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정미경 “정진석 전화 문자 피해, 분당을에 염두한 사람 있나”

입력 2022.06.09 (09:36) 수정 2022.06.0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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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을은 탈환해야 하는 지역, 신인 내보내자는 건 정진석이 잘못 판단한 것
- 나는 소신발언 하는 사람, 누구의 측근도 아냐
- 이준석, 정진석 지역구 패배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
- 최재형이 이준석 측근? 최재형 잘 알면 동의하기 힘들어
- 지방선거는 절반의 승리, 2년 후 총선서 다수당 돼야
- 이복현, 검사 타이틀만 빼면 금감원장에 가장 적합한 인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6월 9일(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 최경영 : 어제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혁신위는 이준석 혁신위다. 이런 발언을 했었습니다. 그 이후로 이준석 대표와 정진석 의원 사이에 설전 어제도 계속 이어졌고요. 정진석 의원이 그제인가요? 혁신위 비판하는 과정에서 공천 쇼핑한다고 실명까지 거론했던 국민의힘 정미경 최고위원.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정미경 : 안녕하세요? 공천 쇼핑이 아니고 당협 쇼핑한다고 그랬죠.

▷ 최경영 : 당협 쇼핑. 당협 쇼핑이군요. 그게 분당 을로 원래 수원이 지역구셨습니까? 정미경 최고위원이?

▶ 정미경 : 네. 그런데 이제 수원의 지역구가 수원 전체 인구가 늘면서 지역구가 하나 느니까 그게 조정이 있잖아요. 그런데 공교롭게도 제 지역구가 그냥 산산이 찢어졌죠. 사라져버리는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그래서 이제 지역구가 없어진 거죠. 그리고 저는 현재 지역구가 없어요.

▷ 최경영 : 지역구가 없어진 상황이어서 당협 쇼핑을 했던. 그래서 그쪽에 분당 을의 당협위원장이 되신 거군요.

▶ 정미경 : 네.

▷ 최경영 : 그런데 이제 그걸 가리켜서 정 의원이 이제 분당 을 같이 최고 승률의 지역은 신진계들을 등용해야 하는데 이렇게 이제 이야기를 하면서 정미경 최고위원이 이준석 대표랑 가까우니까 여기를 준 거 아니냐. 이런 식이었던 것 같아요.

▶ 정미경 : 아니, 그러니까 제가 이제 저도 2년 후에 국회의원 되고 싶고 국회로 가야 되니까 지역구가 필요하잖아요.

▷ 최경영 : 그렇죠, 그렇죠.

▶ 정미경 : 그런데 최고위원인데 지금 각 지역구에 당협위원장들이 열심히 뛰고 있는데 거기 아무 데나 들어갈 수는 없잖아요.

▷ 최경영 : 그러네요.

▶ 정미경 : 그럼 완전 다 분탕질이니까요.

▷ 최경영 : 그러네 또.

▶ 정미경 : 그러면 어떻게 보면 당이 공모를 해요. 공석이 된 지역구에 당협위원장을 공모할 때 저는 거기 지원할 수밖에 없잖아요.

▷ 최경영 : 그러네요.

▶ 정미경 : 그래서 지원을 하면 어떤 데는 여러 가지 경쟁력을 보는데 신인을 넣어야 되는데 다 심사할 거 아닙니까? 그러면 저도 당연히 면접도 보고 다 서류도 내고 그런다니까요. 그래서 그거를 한 번은 서초에서는 제가 떨어진 거고요. 이번에 분당 을에서는 제가 이제 된 거예요. 그런데 분당 을 지역에 정진석 의원이 신인을 넣어야 된다고 그랬는데 사실은 그건 잘못 판단한 거예요. 왜냐하면 지난번 총선에서 그 지역에 신인을 넣었는데 떨어졌어요. 그래서 지금 현재 분당 을 지역은 민주당 현역이에요. 재선 의원이라니까요. 그러니까 전략적으로 탈환해와야 하는 지역이니까 지난번처럼 또 시행착오를 겪으면 안 되니까 아마도 이번에 조강특위에서는 심사기구에서는 경쟁력 있는 사람을 보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거는 정진석 의원께서 잘못 판단하신 거죠.

