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양의지, 9회말 끝내기…롯데 이대호는 연장 11회 끝내기

입력 2022.06.09 (20:25) 수정 2022.06.10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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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NC 다이노스가 1위팀 SSG 랜더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만들고 꼴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NC는 9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홈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말 양의지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5-4로 승리했다.

개막전에서 9회까지 퍼펙트를 당했던 SSG를 상대로 시즌 전적에서도 4승 3패 1무로 역전한 NC는 9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를 반게임으로 좁혔다.

NC는 1회말 SSG 선발 김건우가 볼넷 3개를 남발하는 사이 윤형준의 적시타로 먼저 1점을 뽑았다.

2회에는 2사 후 손아섭이 우월 솔로홈런을 날렸고 서호철의 2루타와 닉 마티니의 적시타가 이어져 3-0으로 앞섰다.

7회까지 단 1안타에 그치던 SSG는 8회초 대타로 나선 추신수가 우월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오태곤은 볼넷을 골랐다.

김민식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대타 최정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SSG는 최지훈이 조기 등판한 NC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2타점 우전 안타를 날려 2-3으로 따라붙었다.

SSG는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전의산이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려 4-3으로 역전시켰다.

그러나 NC는 8회말 2사 후 김응민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2014년 프로 데뷔한 김응민은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2015년 9월 3일 NC를 상대로 홈런을 날린 데 이어 6년 9개월여 만에 개인 2호 홈런을 쳤다.

다시 기세가 오른 NC는 9회말 1사 1, 2루에서 양의지가 SSG 마무리 서진용을 상대로 우중간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날려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8경기 연속 2득점 이하에 그쳤던 SSG는 모처럼 4점을 뽑았지만, 불펜이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11회말 터진 이대호의 끝내기 2루타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를 7-6으로 따돌렸다.

롯데는 1회말 안치홍이 선두타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은 3회초 호세 피렐라의 적시타로 1-1을 만들었으나 롯데는 공수 교대 후 2사 2루에서 이대호가 2루타를 날려 다시 2-1로 앞섰다.

또 삼성은 6회초 2루타를 친 피렐라가 후속 땅볼로 득점해 2-2 재동점을 만들었으나 롯데는 6회말 전준우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3-2로 앞섰다.

7회에는 황성빈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보탠 롯데는 8회말에도 1점을 추가해 6-2로 앞섰다.

그러나 삼성은 9회초 무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2루타, 2사 후에는 오선진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6-6 동점을 만들어 연장에 들어갔다.

승부는 11회에 갈렸다.

롯데는 11회말 2사 1, 2루에서 이대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2루타를 날려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는 이대호의 한 방으로 삼성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

고척돔에서는 7위 kt가 장성우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7-1로 대파했다.

kt는 1회초 김민혁의 볼넷과 강백호의 2루타로 1사 2, 3루에서 박병호의 내야 땅볼과 장성우의 중전안타가 이어져 2-0으로 앞섰다.

5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장성우가 좌월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단숨에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키움은 7회말 김수환이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더는 쫓아오지 못했다.

kt는 9회초 장준원이 솔로아치를 그려 쐐기를 박았다.

첫선을 보인 kt 외국인 투수 벤자민은 선발 3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3개를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막고 교체됐다.

벤자민에 이어 등판한 엄상백은 4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막아 5승(2패)째를 수확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강백호는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5-1로 제압했다.

KIA는 1회말 2사 후 나성범이 볼넷을 고르자 황대인이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기선을 잡았다.

3회에는 류지혁의 2루타와 김선빈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KIA는 4회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우월 솔로아치를 그려 4-0으로 달아났다.

소크라테스는 6회에도 연타석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10호를 기록했다.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던 LG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이재원이 솔로홈런을 날려 영패를 면했다.

KIA 선발 임기영은 5⅔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3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4개를 뺏으며 무실점으로 막아 올 시즌 8경기 만에 첫 승리(3패)를 거뒀다.

LG 선발 이민호는 6회까지 8안타로 5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다.

난타전이 펼쳐진 잠실에서는 선발타자 전원 타점·득점을 기록한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16-7로 대파했다.

한화는 1회초 노시환의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뽑고 3회초에는 정은원이 솔로홈런을 날려 2-0으로 앞섰다.

두산은 3회말 한화 선발 문동주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타 2안타와 사사구 5개를 묶어 6득점,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5회에는 안권수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5점을 보탠 두산은 6회에도 4점을 뽑아 15-2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7회말 김인환이 3점 홈런을 날리는 등 팀 타선이 13안타로 7점을 뽑았지만, 마운드가 13안타와 사사구 12개를 허용하며 무너진 탓에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두산 안권수는 5타수 4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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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09 20:25:53
    • 수정2022-06-10 05:13:05
    연합뉴스
최하위 NC 다이노스가 1위팀 SSG 랜더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만들고 꼴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NC는 9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홈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말 양의지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5-4로 승리했다.

