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국방수장 10일 대면회담…바이든 출범 이후 처음
입력 2022.06.10 (03:09)
수정 2022.06.10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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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국방 수장 간 회담이 현지 시간으로 10일 저녁 싱가포르에서 열립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 간 이번 대면 회담은 10∼12일 싱가포르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맞아 열리는 것으로,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17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미중 양국이 안보와 경제 등 사실상 모든 분야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2대 초강대국 간 대립 구도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오스틴 장관이 웨이 부장과의 회담에서 미국이 중국과의 '가드레일'(안전장치)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오스틴 장관과 웨이 부장은 지난 4월 첫 통화를 하면서 타이완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현안을 놓고 충돌한 바 있습니다.
당시 오스틴 장관은 핵과 우주, 사이버 분야 등에서 양국 간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타이완에 대한 중국의 군사적 도발과 남·동중국해에서 활동에 대한 강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웨이 부장은 타이완 문제에 대한 미국의 개입을 경고하고, 우크라이나 이슈를 이용해 중국을 협박해선 안 된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이번 미·중 국방 수장 간 회담은 오스틴 장관의 4번째 인도·태평양 지역 순방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중국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 간 이번 대면 회담은 10∼12일 싱가포르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맞아 열리는 것으로,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17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미중 양국이 안보와 경제 등 사실상 모든 분야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2대 초강대국 간 대립 구도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오스틴 장관이 웨이 부장과의 회담에서 미국이 중국과의 '가드레일'(안전장치)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오스틴 장관과 웨이 부장은 지난 4월 첫 통화를 하면서 타이완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현안을 놓고 충돌한 바 있습니다.
당시 오스틴 장관은 핵과 우주, 사이버 분야 등에서 양국 간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타이완에 대한 중국의 군사적 도발과 남·동중국해에서 활동에 대한 강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웨이 부장은 타이완 문제에 대한 미국의 개입을 경고하고, 우크라이나 이슈를 이용해 중국을 협박해선 안 된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이번 미·중 국방 수장 간 회담은 오스틴 장관의 4번째 인도·태평양 지역 순방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중국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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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6-10 03:19:39
미국과 중국의 국방 수장 간 회담이 현지 시간으로 10일 저녁 싱가포르에서 열립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 간 이번 대면 회담은 10∼12일 싱가포르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맞아 열리는 것으로,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17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미중 양국이 안보와 경제 등 사실상 모든 분야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2대 초강대국 간 대립 구도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오스틴 장관이 웨이 부장과의 회담에서 미국이 중국과의 '가드레일'(안전장치)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오스틴 장관과 웨이 부장은 지난 4월 첫 통화를 하면서 타이완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현안을 놓고 충돌한 바 있습니다.
당시 오스틴 장관은 핵과 우주, 사이버 분야 등에서 양국 간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타이완에 대한 중국의 군사적 도발과 남·동중국해에서 활동에 대한 강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웨이 부장은 타이완 문제에 대한 미국의 개입을 경고하고, 우크라이나 이슈를 이용해 중국을 협박해선 안 된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이번 미·중 국방 수장 간 회담은 오스틴 장관의 4번째 인도·태평양 지역 순방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중국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 간 이번 대면 회담은 10∼12일 싱가포르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맞아 열리는 것으로,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17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미중 양국이 안보와 경제 등 사실상 모든 분야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2대 초강대국 간 대립 구도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오스틴 장관이 웨이 부장과의 회담에서 미국이 중국과의 '가드레일'(안전장치)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오스틴 장관과 웨이 부장은 지난 4월 첫 통화를 하면서 타이완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현안을 놓고 충돌한 바 있습니다.
당시 오스틴 장관은 핵과 우주, 사이버 분야 등에서 양국 간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타이완에 대한 중국의 군사적 도발과 남·동중국해에서 활동에 대한 강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웨이 부장은 타이완 문제에 대한 미국의 개입을 경고하고, 우크라이나 이슈를 이용해 중국을 협박해선 안 된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이번 미·중 국방 수장 간 회담은 오스틴 장관의 4번째 인도·태평양 지역 순방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중국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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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 기자 4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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