▷ 최경영 : 정진석 의원이 이준석 당대표가 우크라이나 가고 나서 페이스북 올리고 그러면서 일종의 싸움이 시작됐잖아요.

▶ 정미경 : 아니, 저는 사실은 SNS에 정진석 의원이 그걸 띄우셨다는 거예요. 의원님이 띄우시고 그다음에 저까지 엮어서 저격을 하셨다고 제가 기자들 전화를 받은 거예요. 그래서 놀라서 제가 전화를 드렸어요. 저를 이준석 대표의 측근으로 만들어버리셨잖아요. 우리 부의장님께서.

▷ 최경영 : 그러면 아닙니까? 이준석 측근은?

▶ 정미경 : 저는 사실은 당원들이 뽑아준 최고위원이에요.

▷ 최경영 : 당원들이 뽑아준.

▶ 정미경 : 그리고 제 성격이 누구 측근하고 이런 사람이 아니에요. 그리고 정진석 부의장이 저를 너무 잘 아시기 때문에 제가 어떤 사람인지 알 거예요. 저는 소신발언을 많이 하는 사람이에요. 그거는 아마 우리 당원들이 많이 알고 계실 거예요.

▷ 최경영 : 그런데 왜.

▶ 정미경 : 제가 그래서. 아니, 그러니까 제가 그래서 놀라서 전화를 드렸다니까요. 도대체 왜 그러시는지 궁금하잖아요, 갑자기.

▷ 최경영 : 그래서 뭐라고 그러시던가요?

▶ 정미경 : 전화를 안 받으세요.

▷ 최경영 : 지금도?

▶ 정미경 : 그리고 제가 문자도 보냈어요. 그랬더니 답도 없으세요. 이렇게 전화를 피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정말 모르겠어요. 그래서 제가 혼자 곰곰이 생각하면서 혹시 분당 을 지역에 본인이 넣고 싶은 염두에 둔 사람이 있었나 제가 그런 생각까지 했다니까요.

▷ 최경영 : 이 관련해서 왜 저기 이준석 대표도 충남 공천에서 점수 미달한 기준 어떤 심사를 보는데 PPAT 점수에 미달한 사람을 비례대표로 넣어달라는 이야기가 있었고 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게 이제 정진석 의원을 겨냥한 거다. 충남이니까. 이렇게 지금 언론은 해석하고 있단 말이죠. 그리고 정진석 의원은 아니라고 하고 있고.

▶ 정미경 : 아니, 그 공천 지방선거 공천을 다 하면 각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해요.

▷ 최경영 : 지방선거.

▶ 정미경 : 그거를 보통은 최고위원회에서 마지막에 올라오지만 대부분 존중을 해준다니까요.

▷ 최경영 : 그렇죠.

▶ 정미경 : 그런데 이제 그때 우리 원칙이 뭐였냐 하면 원칙에 벗어난 것만 지적을 합니다. 그런데 뭐였냐 하면 그 PPAT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신 분들은 절대로 비례대표 안 준다고 사실 그런 원칙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거에 어긋나는 분들이 올라온 거예요. 그러니까 전 지역에서 어느 지역이든 간에. 그러면 그거는 다 뺐어요, 사실은. 그런 일이 있었는데 제가 쭉 보니까 진짜 이준석 대표가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싶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게 뭐냐 하면 정진석 의원의 지역구가 공주, 부여, 청양이에요.

▷ 최경영 : 그렇죠.

▶ 정미경 : 어떻게 보면 다 보수의 심장이라고 알려진 지역이에요. 윤석열 우리 대통령께서 많이 이기신 지역이잖아요. 그런데 그 청양군수하고 부여군수가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에 됐어요. 그러니까 이제 그 책임론이 여러 군데에서 이야기가 공천 잘못한 거 아니냐 이런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었는데 혹시 그걸 우회적으로 이준석 대표가 그걸 이야기한 게 아닌가. 저는 그냥 그렇게 생각을 해요.

▷ 최경영 : 그리고 마침 또 지방선거 공관위원장을 정진석 의원이 맡았었고.

▶ 정미경 : 그렇죠. 그런데 공천을 가지고 이야기하신다는 게 이게 저도 이상하다 싶거든요.

