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도피하다…대포폰 공급 일당 검거
입력 2022.06.10 (23:20)
수정 2022.06.1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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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화 금융 사기 조직에 대포폰 수천대를 공급해 온 일당 50명이 경찰에 붙잡혀 해외 총책 등 5명이 구속됐습니다.
이들 중 1명은 필리핀 등에서 10년째 도피를 해 오다 국제 공조를 통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마닐라의 한 도로.
필리핀 이민청과 현지에 파견된 한국 경찰이 차량을 급습해 한 남성을 체포합니다.
[("지금 체포되고 계세요. 이민청 직원에 의해서.") "저 ○○ 아니에요." ("묵비권 행사하실 수 있고, 말씀하신 내용은 나중에 법정에서 본인한테….")]
전화 금융 사기 조직 등에 대포폰을 넘긴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 등이 내려져 10년째 도피 생활을 해온 해외 총책 49살 김 모씨입니다.
김씨 등은 2019년부터 최근까지 필리핀에 머물며 국내 대포폰 모집책을 통해 명의자들을 모아 대포폰을 개통해 왔습니다.
이 대포폰들은 전화 금융 사기 조직에 넘겨져 범죄에 사용됐는데 확인된 것만 5천여 개입니다.
이들은 가상번호를 만들어 사용 중인 휴대번호와 연결시키는 통신사 착신전환 서비스를 이용해 명의당 최대 150회선을 개통해 왔습니다.
경찰은 6개월 간의 끈질긴 수사 끝에 대포폰 공급 일당 50명을 붙잡아 김 씨 등 5명을 구속했습니다.
특히 김 씨는 여러 전화금융사기 범죄에도 연루돼 전체 피해액만 2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종환/울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팀장 : "먼저 들어온 총책이 1명 있었습니다. 이 총책을 검거한 다음에 나머지 총책도 현지에서 실시간으로 울산에서 메신저 프로그램을 통해서 마닐라 현지로 유인을 하고…."]
필리핀 구치소에 구금된 김 씨는 조만간 국내로 송환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대포폰을 공급받아 온 전화 금융 사기 조직 등으로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그래픽:박서은
전화 금융 사기 조직에 대포폰 수천대를 공급해 온 일당 50명이 경찰에 붙잡혀 해외 총책 등 5명이 구속됐습니다.
이들 중 1명은 필리핀 등에서 10년째 도피를 해 오다 국제 공조를 통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마닐라의 한 도로.
필리핀 이민청과 현지에 파견된 한국 경찰이 차량을 급습해 한 남성을 체포합니다.
[("지금 체포되고 계세요. 이민청 직원에 의해서.") "저 ○○ 아니에요." ("묵비권 행사하실 수 있고, 말씀하신 내용은 나중에 법정에서 본인한테….")]
전화 금융 사기 조직 등에 대포폰을 넘긴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 등이 내려져 10년째 도피 생활을 해온 해외 총책 49살 김 모씨입니다.
김씨 등은 2019년부터 최근까지 필리핀에 머물며 국내 대포폰 모집책을 통해 명의자들을 모아 대포폰을 개통해 왔습니다.
이 대포폰들은 전화 금융 사기 조직에 넘겨져 범죄에 사용됐는데 확인된 것만 5천여 개입니다.
이들은 가상번호를 만들어 사용 중인 휴대번호와 연결시키는 통신사 착신전환 서비스를 이용해 명의당 최대 150회선을 개통해 왔습니다.
경찰은 6개월 간의 끈질긴 수사 끝에 대포폰 공급 일당 50명을 붙잡아 김 씨 등 5명을 구속했습니다.
특히 김 씨는 여러 전화금융사기 범죄에도 연루돼 전체 피해액만 2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종환/울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팀장 : "먼저 들어온 총책이 1명 있었습니다. 이 총책을 검거한 다음에 나머지 총책도 현지에서 실시간으로 울산에서 메신저 프로그램을 통해서 마닐라 현지로 유인을 하고…."]
