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국민 MC’ 송해 영결식…KBS에서 마지막 인사

입력 2022.06.10 (12:05) 수정 2022.06.1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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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노래자랑의 '국민 MC' 송해 씨의 영결식이 오늘 거행됐습니다.

고인의 운구 행렬은 서울 낙원동 '송해길'을 둘러본 뒤 수십 년간 마이크를 잡았던 KBS에서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송인 송해 씨와 함께 수십 년간 정을 쌓아온 전국노래자랑 악단.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고인과 함께 웃고 울었지만 오늘은 그를 떠나보내는 연주로 마지막 길을 배웅합니다.

최근까지 방송을 함께한 임수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KBS 앞 노제가 열렸습니다.

[임수민/'전국노래자랑' 진행자 : "1988년 KBS 전국노래자랑 진행자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최장수 MC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실 정도로 KBS와 방송문화 창달에 크게 기여하셨습니다."]

후배 방송인들은 영결식에서 70년 가까이 현역 방송인으로 활동해온 '영원한 국민 MC' 송해 씨의 발자취를 기렸습니다.

[이용식/코미디언 : "이곳에선 전국노래자랑을 많은 사람과 힘차게 외쳤지만 이제 수많은 별들 앞에서 천국노래자랑을 외쳐주세요."]

운구 행렬은 앞서 고인의 사무실과 자주 이용했던 국밥집 등 그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서울 낙원동 '송해길'도 들렀습니다.

'일요일의 남자'로 34년간 마이크를 잡았던 KBS에서 마지막 인사를 한 고인은 경북 김천의 화장터로 향했습니다.

유해는 고인의 '제2의 고향'인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 인근으로 가 먼저 잠든 아내 석옥이 씨 곁에서 영면에 들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 김경민/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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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원한 국민 MC’ 송해 영결식…KBS에서 마지막 인사
    • 입력 2022-06-10 12:05:33
    • 수정2022-06-10 13:10:55
    뉴스 12
[앵커]

전국노래자랑의 '국민 MC' 송해 씨의 영결식이 오늘 거행됐습니다.

고인의 운구 행렬은 서울 낙원동 '송해길'을 둘러본 뒤 수십 년간 마이크를 잡았던 KBS에서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송인 송해 씨와 함께 수십 년간 정을 쌓아온 전국노래자랑 악단.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고인과 함께 웃고 울었지만 오늘은 그를 떠나보내는 연주로 마지막 길을 배웅합니다.

최근까지 방송을 함께한 임수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KBS 앞 노제가 열렸습니다.

[임수민/'전국노래자랑' 진행자 : "1988년 KBS 전국노래자랑 진행자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최장수 MC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실 정도로 KBS와 방송문화 창달에 크게 기여하셨습니다."]

후배 방송인들은 영결식에서 70년 가까이 현역 방송인으로 활동해온 '영원한 국민 MC' 송해 씨의 발자취를 기렸습니다.

[이용식/코미디언 : "이곳에선 전국노래자랑을 많은 사람과 힘차게 외쳤지만 이제 수많은 별들 앞에서 천국노래자랑을 외쳐주세요."]

운구 행렬은 앞서 고인의 사무실과 자주 이용했던 국밥집 등 그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서울 낙원동 '송해길'도 들렀습니다.

'일요일의 남자'로 34년간 마이크를 잡았던 KBS에서 마지막 인사를 한 고인은 경북 김천의 화장터로 향했습니다.

유해는 고인의 '제2의 고향'인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 인근으로 가 먼저 잠든 아내 석옥이 씨 곁에서 영면에 들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 김경민/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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