▷ 최경영 : 그런데 이게 이제 이 이야기가 나오기 전에 정진석 의원은 이 대표가 이준석 대표가 최재형 의원을 공관위원으로 꼭 선임해주십시오라고 이야기해서 선임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최재형도 이준석의 측근이다 이런 식의 이야기를 지금 해서 또 이런 이야기가 나온 거란 말이죠.

▶ 정미경 : 원래 처음에 공관위원장을 지금 우리 정진석 부의장님한테 요청하고 이렇게 다 한 건 사실 이준석 대표를 제가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처음에 그 공관위원들 구상할 때 최고위랑 전부 다 통과된 그거를 정진석 부의장이 다 바꾸셨어요, 사실은. 그러니까 그런데 이준석 대표가 그거에 대해서 뭐라고 안 하고 그걸 다 수긍하고 받아들였어요. 그러면 어떻게 보면 공관위원은 거의 정진석 부의장. 공관위원장이 다 임명하신 거나 마찬가지로 우리는 느껴졌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최재형 의원이 이준석 대표 측근이라고 그러니까 저도 그게 좀 그건 정말. 그거는 최재형 의원을 잘 아시면 또 그런 말에 동의하기가 어렵거든요. 그분이 정치하신 지 얼마 안 됐는데 뭘 누구의 측근을 하시겠어요. 그런 시간도 없었을 거고 제가 볼 때는.

▷ 최경영 : 그러면 저기 왜 이렇게 된 건가요? 정진석 의원이 조금 오버를 하신 겁니까? 아니면 이준석 당대표가 우크라이나 간 것부터가 문제가 있었던 겁니까? 어떤 당원들이 그렇게 우려를 제기해서 자기는 본인은 그렇게 우려를 제기한 것이다. 페이스북에. 그런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정진석 의원은.

▶ 정미경 : 아니, 그래서 소통하고 싶어서 그래서 제가 전화를 드렸다니까요. 그런데 피하시잖아요. 도대체 잘 모르겠어요.

▷ 최경영 : 왜 이러는지.

▶ 정미경 :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저도 왜 이러시는지.

▷ 최경영 : 이러면 그런데 혁신위가 이렇게 출범 초기인데 두 사람 설전에 휘말리면서 이렇게 잘 될까? 이런 걱정이 들어요. 외부 시선으로는.

▶ 정미경 : 저는 되게 잘 될 거라고 봐요. 왜냐하면 원래는 이 혁신위라는 단어를 민주당이 가져갔어야 돼요, 이번에. 거기가 패배했으니까.

▷ 최경영 : 그렇죠, 그렇죠.

▶ 정미경 : 그런데 저분들이 우왕좌왕 하는 사이에 이준석 대표가 얼른 그거를 가져온 거예요. 이거부터 첫 번째 저는 좋고 이거 지금 또 설전이 이루어지는 바람에 온 국민들께서 머릿속에 아, 국민의힘 혁신위 이렇게 되어버리는 거잖아요.

▷ 최경영 : 담론을 가져와버렸다.

▶ 정미경 : 광고효과로는 저는 이건 엄청난 거라고 봐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무슨 일이 벌어지냐 하면 저는 사실 이 지방선거가 절반의 승리라고 봐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금 정권교체가 국회까지 되어야 하는 거예요. 지금 국회의 다수당은 민주당이잖아요. 검수완박 법안 할 때 우리 다 봤어요. 민주당이 지금 무슨 짓 하는지. 그렇기 때문에 완벽한 정권교체를 하려면 저희는 국회 내 벌어지는 앞으로 한 2년 후에 벌어지는 총선에서 다수당이 되어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우리는 혁신이 필요해요.

▷ 최경영 : 더 혁신해야 한다.

▶ 정미경 : 더 혁신해야죠. 그런데 그 혁신위원회를 띄운 거예요. 이거는 굉장히 전략적으로 잘하는 거예요.

▷ 최경영 : 그렇습니까? 어떻게 보면 지금 말씀하시는 거 듣다 보니까 네거티브 마케팅이었나.

▶ 정미경 : 아니죠. 이런 마케팅은 네거티브를 한다고 해서 이 마케팅이 되지는 않아요. 왜냐. 우리는 국민 눈높이에서 모든 걸 해야 해요.

