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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흐 빠졌다지만’…이집트, 세계 140위 에티오피아에 충격패
입력 2022.06.10 (10:56) 연합뉴스
벤투호의 6월 A매치 4연전 마지막 상대인 이집트가 약체 에티오피아에 수모를 당했다.

이집트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말라위 수도 릴롱궤의 빙구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에티오피아에 0-2로 졌다.

전반 21분 다와 호테사에게 불의의 선제골을 얻어맞은 뒤 전반 39분 시멜레스 베켈레에게 추가골을 내준 뒤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하고 무릎 꿇었다.

이집트는 이날 에이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를 비롯해 미드필더인 트레제게(바샥세히르)와 무함마드 엘네니(아스널) 등 몇몇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그렇다고는 해도 올해 2월 카메룬에서 열린 2021 네이션스컵 준우승팀이기도 한 이집트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무려 108계단이나 낮은 에티오피아에 완패를 당한 터라 이집트로서는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이집트의 FIFA 랭킹은 한국(29위)보다 세 계단 밑인 32위다. 에티오피아는 140위다.

게다가 에티오피아는 홈 경기임에도 자국 내 국제 경기를 치를 규격의 축구장에 없어 말라위에서 이집트와 대결한 터였다.

지난 6일 열린 1차전에서 기니를 1-0으로 힘겹게 꺾었던 이집트는 1승 1패가 됐다.

이날 기니가 말라위를 1-0으로 눌러 D조에 속한 네 팀 모두 1승 1패가 된 가운데 이집트는 골 득실 차에서 밀려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첫 경기에서 말라위에 1-2로 패했던 에티오피아가 조 선두로 올라섰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넣어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살라흐는 예고대로 이날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합 갈랄 이집트 대표팀 감독은 기니와 1차전 후 살라흐가 부상을 입은 채 뛰었다고 밝혔다.

갈랄 감독은 부상 부위와 정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살라흐는 기니전 이전에 다쳤지만, 경기에 뛰겠다고 고집했다"고 말했다.

이후 이집트축구협회는 "정밀 검사 결과 (살라흐의 부상은) 가벼운 근육 염좌로 파악됐다"면서 "대표팀 기술 스태프들이 에티오피아전에서 살라흐를 쉬게 해주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집트 현지 언론은 살라흐가 잠시 대표팀에서 이탈해 이집트 동북부 휴양도시인 엘 구나에서 휴식 중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집트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오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 손흥민과 살라흐의 맞대결 성사 여부에 특히 관심이 큰 경기다.

영문 매체 이집트 인디펜던트는 살라흐가 에티오피아전에 빠지고 휴식을 취한 다시 팀에 합류해 한국과 경기에 뛸 것이라고 내다봤으나 살라흐의 방한은 아직 불투명하다.

이집트 대표팀은 12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살라흐 빠졌다지만’…이집트, 세계 140위 에티오피아에 충격패
    • 입력 2022-06-10 10:56:36
    연합뉴스
벤투호의 6월 A매치 4연전 마지막 상대인 이집트가 약체 에티오피아에 수모를 당했다.

이집트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말라위 수도 릴롱궤의 빙구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에티오피아에 0-2로 졌다.

전반 21분 다와 호테사에게 불의의 선제골을 얻어맞은 뒤 전반 39분 시멜레스 베켈레에게 추가골을 내준 뒤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하고 무릎 꿇었다.

이집트는 이날 에이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를 비롯해 미드필더인 트레제게(바샥세히르)와 무함마드 엘네니(아스널) 등 몇몇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그렇다고는 해도 올해 2월 카메룬에서 열린 2021 네이션스컵 준우승팀이기도 한 이집트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무려 108계단이나 낮은 에티오피아에 완패를 당한 터라 이집트로서는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이집트의 FIFA 랭킹은 한국(29위)보다 세 계단 밑인 32위다. 에티오피아는 140위다.

게다가 에티오피아는 홈 경기임에도 자국 내 국제 경기를 치를 규격의 축구장에 없어 말라위에서 이집트와 대결한 터였다.

지난 6일 열린 1차전에서 기니를 1-0으로 힘겹게 꺾었던 이집트는 1승 1패가 됐다.

이날 기니가 말라위를 1-0으로 눌러 D조에 속한 네 팀 모두 1승 1패가 된 가운데 이집트는 골 득실 차에서 밀려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첫 경기에서 말라위에 1-2로 패했던 에티오피아가 조 선두로 올라섰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넣어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살라흐는 예고대로 이날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합 갈랄 이집트 대표팀 감독은 기니와 1차전 후 살라흐가 부상을 입은 채 뛰었다고 밝혔다.

갈랄 감독은 부상 부위와 정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살라흐는 기니전 이전에 다쳤지만, 경기에 뛰겠다고 고집했다"고 말했다.

이후 이집트축구협회는 "정밀 검사 결과 (살라흐의 부상은) 가벼운 근육 염좌로 파악됐다"면서 "대표팀 기술 스태프들이 에티오피아전에서 살라흐를 쉬게 해주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집트 현지 언론은 살라흐가 잠시 대표팀에서 이탈해 이집트 동북부 휴양도시인 엘 구나에서 휴식 중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집트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오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 손흥민과 살라흐의 맞대결 성사 여부에 특히 관심이 큰 경기다.

영문 매체 이집트 인디펜던트는 살라흐가 에티오피아전에 빠지고 휴식을 취한 다시 팀에 합류해 한국과 경기에 뛸 것이라고 내다봤으나 살라흐의 방한은 아직 불투명하다.

이집트 대표팀은 12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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