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제대로 ‘자기정치’ 하겠다”…‘공천혁신’ 성공할까

입력 2022.06.13 (07:01) 수정 2022.06.13 (07: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최근 우크라이나 방문을 놓고 '자기 정치한다'는 비판을 받고 설전을 이어갔었는데요.

이제 제대로 '자기 정치'를 해보겠다며 당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핵심은 공천 시스템을 바꾸겠다는 건데 이른바 '친윤계'와의 관계 설정이 주목됩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헌정 사상 첫 30대, 국회의원을 하지 않았으면서도 보수 정당 대표로 선출됐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취임 1년을 맞았습니다.

정권 교체와 지방선거 승리를 이끄는 등 성공적으로 해왔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은 1년은 완전히 다를 것이다, 제대로 된 '자기 정치'를 해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이제 자기 정치 좀 하겠습니다.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정책들 그리고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당을 만들기 위해 가지고 제 의견을 더 많이 투영시키겠습니다."]

이 대표는 정당이 퇴행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다음 총선에 대비한 공천제도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친윤계 의원들이 '2년 뒤 총선의 공천권은 다음 대표에게 있다'라며 날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섭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어차피 공천은 나중에 다음 당 대표가 할 텐데 왜 공천 룰을 정하려고 하느냐,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 자체가 굉장히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이 대표는 강성 보수층과의 결별, 호남 지역 공략도 예고했습니다.

이달 말 '성 상납 의혹' 관련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판단을 앞두고, '조기 사퇴론'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이 대표는 KBS 일요진단에 출연한 자리에서 친윤계 맏형격인 정진석 의원과의 설전과 관련해 "서열상으로 당대표가 더 위"라고 규정했는데 앞으로 관계 설정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조완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준석 “제대로 ‘자기정치’ 하겠다”…‘공천혁신’ 성공할까
    • 입력 2022-06-13 07:01:48
    • 수정2022-06-13 07:59:50
    뉴스광장
[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최근 우크라이나 방문을 놓고 '자기 정치한다'는 비판을 받고 설전을 이어갔었는데요.

이제 제대로 '자기 정치'를 해보겠다며 당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핵심은 공천 시스템을 바꾸겠다는 건데 이른바 '친윤계'와의 관계 설정이 주목됩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헌정 사상 첫 30대, 국회의원을 하지 않았으면서도 보수 정당 대표로 선출됐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취임 1년을 맞았습니다.

정권 교체와 지방선거 승리를 이끄는 등 성공적으로 해왔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은 1년은 완전히 다를 것이다, 제대로 된 '자기 정치'를 해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이제 자기 정치 좀 하겠습니다.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정책들 그리고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당을 만들기 위해 가지고 제 의견을 더 많이 투영시키겠습니다."]

이 대표는 정당이 퇴행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다음 총선에 대비한 공천제도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친윤계 의원들이 '2년 뒤 총선의 공천권은 다음 대표에게 있다'라며 날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섭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어차피 공천은 나중에 다음 당 대표가 할 텐데 왜 공천 룰을 정하려고 하느냐,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 자체가 굉장히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이 대표는 강성 보수층과의 결별, 호남 지역 공략도 예고했습니다.

이달 말 '성 상납 의혹' 관련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판단을 앞두고, '조기 사퇴론'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이 대표는 KBS 일요진단에 출연한 자리에서 친윤계 맏형격인 정진석 의원과의 설전과 관련해 "서열상으로 당대표가 더 위"라고 규정했는데 앞으로 관계 설정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조완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