▷ 최경영 : 하다 보니 네거티브 마케팅이 된 건가요, 그러면?

▶ 정미경 : 이건 하다 보니까 이렇게 된 거죠. 이게 무슨 네거티브 마케팅을 하려고 누가 이런 걸 하겠어요. 예를 들어 저까지 엮어서 지금 이분 이렇게 하시는데 이걸 무슨 마케팅을 하려고 이렇게 했겠어요.

▷ 최경영 : 그렇죠.

▶ 정미경 :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알아서 이게 국민들께 홍보를 해주신 거예요.

▷ 최경영 : 결과적으로.

▶ 정미경 : 결과적으로.

▷ 최경영 : 정치현안 중에서 이복현 신임 금감원장 임명을 했고 공정거래위원장까지 검사 출신 카풀 동료 이야기 나왔다 그거는 안 하기로 했고요. 검찰 출신 인사가 너무 많다. 이런 비판이 보수 신문까지 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정미경 : 물론 이제 누적된 숫자를 보면 그럴 수 있는데 일각에서 그렇게 지적하실 수가 있어요. 그런데 이제 한 자리, 한 자리를 놓고 보면 저는 사실은 이번에 금감원장 이복현 원장에 대해서는 그 사람이 걸어온 길을 쭉 보면 검사라는 타이틀만 빼면 가장 적합한 인물이다라고 저는 보고 있어요.

▷ 최경영 : 가장 적합한 인물이다. 어떤 점에서.

▶ 정미경 : 왜냐하면 사실 금융개혁의 깃발을 들어야 해요, 대통령은. 왜냐하면 이건 서민들 피해가 많을 수가 있는 거거든요. 한순간 놓치면. 우리 라임 옵티머스에서 다 봤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 개혁을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 가장 잘 알기도 해야 하지만 전문가이기도 해야 하지만 공정해야 하거든요, 사실은. 정의롭기도 해야 해요.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 정미경 : 그러면 제가 볼 때는 이복현 원장이 맞지 않느냐.

▷ 최경영 : 국민의힘 정미경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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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정미경 “정진석 전화 문자 피해, 분당을에 염두한 사람 있나”
    • 입력 2022-06-09 09:36:26
    • 수정2022-06-09 09:38:48
    최강시사
- 분당을은 탈환해야 하는 지역, 신인 내보내자는 건 정진석이 잘못 판단한 것
- 나는 소신발언 하는 사람, 누구의 측근도 아냐
- 이준석, 정진석 지역구 패배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
- 최재형이 이준석 측근? 최재형 잘 알면 동의하기 힘들어
- 지방선거는 절반의 승리, 2년 후 총선서 다수당 돼야
- 이복현, 검사 타이틀만 빼면 금감원장에 가장 적합한 인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6월 9일(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 최경영 : 어제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혁신위는 이준석 혁신위다. 이런 발언을 했었습니다. 그 이후로 이준석 대표와 정진석 의원 사이에 설전 어제도 계속 이어졌고요. 정진석 의원이 그제인가요? 혁신위 비판하는 과정에서 공천 쇼핑한다고 실명까지 거론했던 국민의힘 정미경 최고위원.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정미경 : 안녕하세요? 공천 쇼핑이 아니고 당협 쇼핑한다고 그랬죠.

▷ 최경영 : 당협 쇼핑. 당협 쇼핑이군요. 그게 분당 을로 원래 수원이 지역구셨습니까? 정미경 최고위원이?

▶ 정미경 : 네. 그런데 이제 수원의 지역구가 수원 전체 인구가 늘면서 지역구가 하나 느니까 그게 조정이 있잖아요. 그런데 공교롭게도 제 지역구가 그냥 산산이 찢어졌죠. 사라져버리는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그래서 이제 지역구가 없어진 거죠. 그리고 저는 현재 지역구가 없어요.

▷ 최경영 : 지역구가 없어진 상황이어서 당협 쇼핑을 했던. 그래서 그쪽에 분당 을의 당협위원장이 되신 거군요.

▶ 정미경 : 네.

