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규현 수석코치와 라이언 롱 코치의 ‘아름다운 동업자 정신’

입력 2022.06.10 (11:12) 수정 2022.06.10 (14: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승리보다 우선시해야 할 동업자 정신이 빛났다. 주인공은 롯데 문규현 수석코치와 라이언 롱 코치이다.

어제(9일) 롯데와 삼성의 경기가 열린 부산 사직구장, 7회 타석엔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나왔다.

이대호의 배트는 힘차게 돌아갔지만, 결과는 1루 더그아웃 쪽 파울 타구였다.

삼성 포수 김재성은 공만 보고 전력 질주했다. 공교롭게도 파울 타구는 더그아웃의 통로 쪽 계단을 향했다.


김재성은 몸을 사라지 않은 호수비로 공을 잡아냈다. 하지만 하마터면 공을 잡은 뒤 크게 다칠 뻔했다.

더그아웃 안쪽으로 달려들어 가면서 고꾸라졌는데, 이 순간 주위에 있던 롯데 코치들이 김재성을 끌어안아 부상을 막았다.


주인공은 롯데 문규현 수석코치와 라이언 롱 타격코치. 김재성을 받쳐주지 않았다면, 정말 끔찍한 장면이 연출될 뻔했다.

적군이기에 앞서 동업자였던 것이다.

'착한 일'이 복으로 다가왔을까? 롯데는 11회말 이대호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규현 수석코치와 라이언 롱 코치의 ‘아름다운 동업자 정신’
    • 입력 2022-06-10 11:12:01
    • 수정2022-06-10 14:44:47
    스포츠K
승리보다 우선시해야 할 동업자 정신이 빛났다. 주인공은 롯데 문규현 수석코치와 라이언 롱 코치이다.

어제(9일) 롯데와 삼성의 경기가 열린 부산 사직구장, 7회 타석엔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나왔다.

이대호의 배트는 힘차게 돌아갔지만, 결과는 1루 더그아웃 쪽 파울 타구였다.

삼성 포수 김재성은 공만 보고 전력 질주했다. 공교롭게도 파울 타구는 더그아웃의 통로 쪽 계단을 향했다.


김재성은 몸을 사라지 않은 호수비로 공을 잡아냈다. 하지만 하마터면 공을 잡은 뒤 크게 다칠 뻔했다.

더그아웃 안쪽으로 달려들어 가면서 고꾸라졌는데, 이 순간 주위에 있던 롯데 코치들이 김재성을 끌어안아 부상을 막았다.


주인공은 롯데 문규현 수석코치와 라이언 롱 타격코치. 김재성을 받쳐주지 않았다면, 정말 끔찍한 장면이 연출될 뻔했다.

적군이기에 앞서 동업자였던 것이다.

'착한 일'이 복으로 다가왔을까? 롯데는 11회말 이대호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