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 진입 경기도, 노인 학대 신고도 해마다 증가

경기도가 올해 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노인 학대 신고 건수도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2월 말 기준으로 경기도의 65살 이상 인구는 190만5천여 명으로 도내 전체 인구의 14.02%를 기록하며 처음 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는 192만9천여 명으로 늘어 14.2%로 65살 이상 인구 비율도 높아졌습니다.

경기도의 고령사회 진입은 국내 평균보다 3년여 늦은 것으로 올해 국내 노인 인구 비율은 17.5%입니다.

노인 인구 증가와 함께 경기도 내 노인학대 신고 건수도 매년 늘어 2019년 2,445건, 2020년 2,592건, 2021년 2,88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노인학대 대응 관련 예산을 2020년 20억 원에서 올해 48억 원으로 2.4배 증액했습니다.

경기도는 도내 노인보호전문기관 5곳과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 2곳을 운영하는 한편, 전국 최초로 노인보호전문기관 전담 변호사를 배치했습니다.

노인학대 관련 상담이나 신고는 누구나 1577-1389로 문의하면 됩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