▷ 최경영 : 그런데 이제 그걸 가리켜서 정 의원이 이제 분당 을 같이 최고 승률의 지역은 신진계들을 등용해야 하는데 이렇게 이제 이야기를 하면서 정미경 최고위원이 이준석 대표랑 가까우니까 여기를 준 거 아니냐. 이런 식이었던 것 같아요.

▶ 정미경 : 아니, 그러니까 제가 이제 저도 2년 후에 국회의원 되고 싶고 국회로 가야 되니까 지역구가 필요하잖아요.

▷ 최경영 : 그렇죠, 그렇죠.

▶ 정미경 : 그런데 최고위원인데 지금 각 지역구에 당협위원장들이 열심히 뛰고 있는데 거기 아무 데나 들어갈 수는 없잖아요.

▷ 최경영 : 그러네요.

▶ 정미경 : 그럼 완전 다 분탕질이니까요.

▷ 최경영 : 그러네 또.

▶ 정미경 : 그러면 어떻게 보면 당이 공모를 해요. 공석이 된 지역구에 당협위원장을 공모할 때 저는 거기 지원할 수밖에 없잖아요.

▷ 최경영 : 그러네요.

▶ 정미경 : 그래서 지원을 하면 어떤 데는 여러 가지 경쟁력을 보는데 신인을 넣어야 되는데 다 심사할 거 아닙니까? 그러면 저도 당연히 면접도 보고 다 서류도 내고 그런다니까요. 그래서 그거를 한 번은 서초에서는 제가 떨어진 거고요. 이번에 분당 을에서는 제가 이제 된 거예요. 그런데 분당 을 지역에 정진석 의원이 신인을 넣어야 된다고 그랬는데 사실은 그건 잘못 판단한 거예요. 왜냐하면 지난번 총선에서 그 지역에 신인을 넣었는데 떨어졌어요. 그래서 지금 현재 분당 을 지역은 민주당 현역이에요. 재선 의원이라니까요. 그러니까 전략적으로 탈환해와야 하는 지역이니까 지난번처럼 또 시행착오를 겪으면 안 되니까 아마도 이번에 조강특위에서는 심사기구에서는 경쟁력 있는 사람을 보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거는 정진석 의원께서 잘못 판단하신 거죠.

▷ 최경영 : 정진석 의원이 이준석 당대표가 우크라이나 가고 나서 페이스북 올리고 그러면서 일종의 싸움이 시작됐잖아요.

▶ 정미경 : 아니, 저는 사실은 SNS에 정진석 의원이 그걸 띄우셨다는 거예요. 의원님이 띄우시고 그다음에 저까지 엮어서 저격을 하셨다고 제가 기자들 전화를 받은 거예요. 그래서 놀라서 제가 전화를 드렸어요. 저를 이준석 대표의 측근으로 만들어버리셨잖아요. 우리 부의장님께서.

▷ 최경영 : 그러면 아닙니까? 이준석 측근은?

▶ 정미경 : 저는 사실은 당원들이 뽑아준 최고위원이에요.

▷ 최경영 : 당원들이 뽑아준.

▶ 정미경 : 그리고 제 성격이 누구 측근하고 이런 사람이 아니에요. 그리고 정진석 부의장이 저를 너무 잘 아시기 때문에 제가 어떤 사람인지 알 거예요. 저는 소신발언을 많이 하는 사람이에요. 그거는 아마 우리 당원들이 많이 알고 계실 거예요.

▷ 최경영 : 그런데 왜.

▶ 정미경 : 제가 그래서. 아니, 그러니까 제가 그래서 놀라서 전화를 드렸다니까요. 도대체 왜 그러시는지 궁금하잖아요, 갑자기.

▷ 최경영 : 그래서 뭐라고 그러시던가요?

▶ 정미경 : 전화를 안 받으세요.

▷ 최경영 : 지금도?

▶ 정미경 : 그리고 제가 문자도 보냈어요. 그랬더니 답도 없으세요. 이렇게 전화를 피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정말 모르겠어요. 그래서 제가 혼자 곰곰이 생각하면서 혹시 분당 을 지역에 본인이 넣고 싶은 염두에 둔 사람이 있었나 제가 그런 생각까지 했다니까요.

