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문화예술 지원하되 간섭은 안 해”…칸 수상 축하 만찬

입력 2022.06.12 (17:23) 수정 2022.06.1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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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정부 문화예술 정책의 기조는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라며, 영화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2일) 칸 영화제 수상 축하를 위해 용산 대통령실 앞마당에서 열린 영화인들과의 만찬에서 “실제 어떤 것이 필요한지 현장에서 뛰시는 분들의 말씀을 잘 살펴서, 영화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일이 있다면 팔을 걷어붙이고 열심히 돕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과거 ‘스크린쿼터’라고 해서 국내 영화를 끼워서 상영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아련한 추억”이라며 “한국 영화가 국민들에게 더욱 사랑받고 국제 시장에서도 예술성이나 대중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데, 이것이 우리의 국격이고 국가 발전의 잠재력”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만찬에는 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과 영화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송강호 씨, 영화계 원로인 임권택 감독과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위원장, 박보균 문체부 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오늘 오후 부인 김건희 여사와 서울의 한 영화관을 찾아 송강호 씨가 주연을 맡아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영화 ‘브로커’를 관람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관람 뒤 기자들과 만나 “생명의 소중함과 생명을 지키는 일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는, 좋은 메시지를 주는 영화”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주말 영화 관람을 비롯해 시민들과의 접촉을 늘리는 데 대해서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면서도 “시민들과 늘 함께 어울려서, 대통령으로서가 아니라 한 시민의 모습을 저도 가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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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12 17:23:11
    • 수정2022-06-12 19:33:47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정부 문화예술 정책의 기조는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라며, 영화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2일) 칸 영화제 수상 축하를 위해 용산 대통령실 앞마당에서 열린 영화인들과의 만찬에서 “실제 어떤 것이 필요한지 현장에서 뛰시는 분들의 말씀을 잘 살펴서, 영화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일이 있다면 팔을 걷어붙이고 열심히 돕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과거 ‘스크린쿼터’라고 해서 국내 영화를 끼워서 상영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아련한 추억”이라며 “한국 영화가 국민들에게 더욱 사랑받고 국제 시장에서도 예술성이나 대중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데, 이것이 우리의 국격이고 국가 발전의 잠재력”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만찬에는 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과 영화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송강호 씨, 영화계 원로인 임권택 감독과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위원장, 박보균 문체부 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오늘 오후 부인 김건희 여사와 서울의 한 영화관을 찾아 송강호 씨가 주연을 맡아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영화 ‘브로커’를 관람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관람 뒤 기자들과 만나 “생명의 소중함과 생명을 지키는 일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는, 좋은 메시지를 주는 영화”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주말 영화 관람을 비롯해 시민들과의 접촉을 늘리는 데 대해서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면서도 “시민들과 늘 함께 어울려서, 대통령으로서가 아니라 한 시민의 모습을 저도 가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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