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생활] 앉았다 일어나니 ‘핑’…여름 ‘기립 저혈압’ 주의

입력 2022.06.10 (23:27) 수정 2023.07.08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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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비교적 선선했지만, 예년 이맘때는 여름의 길목으로 접어드는 시기인데요.

여름이 되면 몸속 열을 내보내기 위해서 땀이 나고 혈관이 확장됩니다.

이때 혈액의 흐름이 약해지면서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눈앞이 깜깜해지고 머리가 핑 도는 기립 저혈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진성/동강병원 심혈관센터장 : "몸의 열을 발산시키기 위해서 혈관이 확장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몸의 수분량이 감소하게 됩니다. 그 때문에 몸의 혈압이 떨어지고, 쉽게 생각해서 수도관의 물의 양이 줄어들면 수압이 주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기립 저혈압은 나이 많은 분들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반응이 느리고 탈수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골절이나 낙상 등의 위험성도 큽니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기립 저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 습관들이 중요합니다.

기립 저혈압 증상이 있다면 무리해서 서 있지 말고 앉거나 누워서 충분히 쉬고, 일어날 땐 벌떡 일어나는 것보다는 손을 짚고 최대한 천천히 움직이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에는 조금씩 찬물을 마셔주는 것도 기립 저혈압을 완화하는 방법인데 너무 많이 마시면 역효과를 겪을 수 있으니 식전에 한 잔씩만 마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스트레칭을 틈틈이 해주고, 적절한 운동으로 하체 근력을 키우는 것이 기립성 저혈압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여름철 실내외 온도 차로 인해 기립성 저혈압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실내 적정 온도를 맞춰 어지럼증을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날씨와 생활 김희윤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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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와 생활] 앉았다 일어나니 ‘핑’…여름 ‘기립 저혈압’ 주의
    • 입력 2022-06-10 23:27:17
    • 수정2023-07-08 01:44:52
    뉴스9(울산)
이번 주는 비교적 선선했지만, 예년 이맘때는 여름의 길목으로 접어드는 시기인데요.

여름이 되면 몸속 열을 내보내기 위해서 땀이 나고 혈관이 확장됩니다.

이때 혈액의 흐름이 약해지면서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눈앞이 깜깜해지고 머리가 핑 도는 기립 저혈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진성/동강병원 심혈관센터장 : "몸의 열을 발산시키기 위해서 혈관이 확장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몸의 수분량이 감소하게 됩니다. 그 때문에 몸의 혈압이 떨어지고, 쉽게 생각해서 수도관의 물의 양이 줄어들면 수압이 주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기립 저혈압은 나이 많은 분들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반응이 느리고 탈수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골절이나 낙상 등의 위험성도 큽니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기립 저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 습관들이 중요합니다.

기립 저혈압 증상이 있다면 무리해서 서 있지 말고 앉거나 누워서 충분히 쉬고, 일어날 땐 벌떡 일어나는 것보다는 손을 짚고 최대한 천천히 움직이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에는 조금씩 찬물을 마셔주는 것도 기립 저혈압을 완화하는 방법인데 너무 많이 마시면 역효과를 겪을 수 있으니 식전에 한 잔씩만 마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스트레칭을 틈틈이 해주고, 적절한 운동으로 하체 근력을 키우는 것이 기립성 저혈압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여름철 실내외 온도 차로 인해 기립성 저혈압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실내 적정 온도를 맞춰 어지럼증을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날씨와 생활 김희윤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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