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다시 열리는 ‘고양행주문화제’

입력 2022.06.10 (21:47) 수정 2022.06.1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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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양시를 대표하는 전통문화 축제인 고양행주문화제가 코로나19로 2년 동안 사실상 중단됐다가 다시 성대하게 열립니다.

행주대첩의 승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됐는데요.

김건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임진왜란 3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의 명장 권율 장군의 영정 앞에서 '고양행주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고유례'가 엄숙히 치러집니다.

3배가 넘는 병력의 적군을 상대로 투석전까지 벌여 가며 처절하게 항전했던 선조들의 호국 정신을 기립니다.

[최영수/고양시 교육문화국장 : "오랜만에 이렇게 고양행주문화제를 준비했으니까 부천, 김포, 파주, 서울 등 인근의 주민들이 많이 참석하셔서 함께 행주문화제의 역사적 의미를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행주서원에서 펼쳐진 흥겨운 민요 가락과 아름다운 가야금 선율은 전통 문화의 매력에 빠져들게 합니다.

올해 34회째인 고양행주문화제는 2년 전과 지난해에는 한 차례 음악 공연만 인터넷으로 중계하는 데 그쳤습니다.

[박민주/경기도 파주시 : "저는 일단 박 터트리기 대회가 제일 기대가 되고, 고양시 주민들이 팀으로 모여서 연습도 하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게 제일 기대됩니다."]

여기 이것은 1602년에 세워진 행주대첩비입니다.

고양행주문화제는 선조들의 국난 극복의 얼이 서린 바로 이곳 행주산성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내일은 행주 의병 걷기 대회를 시작으로 각종 전통 문화 공연이 이어지고, 밤 9시에는 수상 불꽃놀이가 펼쳐집니다.

행주대첩 때의 투석전을 기념하는 박 터트리기 대회는 내일 오후 예선전들에 이어 모레 오후 1시 반에는 결승전이 치러집니다.

모레 오후의 '뮤지컬 행주대첩' 공연과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되는 이번 축제는 모레 밤 9시 또 한 차례의 불꽃놀이로 대미를 장식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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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고양행주문화제’
    • 입력 2022-06-10 21:47:42
    • 수정2022-06-10 21:52:56
    뉴스9(경인)
[앵커]

고양시를 대표하는 전통문화 축제인 고양행주문화제가 코로나19로 2년 동안 사실상 중단됐다가 다시 성대하게 열립니다.

행주대첩의 승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됐는데요.

김건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임진왜란 3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의 명장 권율 장군의 영정 앞에서 '고양행주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고유례'가 엄숙히 치러집니다.

3배가 넘는 병력의 적군을 상대로 투석전까지 벌여 가며 처절하게 항전했던 선조들의 호국 정신을 기립니다.

[최영수/고양시 교육문화국장 : "오랜만에 이렇게 고양행주문화제를 준비했으니까 부천, 김포, 파주, 서울 등 인근의 주민들이 많이 참석하셔서 함께 행주문화제의 역사적 의미를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행주서원에서 펼쳐진 흥겨운 민요 가락과 아름다운 가야금 선율은 전통 문화의 매력에 빠져들게 합니다.

올해 34회째인 고양행주문화제는 2년 전과 지난해에는 한 차례 음악 공연만 인터넷으로 중계하는 데 그쳤습니다.

[박민주/경기도 파주시 : "저는 일단 박 터트리기 대회가 제일 기대가 되고, 고양시 주민들이 팀으로 모여서 연습도 하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게 제일 기대됩니다."]

여기 이것은 1602년에 세워진 행주대첩비입니다.

고양행주문화제는 선조들의 국난 극복의 얼이 서린 바로 이곳 행주산성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내일은 행주 의병 걷기 대회를 시작으로 각종 전통 문화 공연이 이어지고, 밤 9시에는 수상 불꽃놀이가 펼쳐집니다.

행주대첩 때의 투석전을 기념하는 박 터트리기 대회는 내일 오후 예선전들에 이어 모레 오후 1시 반에는 결승전이 치러집니다.

모레 오후의 '뮤지컬 행주대첩' 공연과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되는 이번 축제는 모레 밤 9시 또 한 차례의 불꽃놀이로 대미를 장식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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