가 내렸잖아요.
봄 가뭄 해소에 좀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요?
[기자]
네, 지난 5일부터 어제까지 3일간 내린 비의 양은 보령 71, 부여 63, 금산 42.9mm 등이었습니다.
어제 오전에는 보령과 부여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정도였는데요.
하지만 충남 남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강수량을 보면요.
서산은 겨우 0.1mm에 불과했고, 태안 0.5, 홍성 2.4, 공주 5.5mm 등이었습니다.
지도로 보시는 것처럼 충남 안에서도 지역에 따라 강수의 편차가 매우 컸습니다.
충남 북부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비가 찔끔 오다 말았다, 이렇게 생각하실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동서로 길게 만들어진 비구름이 움직이지 않고 정체하면서 일부 지역에 비가 집중된 건데요.
기상청은 당분간 대기가 불안정해지며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해 지난 주말과 같은 국지성 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6월이니까 곧 장마가 시작될텐데요.
장마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달 말부터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는데요.
중부지방의 경우 평년 6월 25일부터 장마가 시작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마 전선이 가뭄을 해소할 만큼 충분한 비를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마른 장마'라고 하죠.
장마는 장마인데, 비는 안 오는 기상 가뭄도 올해는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최근에 올 봄 평균기온이 전국 관측 사상 가장 높았다는 기사도 나왔는데요.
여름 더위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올 봄 날씨를 보고 직감하셨겠지만, 올 여름,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2018년의 경우 폭염일수가 32.8일이었던 반면, 2020년에는 폭염일수가 6.5일에 불과해 비교적 시원한 여름이었는데요.
대전지방기상청은 해마다 날씨의 변동성이 커 예측이 어렵지만 올 7,8월의 경우 평년보다 더 더울 가능성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두번째 키워드 알아보죠.
[기자]
네, 다음 키워드는 '잘가요, 송해'입니다.
1988년부터 35년째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방송인 송해씨가 오늘 세상을 떠났습니다.
["전국 노래자랑"]
송해 씨는 지구 반대편 파라과이부터, 평양 모란봉공원까지 세계 각지를 돌며 마이크를 잡았는데요.
아흔다섯 나이에도 현역으로 활동 중인 점을 인정받아 최근에는 세계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고령인 탓에 올해 여러 차례 병원에 입원했고,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국 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했고, 최근 2년여 만에 다시 시작된 전국노래자랑 현장 녹화에도 불참했습니다.
송해씨는 특유의 입담에 친근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해왔는데요.
그래서인지 온라인에는 '일요일마다 즐거웠다'는 등 송해 씨와의 추억을 떠올리는 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실향민인 송해 씨는 고향 땅 황해도 재령에서 무대에 서고 싶다던 마지막 꿈을 끝내 이루지 못한 채 눈을 감았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금까지 뉴스 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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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기자 yg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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