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 뜬 육상 유망주 임지수, “인정받는 선수 될래요”

입력 2022.06.13 (08:24) 수정 2022.06.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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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식 규격의 육상 트랙 하나 없는 세종시에서 전국 대회 2개를 잇따라 석권한 초등 육상 유망주가 나왔습니다.

중장거리 선수에서 200미터에 주력한 지 1년 만인데, 기록 단축 속도도 남다릅니다.

임지수 선수를 박연선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힘차게 출발한 선수들이 트랙을 질주하며 곡선 주로를 빠르게 통과합니다.

직선 주로에 가장 먼저 진입한 초등학교 6학년 임지수 선수, 결승선에 1위로 들어옵니다.

지난 춘계 대회에 이어 전국 대회 200m 종목 연속 우승입니다.

최종 기록은 27.92초, 지난해 6월, KBS배 대회에서 세운 개인 기록을 2초가량 앞당겼습니다.

[임지수/세종시 대동초등학교 육상 선수 : "스피드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의지를 갖고 꾸준히 운동한 게 결과로 나타난 것 같아요."]

친구들과 출전하는 400m 계주 성적도 좋습니다.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지난해에만 3개 대회를 석권했고, 올해도 한 차례 준우승을 거뒀습니다.

[이다예·조아형/세종시 대동초등학교 육상선수 : "평소에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많이 연습하다 보니까 호흡이 잘 맞는 것 같아요."]

다음 달 영천에서 열리는 전국시도대항 경기를 앞두고 출발 속도를 올리는 게 과젭니다.

[임지수/세종시 대동초 육상 선수 : "이름만 봐도 알아볼 수 있고,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지도자들도 정규 트랙 등 훈련 환경만 받쳐준다면, 육상 스타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민홍기/세종시 대동초등학교 육상부 지도교사 : "성장이 기대되는 친구들도 많이 있는데, 저희가 정규 트랙을 갖춘 훈련장을 갖고 있지 못해서, 아직까지도 타 시도로 이동해서…."]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임지수 선수가 지역 육상계의 큰 기대를 받으며 차세대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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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에 뜬 육상 유망주 임지수, “인정받는 선수 될래요”
    • 입력 2022-06-13 08:24:11
    • 수정2022-06-13 09: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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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식 규격의 육상 트랙 하나 없는 세종시에서 전국 대회 2개를 잇따라 석권한 초등 육상 유망주가 나왔습니다.

중장거리 선수에서 200미터에 주력한 지 1년 만인데, 기록 단축 속도도 남다릅니다.

임지수 선수를 박연선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힘차게 출발한 선수들이 트랙을 질주하며 곡선 주로를 빠르게 통과합니다.

직선 주로에 가장 먼저 진입한 초등학교 6학년 임지수 선수, 결승선에 1위로 들어옵니다.

지난 춘계 대회에 이어 전국 대회 200m 종목 연속 우승입니다.

최종 기록은 27.92초, 지난해 6월, KBS배 대회에서 세운 개인 기록을 2초가량 앞당겼습니다.

[임지수/세종시 대동초등학교 육상 선수 : "스피드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의지를 갖고 꾸준히 운동한 게 결과로 나타난 것 같아요."]

친구들과 출전하는 400m 계주 성적도 좋습니다.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지난해에만 3개 대회를 석권했고, 올해도 한 차례 준우승을 거뒀습니다.

[이다예·조아형/세종시 대동초등학교 육상선수 : "평소에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많이 연습하다 보니까 호흡이 잘 맞는 것 같아요."]

다음 달 영천에서 열리는 전국시도대항 경기를 앞두고 출발 속도를 올리는 게 과젭니다.

[임지수/세종시 대동초 육상 선수 : "이름만 봐도 알아볼 수 있고,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지도자들도 정규 트랙 등 훈련 환경만 받쳐준다면, 육상 스타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민홍기/세종시 대동초등학교 육상부 지도교사 : "성장이 기대되는 친구들도 많이 있는데, 저희가 정규 트랙을 갖춘 훈련장을 갖고 있지 못해서, 아직까지도 타 시도로 이동해서…."]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임지수 선수가 지역 육상계의 큰 기대를 받으며 차세대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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