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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로는 부족’ 잇몸병 환자 1,700만…치석 제거 필수
입력 2022.06.12 (21:29) 수정 2022.06.12 (22:16)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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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잇몸 질환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사람이 누적 계산으로 천 7백만 명이라고 합니다.

평소 관리가 중요한데,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부분도 시민들이 잘 활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가 이 내용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잇몸 염증이 악화돼 치아를 뽑고 임플란트 시술까지 받은 환자입니다.

평소 양치질만큼은 꼼꼼히 하려고 신경 썼지만, 한번 나빠지기 시작한 치아 건강은 회복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염동성/잇몸 질환자 : "아파서 잠도 못 잘 때도 있고 또 어떤 때는 나 스스로 계속 조금만 이렇게 잇몸을 움직이면 피가 좀 날 때도 있고요. 냄새도 날 때도 있고 그랬습니다."]

지난해 치주염 등 잇몸 질환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은 약 1천 7백만 명, 급성기관지염 환자의 두 배를 훌쩍 넘습니다.

초기엔 약간의 출혈과 부종으로 시작되지만 치아를 지지하는 뼈까지 손상되면, 발치가 불가피한 상황에까지 이릅니다.

문제는 꼼꼼히 양치질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잇몸병은 치아 주위의 세균을 제거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치실이나 치간 칫솔 등을 활용해 이 사이를 꼼꼼히 닦고, 칫솔질만으론 제거가 어려운 치석은 스케일링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19살 이상 성인은 1년에 한 번 스케일링 시술에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혜택을 활용하는 사람은 5명 가운데 1명꼴에 불과합니다.

[이중석/연세대 치대 치주과 교수 : "건강한 환자분들 같은 경우는 (치석 제거 시술을) 일 년에 한 번 정도도 괜찮다고 추천해 드립니다. 만약에 당뇨처럼 대사성 질환을 갖고 있다거나, 구강 위생 상태 조절이 너무 힘들다거나 그런 분들은 일 년에 두 번 내지는 네 번 정도 추천해 드리고 있습니다."]

잇몸병을 방치하면 치아 세균이 혈관에까지 염증을 일으켜 고혈압과 당뇨 위험까지 높입니다.

1년에 한 번 이상 전문적인 치석 제거를 받으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14%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심각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치과를 찾아 스케일링을 받는 게 필수적인 이유입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취재:정현석/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김현갑
  • ‘양치로는 부족’ 잇몸병 환자 1,700만…치석 제거 필수
    • 입력 2022-06-12 21:29:28
    • 수정2022-06-12 22:16:15
    뉴스 9
[앵커]

지난해 잇몸 질환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사람이 누적 계산으로 천 7백만 명이라고 합니다.

평소 관리가 중요한데,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부분도 시민들이 잘 활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가 이 내용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잇몸 염증이 악화돼 치아를 뽑고 임플란트 시술까지 받은 환자입니다.

평소 양치질만큼은 꼼꼼히 하려고 신경 썼지만, 한번 나빠지기 시작한 치아 건강은 회복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염동성/잇몸 질환자 : "아파서 잠도 못 잘 때도 있고 또 어떤 때는 나 스스로 계속 조금만 이렇게 잇몸을 움직이면 피가 좀 날 때도 있고요. 냄새도 날 때도 있고 그랬습니다."]

지난해 치주염 등 잇몸 질환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은 약 1천 7백만 명, 급성기관지염 환자의 두 배를 훌쩍 넘습니다.

초기엔 약간의 출혈과 부종으로 시작되지만 치아를 지지하는 뼈까지 손상되면, 발치가 불가피한 상황에까지 이릅니다.

문제는 꼼꼼히 양치질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잇몸병은 치아 주위의 세균을 제거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치실이나 치간 칫솔 등을 활용해 이 사이를 꼼꼼히 닦고, 칫솔질만으론 제거가 어려운 치석은 스케일링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19살 이상 성인은 1년에 한 번 스케일링 시술에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혜택을 활용하는 사람은 5명 가운데 1명꼴에 불과합니다.

[이중석/연세대 치대 치주과 교수 : "건강한 환자분들 같은 경우는 (치석 제거 시술을) 일 년에 한 번 정도도 괜찮다고 추천해 드립니다. 만약에 당뇨처럼 대사성 질환을 갖고 있다거나, 구강 위생 상태 조절이 너무 힘들다거나 그런 분들은 일 년에 두 번 내지는 네 번 정도 추천해 드리고 있습니다."]

잇몸병을 방치하면 치아 세균이 혈관에까지 염증을 일으켜 고혈압과 당뇨 위험까지 높입니다.

1년에 한 번 이상 전문적인 치석 제거를 받으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14%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심각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치과를 찾아 스케일링을 받는 게 필수적인 이유입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취재:정현석/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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