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야 이끌 위원장은?…조경태·최인호 ‘물망’

입력 2022.06.13 (07:35) 수정 2022.06.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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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3월 대선에 이어 6월 지방선거가 끝났는데요, 이제 다음 선거는 2년 뒤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입니다.

부산지역 여야가 벌써부터 조직 재정비에 들어가는데, 총선을 이끌 부산시당위원장에, 국민의힘에서는 조경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최인호 의원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월 대선 때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그리고 6월 지방선거에서는 부산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조경태 의원.

조 의원은 "부산지역의 숙원, 굵직한 현안을 추진하는 데 다선 의원의 노련함이 필요한 때"라며 부산시당위원장 도전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지역 최다인 5선 의원이 시당위원장에 나서는 건 이례적입니다.

[조경태/국민의힘 국회의원 : "중앙당과의 소통을 통해 원만히 2030 엑스포, 가덕신공항, 북항 재개발, 이런 사업들이 차질 없이 잘 진행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 앞장서야 하지 않을까 하는…."]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부산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최인호 의원.

이번 지방선거 패배에 대해 "민심이 철퇴를 내렸다"고 밝히고 뼈를 깎는 쇄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당의 구심점을 잡고 차기 총선까지 지휘해야 할 중요한 시기, 절체절명의 위기 극복 적임자로 이미 두 차례 시당위원장 경험이 있는 최인호 의원이 다시 시당위원장 1순위로 꼽히고 있습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보궐선거, 대선, 지선. 3연패를 거치면서 부산 민주당이 상당히 어려운 처지에 있습니다. 이 어려운 비상 상황에서 민주당의 재건을 위해 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심사숙고할 계획입니다."]

사하구 갑을 지역구의 국민의힘 조경태·민주당 최인호 의원.

7~8월 사이 조직 재정비가 이뤄지면 부산 여야를 이끌 차기 부산시당위원장으로 맞붙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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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여야 이끌 위원장은?…조경태·최인호 ‘물망’
    • 입력 2022-06-13 07:35:37
    • 수정2022-06-13 09:00:54
    뉴스광장(부산)
[앵커]

지난 3월 대선에 이어 6월 지방선거가 끝났는데요, 이제 다음 선거는 2년 뒤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입니다.

부산지역 여야가 벌써부터 조직 재정비에 들어가는데, 총선을 이끌 부산시당위원장에, 국민의힘에서는 조경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최인호 의원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월 대선 때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그리고 6월 지방선거에서는 부산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조경태 의원.

조 의원은 "부산지역의 숙원, 굵직한 현안을 추진하는 데 다선 의원의 노련함이 필요한 때"라며 부산시당위원장 도전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지역 최다인 5선 의원이 시당위원장에 나서는 건 이례적입니다.

[조경태/국민의힘 국회의원 : "중앙당과의 소통을 통해 원만히 2030 엑스포, 가덕신공항, 북항 재개발, 이런 사업들이 차질 없이 잘 진행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 앞장서야 하지 않을까 하는…."]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부산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최인호 의원.

이번 지방선거 패배에 대해 "민심이 철퇴를 내렸다"고 밝히고 뼈를 깎는 쇄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당의 구심점을 잡고 차기 총선까지 지휘해야 할 중요한 시기, 절체절명의 위기 극복 적임자로 이미 두 차례 시당위원장 경험이 있는 최인호 의원이 다시 시당위원장 1순위로 꼽히고 있습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보궐선거, 대선, 지선. 3연패를 거치면서 부산 민주당이 상당히 어려운 처지에 있습니다. 이 어려운 비상 상황에서 민주당의 재건을 위해 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심사숙고할 계획입니다."]

사하구 갑을 지역구의 국민의힘 조경태·민주당 최인호 의원.

7~8월 사이 조직 재정비가 이뤄지면 부산 여야를 이끌 차기 부산시당위원장으로 맞붙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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