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 숙원 ‘청주교도소 이전’…한동훈 “해결방안 모색”

입력 2022.06.10 (21:52) 수정 2022.06.1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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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의 오랜 숙원 과제인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지역 공약이기도 했는데요.

한동훈 법부무 장관이 오늘 청주교도소를 방문해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1979년 건립된 청주교도소.

도시 개발에 따라 당시 청주시 외곽이었지만, 현재, 주변엔 주거 단지와 상가들이 들어찼습니다.

부지 면적만 축구장 18개 크기로 그동안 도시 개발의 걸림돌로 지적됐습니다.

[손형순/인근 주민/지난해 6월 : "저 앞에 요양병원 와서 장례식장만 있고, 다 그런 것만 있어요. 동네 사는 집 별로 없어요."]

더욱이 지은 지 40년이 넘어 시설이 노후화돼 청주교도소 이전은 1990년대 말부터 선거철 후보들의 단골 공약이었습니다.

지난 대선 땐 윤석열 대통령 역시 청주의 대표 공약 중 하나로 교도소 이전을 제시한 상황.

이번 정부 초대 법무부 수장인 한동훈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청주를 찾아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그 부분(청주교도소 이전)까지 포함해서 해결 방안을 찾으려고 합니다. 불필요한 논란의 소지가 많지 않겠습니까? 얘기를 하게 되면 준비된 상태로 제가 말할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교도소 이전 문제와 함께 교정직 공무원의 처우 개선과 수용 과밀 문제 등도 함께 고민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이어 이번 한 장관의 방문으로 30여 년 묵은 청주교도소 이전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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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여 년 숙원 ‘청주교도소 이전’…한동훈 “해결방안 모색”
    • 입력 2022-06-10 21:52:14
    • 수정2022-06-10 22:16:22
    뉴스9(청주)
[앵커]

청주시의 오랜 숙원 과제인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지역 공약이기도 했는데요.

한동훈 법부무 장관이 오늘 청주교도소를 방문해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1979년 건립된 청주교도소.

도시 개발에 따라 당시 청주시 외곽이었지만, 현재, 주변엔 주거 단지와 상가들이 들어찼습니다.

부지 면적만 축구장 18개 크기로 그동안 도시 개발의 걸림돌로 지적됐습니다.

[손형순/인근 주민/지난해 6월 : "저 앞에 요양병원 와서 장례식장만 있고, 다 그런 것만 있어요. 동네 사는 집 별로 없어요."]

더욱이 지은 지 40년이 넘어 시설이 노후화돼 청주교도소 이전은 1990년대 말부터 선거철 후보들의 단골 공약이었습니다.

지난 대선 땐 윤석열 대통령 역시 청주의 대표 공약 중 하나로 교도소 이전을 제시한 상황.

이번 정부 초대 법무부 수장인 한동훈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청주를 찾아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그 부분(청주교도소 이전)까지 포함해서 해결 방안을 찾으려고 합니다. 불필요한 논란의 소지가 많지 않겠습니까? 얘기를 하게 되면 준비된 상태로 제가 말할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교도소 이전 문제와 함께 교정직 공무원의 처우 개선과 수용 과밀 문제 등도 함께 고민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이어 이번 한 장관의 방문으로 30여 년 묵은 청주교도소 이전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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