▷ 최경영 : 이 관련해서 왜 저기 이준석 대표도 충남 공천에서 점수 미달한 기준 어떤 심사를 보는데 PPAT 점수에 미달한 사람을 비례대표로 넣어달라는 이야기가 있었고 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게 이제 정진석 의원을 겨냥한 거다. 충남이니까. 이렇게 지금 언론은 해석하고 있단 말이죠. 그리고 정진석 의원은 아니라고 하고 있고.

▶ 정미경 : 아니, 그 공천 지방선거 공천을 다 하면 각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해요.

▷ 최경영 : 지방선거.

▶ 정미경 : 그거를 보통은 최고위원회에서 마지막에 올라오지만 대부분 존중을 해준다니까요.

▷ 최경영 : 그렇죠.

▶ 정미경 : 그런데 이제 그때 우리 원칙이 뭐였냐 하면 원칙에 벗어난 것만 지적을 합니다. 그런데 뭐였냐 하면 그 PPAT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신 분들은 절대로 비례대표 안 준다고 사실 그런 원칙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거에 어긋나는 분들이 올라온 거예요. 그러니까 전 지역에서 어느 지역이든 간에. 그러면 그거는 다 뺐어요, 사실은. 그런 일이 있었는데 제가 쭉 보니까 진짜 이준석 대표가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싶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게 뭐냐 하면 정진석 의원의 지역구가 공주, 부여, 청양이에요.

▷ 최경영 : 그렇죠.

▶ 정미경 : 어떻게 보면 다 보수의 심장이라고 알려진 지역이에요. 윤석열 우리 대통령께서 많이 이기신 지역이잖아요. 그런데 그 청양군수하고 부여군수가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에 됐어요. 그러니까 이제 그 책임론이 여러 군데에서 이야기가 공천 잘못한 거 아니냐 이런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었는데 혹시 그걸 우회적으로 이준석 대표가 그걸 이야기한 게 아닌가. 저는 그냥 그렇게 생각을 해요.

▷ 최경영 : 그리고 마침 또 지방선거 공관위원장을 정진석 의원이 맡았었고.

▶ 정미경 : 그렇죠. 그런데 공천을 가지고 이야기하신다는 게 이게 저도 이상하다 싶거든요.

▷ 최경영 : 그런데 이게 이제 이 이야기가 나오기 전에 정진석 의원은 이 대표가 이준석 대표가 최재형 의원을 공관위원으로 꼭 선임해주십시오라고 이야기해서 선임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최재형도 이준석의 측근이다 이런 식의 이야기를 지금 해서 또 이런 이야기가 나온 거란 말이죠.

▶ 정미경 : 원래 처음에 공관위원장을 지금 우리 정진석 부의장님한테 요청하고 이렇게 다 한 건 사실 이준석 대표를 제가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처음에 그 공관위원들 구상할 때 최고위랑 전부 다 통과된 그거를 정진석 부의장이 다 바꾸셨어요, 사실은. 그러니까 그런데 이준석 대표가 그거에 대해서 뭐라고 안 하고 그걸 다 수긍하고 받아들였어요. 그러면 어떻게 보면 공관위원은 거의 정진석 부의장. 공관위원장이 다 임명하신 거나 마찬가지로 우리는 느껴졌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최재형 의원이 이준석 대표 측근이라고 그러니까 저도 그게 좀 그건 정말. 그거는 최재형 의원을 잘 아시면 또 그런 말에 동의하기가 어렵거든요. 그분이 정치하신 지 얼마 안 됐는데 뭘 누구의 측근을 하시겠어요. 그런 시간도 없었을 거고 제가 볼 때는.

▷ 최경영 : 그러면 저기 왜 이렇게 된 건가요? 정진석 의원이 조금 오버를 하신 겁니까? 아니면 이준석 당대표가 우크라이나 간 것부터가 문제가 있었던 겁니까? 어떤 당원들이 그렇게 우려를 제기해서 자기는 본인은 그렇게 우려를 제기한 것이다. 페이스북에. 그런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정진석 의원은.

▶ 정미경 : 아니, 그래서 소통하고 싶어서 그래서 제가 전화를 드렸다니까요. 그런데 피하시잖아요. 도대체 잘 모르겠어요.

▷ 최경영 : 왜 이러는지.

▶ 정미경 :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저도 왜 이러시는지.

