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대중교통 요금, 최대한 인상 않고 버틸 것”

입력 2022.06.0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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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임기 동안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주택공급을 늘려 부동산 가격을 안정화하고, 버스비 등 공공 교통요금 인상을 최대한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8일) KBS 뉴스9에 출연한 오 시장은 임기 동안 꼭 바꾸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빈부격차의 대물림을 막고, 교육을 통한 계층 이동 사다리를 복원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위해선 "지난 10년간 멈춰있던 재개발·재건축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신속통합계획'을 추진하고, 4년 동안 적어도 40만 가구를 공급해 주택의 선순환 구조를 통한 부동산 가격의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교통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과 관련한 우려에 대해선 "최대한 인상하지 않고 버텨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생활물가가 너무 올라서 다들 고생인데 선거 끝나고 당연히 올리겠지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이지만, 엊그제 간부들과 논의에서 '제가 지금은 때가 아니다''서울시가 품어 안고 중앙정부 지원을 받아내더라도 한번 버텨보자'"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 "TBS 교통방송 개편, 특정 인물 겨냥한 것 아냐…재정 독립 필요"

TBS 교통방송에 교통 기능을 빼겠다는 언급이 진행자 김어준 씨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오세훈 시장은 "특정 인물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TBS가 별도 재단으로 독립했는데 운영예산으로 인건비를 비롯해 1년에 300억 원씩 세금을 갖다 쓰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면서 "재정적으로도 독립하는 게 맞고, 그런 의미에서 예산을 점차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고 시의회에서 논의해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의 관계에 대해 묻는 질문엔 "서울과 경기도는 서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많은 만큼 교통문제 등 서로 협업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당적과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협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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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대중교통 요금, 최대한 인상 않고 버틸 것”
    • 입력 2022-06-08 22:46:04
    취재K

4선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임기 동안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주택공급을 늘려 부동산 가격을 안정화하고, 버스비 등 공공 교통요금 인상을 최대한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8일) KBS 뉴스9에 출연한 오 시장은 임기 동안 꼭 바꾸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빈부격차의 대물림을 막고, 교육을 통한 계층 이동 사다리를 복원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위해선 "지난 10년간 멈춰있던 재개발·재건축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신속통합계획'을 추진하고, 4년 동안 적어도 40만 가구를 공급해 주택의 선순환 구조를 통한 부동산 가격의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교통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과 관련한 우려에 대해선 "최대한 인상하지 않고 버텨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생활물가가 너무 올라서 다들 고생인데 선거 끝나고 당연히 올리겠지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이지만, 엊그제 간부들과 논의에서 '제가 지금은 때가 아니다''서울시가 품어 안고 중앙정부 지원을 받아내더라도 한번 버텨보자'"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 "TBS 교통방송 개편, 특정 인물 겨냥한 것 아냐…재정 독립 필요"

TBS 교통방송에 교통 기능을 빼겠다는 언급이 진행자 김어준 씨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오세훈 시장은 "특정 인물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TBS가 별도 재단으로 독립했는데 운영예산으로 인건비를 비롯해 1년에 300억 원씩 세금을 갖다 쓰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면서 "재정적으로도 독립하는 게 맞고, 그런 의미에서 예산을 점차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고 시의회에서 논의해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의 관계에 대해 묻는 질문엔 "서울과 경기도는 서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많은 만큼 교통문제 등 서로 협업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당적과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협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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