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현실 메타버스로 실시간 교육·회의 가능

입력 2022.06.10 (21:50) 수정 2023.11.11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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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연구진이 온라인과·오프라인으로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확장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끊김이나 지연 없이 가상의 공간에서 여러 명이 학습이나 회의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의 과학 수업 시간.

손동작 인식 카메라가 달린 안경을 쓴 학생들이 눈이 내리는 과정에 대한 학습을 합니다.

안경을 통해 볼 수 있는 가상 공간에서 온습도계를 작동해 기온을 내리고, 습도를 올리자 구름이 만들어지고 눈이 내립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확장현실 기반의 메타버스 시스템입니다.

5명 내외로 실시간 협업이 가능했던 기존 플랫폼과 달리 2배가 넘는 11명이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고 원격 협업이 가능합니다.

기술의 핵심은 5G 통신을 이용해 가상으로 생성된 공간과 실제 공간의 오차는 2.85cm에 불과하고 사용자 간 상호 움직임도 0.1초 이내에 동기화되도록 플랫폼을 최적화한 것입니다.

[이범렬/한국전자통신연구원 CG/Vision연구실 책임연구원 : "3D 형상을 서로 보내고 받고 할 때도 매우 효율적으로 계산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구현하고, 다수 사용자들이 참여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지연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최적화 알고리즘을 적용함으로써..."]

이 기술을 이용하면 메타버스 공간에서 다수의 원격 참여자가 상호작용하며 다양한 교육과 생산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손욱호/한국전자통신연구원 CG/Vision연구실 책임연구원 : "현장의 엔지니어와 사무실 공간에 있는 전문가 간의 효율적인 교신을 통해 가지고 현장에서의 제조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그런 응용서비스에도 활용이 가능하고요."]

전자통신연구원은 오는 10월 대전시 소재 초등학교에서 20명 대상으로 영어 수업 추가 실증을 실시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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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장현실 메타버스로 실시간 교육·회의 가능
    • 입력 2022-06-10 21:50:13
    • 수정2023-11-11 01:12:07
    뉴스9(대전)
[앵커]

국내 연구진이 온라인과·오프라인으로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확장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끊김이나 지연 없이 가상의 공간에서 여러 명이 학습이나 회의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의 과학 수업 시간.

손동작 인식 카메라가 달린 안경을 쓴 학생들이 눈이 내리는 과정에 대한 학습을 합니다.

안경을 통해 볼 수 있는 가상 공간에서 온습도계를 작동해 기온을 내리고, 습도를 올리자 구름이 만들어지고 눈이 내립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확장현실 기반의 메타버스 시스템입니다.

5명 내외로 실시간 협업이 가능했던 기존 플랫폼과 달리 2배가 넘는 11명이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고 원격 협업이 가능합니다.

기술의 핵심은 5G 통신을 이용해 가상으로 생성된 공간과 실제 공간의 오차는 2.85cm에 불과하고 사용자 간 상호 움직임도 0.1초 이내에 동기화되도록 플랫폼을 최적화한 것입니다.

[이범렬/한국전자통신연구원 CG/Vision연구실 책임연구원 : "3D 형상을 서로 보내고 받고 할 때도 매우 효율적으로 계산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구현하고, 다수 사용자들이 참여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지연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최적화 알고리즘을 적용함으로써..."]

이 기술을 이용하면 메타버스 공간에서 다수의 원격 참여자가 상호작용하며 다양한 교육과 생산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손욱호/한국전자통신연구원 CG/Vision연구실 책임연구원 : "현장의 엔지니어와 사무실 공간에 있는 전문가 간의 효율적인 교신을 통해 가지고 현장에서의 제조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그런 응용서비스에도 활용이 가능하고요."]

전자통신연구원은 오는 10월 대전시 소재 초등학교에서 20명 대상으로 영어 수업 추가 실증을 실시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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