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어백·ABS도 없는 신차 출시…서방 제재 영향

입력 2022.06.12 (22:01) 수정 2022.06.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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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 국영 자동차업체가 에어백이나 잠김방지 제동장치(ABS), 현대적인 안전벨트, 위성 내비게이션 등이 장착되지 않은 신차를 출시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현지시간 11일 보도했습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 자동차업체 아프토바스는 '국민차'로 불리는 라다의 최신 모델 '라다 그란타 클래식 2022'를 최근 출시했습니다.

새 모델은 러시아와 우방국에서 생산되는 부품만 사용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서방의 제재는 피해 나갈 수 있었지만, 사양은 빈약합니다.

에어백, ABS는 물론 공기오염 방지 장치도 없어 러시아의 자동차 담당 기자들은 유럽의 1996년 배출 기준을 충족하는 데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신차 가격은 약 9천500파운드(약 1천500만 원)로 러시아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가운데 가장 저렴하다고 아프토바스는 밝혔습니다.

아프토바스는 지난 3월 합작사였던 프랑스 르노자동차가 지분 68%를 러시아 국영 자동차개발연구소에 넘기기로 하고 현지 생산에서 손을 떼면서 한때 생산을 중단했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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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12 22:01:57
    • 수정2022-06-12 22: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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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 국영 자동차업체가 에어백이나 잠김방지 제동장치(ABS), 현대적인 안전벨트, 위성 내비게이션 등이 장착되지 않은 신차를 출시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현지시간 11일 보도했습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 자동차업체 아프토바스는 '국민차'로 불리는 라다의 최신 모델 '라다 그란타 클래식 2022'를 최근 출시했습니다.

새 모델은 러시아와 우방국에서 생산되는 부품만 사용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서방의 제재는 피해 나갈 수 있었지만, 사양은 빈약합니다.

에어백, ABS는 물론 공기오염 방지 장치도 없어 러시아의 자동차 담당 기자들은 유럽의 1996년 배출 기준을 충족하는 데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신차 가격은 약 9천500파운드(약 1천500만 원)로 러시아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가운데 가장 저렴하다고 아프토바스는 밝혔습니다.

아프토바스는 지난 3월 합작사였던 프랑스 르노자동차가 지분 68%를 러시아 국영 자동차개발연구소에 넘기기로 하고 현지 생산에서 손을 떼면서 한때 생산을 중단했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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