개막전에서 9회까지 퍼펙트를 당했던 SSG를 상대로 시즌 전적에서도 4승 3패 1무로 역전한 NC는 9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를 반게임으로 좁혔다.

NC는 1회말 SSG 선발 김건우가 볼넷 3개를 남발하는 사이 윤형준의 적시타로 먼저 1점을 뽑았다.

2회에는 2사 후 손아섭이 우월 솔로홈런을 날렸고 서호철의 2루타와 닉 마티니의 적시타가 이어져 3-0으로 앞섰다.

7회까지 단 1안타에 그치던 SSG는 8회초 대타로 나선 추신수가 우월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오태곤은 볼넷을 골랐다.

김민식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대타 최정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SSG는 최지훈이 조기 등판한 NC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2타점 우전 안타를 날려 2-3으로 따라붙었다.

SSG는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전의산이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려 4-3으로 역전시켰다.

그러나 NC는 8회말 2사 후 김응민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2014년 프로 데뷔한 김응민은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2015년 9월 3일 NC를 상대로 홈런을 날린 데 이어 6년 9개월여 만에 개인 2호 홈런을 쳤다.

다시 기세가 오른 NC는 9회말 1사 1, 2루에서 양의지가 SSG 마무리 서진용을 상대로 우중간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날려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8경기 연속 2득점 이하에 그쳤던 SSG는 모처럼 4점을 뽑았지만, 불펜이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11회말 터진 이대호의 끝내기 2루타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를 7-6으로 따돌렸다.

롯데는 1회말 안치홍이 선두타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은 3회초 호세 피렐라의 적시타로 1-1을 만들었으나 롯데는 공수 교대 후 2사 2루에서 이대호가 2루타를 날려 다시 2-1로 앞섰다.

또 삼성은 6회초 2루타를 친 피렐라가 후속 땅볼로 득점해 2-2 재동점을 만들었으나 롯데는 6회말 전준우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3-2로 앞섰다.

7회에는 황성빈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보탠 롯데는 8회말에도 1점을 추가해 6-2로 앞섰다.

그러나 삼성은 9회초 무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2루타, 2사 후에는 오선진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6-6 동점을 만들어 연장에 들어갔다.

승부는 11회에 갈렸다.

롯데는 11회말 2사 1, 2루에서 이대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2루타를 날려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는 이대호의 한 방으로 삼성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

고척돔에서는 7위 kt가 장성우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7-1로 대파했다.

kt는 1회초 김민혁의 볼넷과 강백호의 2루타로 1사 2, 3루에서 박병호의 내야 땅볼과 장성우의 중전안타가 이어져 2-0으로 앞섰다.

5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장성우가 좌월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단숨에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키움은 7회말 김수환이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더는 쫓아오지 못했다.

kt는 9회초 장준원이 솔로아치를 그려 쐐기를 박았다.

첫선을 보인 kt 외국인 투수 벤자민은 선발 3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3개를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막고 교체됐다.

벤자민에 이어 등판한 엄상백은 4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막아 5승(2패)째를 수확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강백호는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5-1로 제압했다.

KIA는 1회말 2사 후 나성범이 볼넷을 고르자 황대인이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기선을 잡았다.

3회에는 류지혁의 2루타와 김선빈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KIA는 4회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우월 솔로아치를 그려 4-0으로 달아났다.

소크라테스는 6회에도 연타석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10호를 기록했다.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던 LG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이재원이 솔로홈런을 날려 영패를 면했다.

KIA 선발 임기영은 5⅔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3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4개를 뺏으며 무실점으로 막아 올 시즌 8경기 만에 첫 승리(3패)를 거뒀다.

LG 선발 이민호는 6회까지 8안타로 5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다.

난타전이 펼쳐진 잠실에서는 선발타자 전원 타점·득점을 기록한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16-7로 대파했다.

한화는 1회초 노시환의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뽑고 3회초에는 정은원이 솔로홈런을 날려 2-0으로 앞섰다.

두산은 3회말 한화 선발 문동주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타 2안타와 사사구 5개를 묶어 6득점,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5회에는 안권수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5점을 보탠 두산은 6회에도 4점을 뽑아 15-2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7회말 김인환이 3점 홈런을 날리는 등 팀 타선이 13안타로 7점을 뽑았지만, 마운드가 13안타와 사사구 12개를 허용하며 무너진 탓에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두산 안권수는 5타수 4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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