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번 주 민주당 복당, 2선에서 돕겠다”
입력 2022.06.10 (10:13)
수정 2022.06.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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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퇴임 후 언론과 첫 인터뷰에서 이번 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할 계획이지만 당권 도전에 나설 계획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지원 전 원장은 오늘(10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2선에서 돕겠다”며 “당 대표 소리 나오면 안 된다, 제가 거론되는 것 자체가 싫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성공할 수 있도록 잘하는 것은 잘한다 하고 방향이 틀렸으면 틀렸다고 지적하고 저의 모든 것이 살아있는 민주당과 함께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충고하는 입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현재 민주당 상황에 대해 “저 같은 사람이 ‘졌지만 잘 싸웠다, 단결해서 해라’ 이렇게 응원할 수는 있지만 당사자들이 그러는 건 아니다, 겸손하지 못하다
”면서 “앞으로 2년 있으면 총선인데 4연패의 길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 박 전 원장은 “하지 마라, 하라 하면 불타는 집에 휘발유 끼얹는 것”이라면서도 “자기는 살고 당은 죽는 길을 택할 게 아니라 자기도 살고 당도 사는 길을 민심과 당심에서 찾으란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이재명 의원과 송영길 전 대표의 ‘책임론’에 무게를 실으며 이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에도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 “국정원, 정치인·기업인·언론인 X파일 보관”
한편 박 전 원장은 “국정원에 보면 정치인, 기업인, 언론인 등 우리 사회 모든 분드의 X파일을 만들어서 보관하고 있다”며 “여야의 불행한 역사를 남겨놓으면 안 된다, 그러니까 특별법을 제정해서 폐기해야 했는데 이걸 못 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60년간 있는 것이 메인 서버에 또 일부 기록으로 남아 있다”며 “내용은 소위 증권가 정보지에 불과한 지라시 수준이지만, 만약 다른 대통령이 다른 국정원장이 와서 공소시효도 넘은 특정인의 자료를 공개했을 때 얼마나 큰 파장이 오겠냐”고 주장했습니다.
■ 윤 대통령 ‘도어 스태핑’ 언급도…“거기서 큰 실수 하게 될 것”
박 전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이른바 ‘도어 스태핑’에 대해 “얼마나 신선하고 좋냐”면서도 “거기에서 자꾸 말실수가 나오더라, 대통령의 말씀은 한 번 나오면 그만”이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제돼서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두고 보라, 반드시 거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큰 실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또 “대통령이 제1외교를 한다면 영부인이 제2외교를 한다”며 “영부인 부속실을 빨리 만들어줘서 영부인답게 활동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지원 전 원장은 오늘(10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2선에서 돕겠다”며 “당 대표 소리 나오면 안 된다, 제가 거론되는 것 자체가 싫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성공할 수 있도록 잘하는 것은 잘한다 하고 방향이 틀렸으면 틀렸다고 지적하고 저의 모든 것이 살아있는 민주당과 함께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충고하는 입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현재 민주당 상황에 대해 “저 같은 사람이 ‘졌지만 잘 싸웠다, 단결해서 해라’ 이렇게 응원할 수는 있지만 당사자들이 그러는 건 아니다, 겸손하지 못하다
”면서 “앞으로 2년 있으면 총선인데 4연패의 길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 박 전 원장은 “하지 마라, 하라 하면 불타는 집에 휘발유 끼얹는 것”이라면서도 “자기는 살고 당은 죽는 길을 택할 게 아니라 자기도 살고 당도 사는 길을 민심과 당심에서 찾으란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이재명 의원과 송영길 전 대표의 ‘책임론’에 무게를 실으며 이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에도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 “국정원, 정치인·기업인·언론인 X파일 보관”
한편 박 전 원장은 “국정원에 보면 정치인, 기업인, 언론인 등 우리 사회 모든 분드의 X파일을 만들어서 보관하고 있다”며 “여야의 불행한 역사를 남겨놓으면 안 된다, 그러니까 특별법을 제정해서 폐기해야 했는데 이걸 못 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60년간 있는 것이 메인 서버에 또 일부 기록으로 남아 있다”며 “내용은 소위 증권가 정보지에 불과한 지라시 수준이지만, 만약 다른 대통령이 다른 국정원장이 와서 공소시효도 넘은 특정인의 자료를 공개했을 때 얼마나 큰 파장이 오겠냐”고 주장했습니다.