필리핀 구치소에 구금된 김 씨는 조만간 국내로 송환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대포폰을 공급받아 온 전화 금융 사기 조직 등으로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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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째 도피하다…대포폰 공급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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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6-10 23:20:12
- 수정2022-06-10 23:58:48
[앵커]
전화 금융 사기 조직에 대포폰 수천대를 공급해 온 일당 50명이 경찰에 붙잡혀 해외 총책 등 5명이 구속됐습니다.
이들 중 1명은 필리핀 등에서 10년째 도피를 해 오다 국제 공조를 통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마닐라의 한 도로.
필리핀 이민청과 현지에 파견된 한국 경찰이 차량을 급습해 한 남성을 체포합니다.
[("지금 체포되고 계세요. 이민청 직원에 의해서.") "저 ○○ 아니에요." ("묵비권 행사하실 수 있고, 말씀하신 내용은 나중에 법정에서 본인한테….")]
전화 금융 사기 조직 등에 대포폰을 넘긴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 등이 내려져 10년째 도피 생활을 해온 해외 총책 49살 김 모씨입니다.
김씨 등은 2019년부터 최근까지 필리핀에 머물며 국내 대포폰 모집책을 통해 명의자들을 모아 대포폰을 개통해 왔습니다.
이 대포폰들은 전화 금융 사기 조직에 넘겨져 범죄에 사용됐는데 확인된 것만 5천여 개입니다.
이들은 가상번호를 만들어 사용 중인 휴대번호와 연결시키는 통신사 착신전환 서비스를 이용해 명의당 최대 150회선을 개통해 왔습니다.
경찰은 6개월 간의 끈질긴 수사 끝에 대포폰 공급 일당 50명을 붙잡아 김 씨 등 5명을 구속했습니다.
특히 김 씨는 여러 전화금융사기 범죄에도 연루돼 전체 피해액만 2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종환/울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팀장 : "먼저 들어온 총책이 1명 있었습니다. 이 총책을 검거한 다음에 나머지 총책도 현지에서 실시간으로 울산에서 메신저 프로그램을 통해서 마닐라 현지로 유인을 하고…."]
필리핀 구치소에 구금된 김 씨는 조만간 국내로 송환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대포폰을 공급받아 온 전화 금융 사기 조직 등으로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그래픽:박서은
전화 금융 사기 조직에 대포폰 수천대를 공급해 온 일당 50명이 경찰에 붙잡혀 해외 총책 등 5명이 구속됐습니다.
이들 중 1명은 필리핀 등에서 10년째 도피를 해 오다 국제 공조를 통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마닐라의 한 도로.
필리핀 이민청과 현지에 파견된 한국 경찰이 차량을 급습해 한 남성을 체포합니다.
[("지금 체포되고 계세요. 이민청 직원에 의해서.") "저 ○○ 아니에요." ("묵비권 행사하실 수 있고, 말씀하신 내용은 나중에 법정에서 본인한테….")]
전화 금융 사기 조직 등에 대포폰을 넘긴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 등이 내려져 10년째 도피 생활을 해온 해외 총책 49살 김 모씨입니다.
김씨 등은 2019년부터 최근까지 필리핀에 머물며 국내 대포폰 모집책을 통해 명의자들을 모아 대포폰을 개통해 왔습니다.
이 대포폰들은 전화 금융 사기 조직에 넘겨져 범죄에 사용됐는데 확인된 것만 5천여 개입니다.
이들은 가상번호를 만들어 사용 중인 휴대번호와 연결시키는 통신사 착신전환 서비스를 이용해 명의당 최대 150회선을 개통해 왔습니다.
경찰은 6개월 간의 끈질긴 수사 끝에 대포폰 공급 일당 50명을 붙잡아 김 씨 등 5명을 구속했습니다.
특히 김 씨는 여러 전화금융사기 범죄에도 연루돼 전체 피해액만 2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종환/울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팀장 : "먼저 들어온 총책이 1명 있었습니다. 이 총책을 검거한 다음에 나머지 총책도 현지에서 실시간으로 울산에서 메신저 프로그램을 통해서 마닐라 현지로 유인을 하고…."]
필리핀 구치소에 구금된 김 씨는 조만간 국내로 송환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대포폰을 공급받아 온 전화 금융 사기 조직 등으로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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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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