▷ 최경영 : 이러면 그런데 혁신위가 이렇게 출범 초기인데 두 사람 설전에 휘말리면서 이렇게 잘 될까? 이런 걱정이 들어요. 외부 시선으로는.

▶ 정미경 : 저는 되게 잘 될 거라고 봐요. 왜냐하면 원래는 이 혁신위라는 단어를 민주당이 가져갔어야 돼요, 이번에. 거기가 패배했으니까.

▷ 최경영 : 그렇죠, 그렇죠.

▶ 정미경 : 그런데 저분들이 우왕좌왕 하는 사이에 이준석 대표가 얼른 그거를 가져온 거예요. 이거부터 첫 번째 저는 좋고 이거 지금 또 설전이 이루어지는 바람에 온 국민들께서 머릿속에 아, 국민의힘 혁신위 이렇게 되어버리는 거잖아요.

▷ 최경영 : 담론을 가져와버렸다.

▶ 정미경 : 광고효과로는 저는 이건 엄청난 거라고 봐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무슨 일이 벌어지냐 하면 저는 사실 이 지방선거가 절반의 승리라고 봐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금 정권교체가 국회까지 되어야 하는 거예요. 지금 국회의 다수당은 민주당이잖아요. 검수완박 법안 할 때 우리 다 봤어요. 민주당이 지금 무슨 짓 하는지. 그렇기 때문에 완벽한 정권교체를 하려면 저희는 국회 내 벌어지는 앞으로 한 2년 후에 벌어지는 총선에서 다수당이 되어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우리는 혁신이 필요해요.

▷ 최경영 : 더 혁신해야 한다.

▶ 정미경 : 더 혁신해야죠. 그런데 그 혁신위원회를 띄운 거예요. 이거는 굉장히 전략적으로 잘하는 거예요.

▷ 최경영 : 그렇습니까? 어떻게 보면 지금 말씀하시는 거 듣다 보니까 네거티브 마케팅이었나.

▶ 정미경 : 아니죠. 이런 마케팅은 네거티브를 한다고 해서 이 마케팅이 되지는 않아요. 왜냐. 우리는 국민 눈높이에서 모든 걸 해야 해요.

▷ 최경영 : 하다 보니 네거티브 마케팅이 된 건가요, 그러면?

▶ 정미경 : 이건 하다 보니까 이렇게 된 거죠. 이게 무슨 네거티브 마케팅을 하려고 누가 이런 걸 하겠어요. 예를 들어 저까지 엮어서 지금 이분 이렇게 하시는데 이걸 무슨 마케팅을 하려고 이렇게 했겠어요.

▷ 최경영 : 그렇죠.

▶ 정미경 :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알아서 이게 국민들께 홍보를 해주신 거예요.

▷ 최경영 : 결과적으로.

▶ 정미경 : 결과적으로.

▷ 최경영 : 정치현안 중에서 이복현 신임 금감원장 임명을 했고 공정거래위원장까지 검사 출신 카풀 동료 이야기 나왔다 그거는 안 하기로 했고요. 검찰 출신 인사가 너무 많다. 이런 비판이 보수 신문까지 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정미경 : 물론 이제 누적된 숫자를 보면 그럴 수 있는데 일각에서 그렇게 지적하실 수가 있어요. 그런데 이제 한 자리, 한 자리를 놓고 보면 저는 사실은 이번에 금감원장 이복현 원장에 대해서는 그 사람이 걸어온 길을 쭉 보면 검사라는 타이틀만 빼면 가장 적합한 인물이다라고 저는 보고 있어요.

▷ 최경영 : 가장 적합한 인물이다. 어떤 점에서.

▶ 정미경 : 왜냐하면 사실 금융개혁의 깃발을 들어야 해요, 대통령은. 왜냐하면 이건 서민들 피해가 많을 수가 있는 거거든요. 한순간 놓치면. 우리 라임 옵티머스에서 다 봤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 개혁을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 가장 잘 알기도 해야 하지만 전문가이기도 해야 하지만 공정해야 하거든요, 사실은. 정의롭기도 해야 해요.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 정미경 : 그러면 제가 볼 때는 이복현 원장이 맞지 않느냐.

▷ 최경영 : 국민의힘 정미경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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