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란 청장 “전국민 4차 접종, 유행따라 검토”

입력 2022.06.09 (15:17) 수정 2022.06.0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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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 백신 접종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할지는 앞으로의 상황을 봐가며 검토할 사안이라고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밝혔습니다.

백 청장은 오늘(9일)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4차 접종의 예방효과와 백신 제조사들의 개량백신의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가을철 재유행에 대비한 4차 접종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 청장은 또한 “신종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개량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된다는 전제 하에 백신 제조사와 개량백신 구입 협의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여부 논의와 관련해, 백 청장은 “해제하면 유행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데 그로 인한 부담·피해를 얼마나 감당할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동시에 최대한 피해를 줄이도록 의료체계를 정비하고 ‘아프면 쉬는’ 사회적 문화·제도가 성숙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백 청장은 이와함께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이제는 감염병 대응 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과학 방역의 핵심으로 강조해왔던 ‘전국민 대상 항체조사’에 대해서는 “전국민 대상 1만 명 항체 표본조사는 다음 달에 시작될 예정”이라며 “그와 별개로 진행된 소규모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는 곧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원숭이두창 대응과 관련해, 백 청장은 “원숭이두창 국내 유입시 접촉자 관리는 접촉 정도를 나눠 관리할 것이라며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해서 국민들께서 ‘내정보가 털린다’는 우려가 없도록 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안철수 의원 부인과의 친분과 관련된 질문에는 “안철수 의원 부인과는 대학 동기여서 다른 지인보다는 가깝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런 부분보다는 전문성과 능력이 임명권자의 임명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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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경란 청장 “전국민 4차 접종, 유행따라 검토”
    • 입력 2022-06-09 15:17:08
    • 수정2022-06-09 15:19:12
    사회
코로나19 4차 백신 접종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할지는 앞으로의 상황을 봐가며 검토할 사안이라고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밝혔습니다.

백 청장은 오늘(9일)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4차 접종의 예방효과와 백신 제조사들의 개량백신의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가을철 재유행에 대비한 4차 접종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 청장은 또한 “신종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개량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된다는 전제 하에 백신 제조사와 개량백신 구입 협의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여부 논의와 관련해, 백 청장은 “해제하면 유행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데 그로 인한 부담·피해를 얼마나 감당할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동시에 최대한 피해를 줄이도록 의료체계를 정비하고 ‘아프면 쉬는’ 사회적 문화·제도가 성숙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백 청장은 이와함께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이제는 감염병 대응 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과학 방역의 핵심으로 강조해왔던 ‘전국민 대상 항체조사’에 대해서는 “전국민 대상 1만 명 항체 표본조사는 다음 달에 시작될 예정”이라며 “그와 별개로 진행된 소규모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는 곧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원숭이두창 대응과 관련해, 백 청장은 “원숭이두창 국내 유입시 접촉자 관리는 접촉 정도를 나눠 관리할 것이라며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해서 국민들께서 ‘내정보가 털린다’는 우려가 없도록 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안철수 의원 부인과의 친분과 관련된 질문에는 “안철수 의원 부인과는 대학 동기여서 다른 지인보다는 가깝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런 부분보다는 전문성과 능력이 임명권자의 임명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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