■ 윤 대통령 ‘도어 스태핑’ 언급도…“거기서 큰 실수 하게 될 것”
박 전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이른바 ‘도어 스태핑’에 대해 “얼마나 신선하고 좋냐”면서도 “거기에서 자꾸 말실수가 나오더라, 대통령의 말씀은 한 번 나오면 그만”이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제돼서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두고 보라, 반드시 거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큰 실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또 “대통령이 제1외교를 한다면 영부인이 제2외교를 한다”며 “영부인 부속실을 빨리 만들어줘서 영부인답게 활동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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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6-10 10:15:18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퇴임 후 언론과 첫 인터뷰에서 이번 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할 계획이지만 당권 도전에 나설 계획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지원 전 원장은 오늘(10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2선에서 돕겠다”며 “당 대표 소리 나오면 안 된다, 제가 거론되는 것 자체가 싫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성공할 수 있도록 잘하는 것은 잘한다 하고 방향이 틀렸으면 틀렸다고 지적하고 저의 모든 것이 살아있는 민주당과 함께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충고하는 입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현재 민주당 상황에 대해 “저 같은 사람이 ‘졌지만 잘 싸웠다, 단결해서 해라’ 이렇게 응원할 수는 있지만 당사자들이 그러는 건 아니다, 겸손하지 못하다
”면서 “앞으로 2년 있으면 총선인데 4연패의 길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 박 전 원장은 “하지 마라, 하라 하면 불타는 집에 휘발유 끼얹는 것”이라면서도 “자기는 살고 당은 죽는 길을 택할 게 아니라 자기도 살고 당도 사는 길을 민심과 당심에서 찾으란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이재명 의원과 송영길 전 대표의 ‘책임론’에 무게를 실으며 이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에도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 “국정원, 정치인·기업인·언론인 X파일 보관”
한편 박 전 원장은 “국정원에 보면 정치인, 기업인, 언론인 등 우리 사회 모든 분드의 X파일을 만들어서 보관하고 있다”며 “여야의 불행한 역사를 남겨놓으면 안 된다, 그러니까 특별법을 제정해서 폐기해야 했는데 이걸 못 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60년간 있는 것이 메인 서버에 또 일부 기록으로 남아 있다”며 “내용은 소위 증권가 정보지에 불과한 지라시 수준이지만, 만약 다른 대통령이 다른 국정원장이 와서 공소시효도 넘은 특정인의 자료를 공개했을 때 얼마나 큰 파장이 오겠냐”고 주장했습니다.
■ 윤 대통령 ‘도어 스태핑’ 언급도…“거기서 큰 실수 하게 될 것”
박 전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이른바 ‘도어 스태핑’에 대해 “얼마나 신선하고 좋냐”면서도 “거기에서 자꾸 말실수가 나오더라, 대통령의 말씀은 한 번 나오면 그만”이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제돼서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두고 보라, 반드시 거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큰 실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또 “대통령이 제1외교를 한다면 영부인이 제2외교를 한다”며 “영부인 부속실을 빨리 만들어줘서 영부인답게 활동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지원 전 원장은 오늘(10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2선에서 돕겠다”며 “당 대표 소리 나오면 안 된다, 제가 거론되는 것 자체가 싫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성공할 수 있도록 잘하는 것은 잘한다 하고 방향이 틀렸으면 틀렸다고 지적하고 저의 모든 것이 살아있는 민주당과 함께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충고하는 입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현재 민주당 상황에 대해 “저 같은 사람이 ‘졌지만 잘 싸웠다, 단결해서 해라’ 이렇게 응원할 수는 있지만 당사자들이 그러는 건 아니다, 겸손하지 못하다
”면서 “앞으로 2년 있으면 총선인데 4연패의 길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 박 전 원장은 “하지 마라, 하라 하면 불타는 집에 휘발유 끼얹는 것”이라면서도 “자기는 살고 당은 죽는 길을 택할 게 아니라 자기도 살고 당도 사는 길을 민심과 당심에서 찾으란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이재명 의원과 송영길 전 대표의 ‘책임론’에 무게를 실으며 이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에도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 “국정원, 정치인·기업인·언론인 X파일 보관”
한편 박 전 원장은 “국정원에 보면 정치인, 기업인, 언론인 등 우리 사회 모든 분드의 X파일을 만들어서 보관하고 있다”며 “여야의 불행한 역사를 남겨놓으면 안 된다, 그러니까 특별법을 제정해서 폐기해야 했는데 이걸 못 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60년간 있는 것이 메인 서버에 또 일부 기록으로 남아 있다”며 “내용은 소위 증권가 정보지에 불과한 지라시 수준이지만, 만약 다른 대통령이 다른 국정원장이 와서 공소시효도 넘은 특정인의 자료를 공개했을 때 얼마나 큰 파장이 오겠냐”고 주장했습니다.
■ 윤 대통령 ‘도어 스태핑’ 언급도…“거기서 큰 실수 하게 될 것”
박 전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이른바 ‘도어 스태핑’에 대해 “얼마나 신선하고 좋냐”면서도 “거기에서 자꾸 말실수가 나오더라, 대통령의 말씀은 한 번 나오면 그만”이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제돼서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두고 보라, 반드시 거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큰 실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또 “대통령이 제1외교를 한다면 영부인이 제2외교를 한다”며 “영부인 부속실을 빨리 만들어줘서 영부인답게 활동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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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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