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어린이집 급식소 7천200곳 점검…“여름철 식중독 예방”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어린이집 급식소 위생 점검에 나섭니다.

식약처는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7,200여 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주요 점검내용은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 여부, 사용 제품(원료)의 유통기한 경과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급식 시설과 기구의 세척·소독 관리 등입니다.

최근 5년(2017∼2021년)간 식중독이 연평균 282건, 5천813명 발생했는데 이중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한 건이 64건, 2천593명으로, 건수로는 23%, 환자 수로는 45%를 차지합니다.

식약처는 “집단급식소는 식중독 발생 시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는 위생·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일상에서도 적극적으로 식중독 예방수칙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식약처는 이번 점검을 포함해 올해 전국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1만 1,600여 곳을 전수 점검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