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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의 아침] “‘민들레’는 민심 안 들을래?…‘처럼회’ 해체 안 될 것”
입력 2022.06.13 (11:22) 수정 2022.06.13 (18:43) 광주
- "윤석열 정부 출범 한달..정무적 행보 긍정적·인사 논란 아쉬움"
- "'민들레', 민심 안 들을래?..권성동-장제원, 힘 겨루기"
- "이준석 대표, 작심 발언..위기의식 느끼고 강한 발언 이어가"
- "이 대표 '더 강한 서진전략' 언급..호남 공약 관련 경제적 접근할 듯"
- "우상호 위원장, '수박' 경계 발언..'처럼회', 전당대회 전까지 해체 어려워"
- "국민의힘 전남도당, 김영록 지사 비판..파트너로 인정해달라는 의미"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전 보도국장)
■ 출연 : 오승용 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임재길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youtu.be/GuKfqpf-0TI


◇ 정길훈 앵커 (이하 정길훈): 정치권 이슈 짚어 보는 '오승용의 안구정화' 시간입니다. 킹핀정책리서치 오승용 대표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킹핀정책리서치 오승용 대표 (이하 오승용):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윤석열 정부 출범 한 달 지났습니다. 지난주 이 시간에 너무 짧게 다뤄서요. 윤석열 정부 출범한 뒤 긍정적인 면, 또 아쉬운 점 어떻게 보셨습니까?

◆ 오승용: 제가 C+줘서 조금 당황하시는 것 같던데, 두 가지입니다. 청와대 이전이라든지, 지금 청와대를 용산 집무실로 이전을 했지요. 5.18 42주년 기념행사에 국무위원이나 국민의힘 의원들을 전원 대동하고 참석해서 국민 통합 행보를 보였다든지 이런 부분은 충분히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즉 정치적, 정무적인 행보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겠지만 국정 운영은 부정적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것이 검찰 공화국 논란을 자초하고 있는 검찰 출신 인사가 국정의 주요 포스트에 너무 많이 포진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이것이 자칫 유능하다는 이름으로 다양성이라든지 그동안 어떤 갈등 매개라든지 이런 부분을 저해할 수 있어서 우려되는 부분이라는 것이고요. 그리고 보수가 듣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알기 때문에 검찰 출신 인사들이 거기에 맞춰서 지나치게 국정을 수행해 갈 우려도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인사 과정에서 검찰 출신 인사 못지않게 호남 출신 인사가 전멸 상태이지 않습니까? 특별하게 없는 인사, 능력도 없는 인사를 배려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능력 있는 인사 중에 왜 호남 출신이 없겠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본인과의 어떤 접촉면이라든지 거리감이 있어서 아마 발탁을 안 한 것 같은데 이런 부분은 대통령으로서 조금 더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고요. 지금 스태그플레이션 논란 와중에 굉장히 유가가 폭등하고 있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인데 추경호 기재부장관 어떤 국민에게 안심할 수 있는 또는 당장 고통스럽더라도 참을만 한 신호를 줘야 되는데 그것은 없는 것 같고요.

◇ 정길훈: 아마 이번 주에 경제 정책 방향 밝힌다고 하니까 내용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오승용: 특히 안보 위기, 문재인 정부의 안보 정책이 다 옳고 잘 됐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ABM'이라고 해야 되나요? 문재인이 했던 것은 무조건 잘못된 것이야, 지우기에 나선 것은 현재 북한의 상황이나 핵무기 개발 실험 상황과 잘 맞지 않는다. 그런 측면에서 정무적, 정치적인 부분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이 있지만 국정 운영에서는 일단 좋은 평가를 주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살펴봐야 된다는 의미입니다.

◇ 정길훈: 검사 출신 인사 논란 관련해서요. 공정위원장 인사가 계속 늦어지는데 또 검사 출신이 임명될까요?

◆ 오승용: 검사 출신이 아니라는 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도 여기저기 문의해보니까 이번에는 검사 출신이 아니라 법조인 출신은 맞는 것 같습니다. 유력하게 떠오르시는 분이. 여성 쪽으로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박해식 율촌 변호사도 검토가 되다가 최근에 강수진 고려대 로스쿨 교수, 이분은 호남 출신이고 수원지검에서 윤석열 현 대통령과 카풀을 같이 했던 인연이 있다고 합니다. 김은미 변호사 이런 분들이 공정거래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고요. 지금 현재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공정거래위원장이 직무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업무 공백 상태는 물론 아닙니다. 그렇지만 과거에 얼마 전에 정권 출범 초에 남부지검장 양석조, 금감원장 이복현, 금융 범죄 척결 이 목표가 분명했기 때문에 굉장히 빠르게 임명이 이루어졌고. 지난주에 또 디스커버리 펀드 관련해서 장하성 정책실장 동생인 장하원 씨를 구속했지 않습니까? 어떤 강조점에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여야 상황 짚어 보겠습니다. 이른바 친윤계 의원들이 '민들레', 민심을 들어볼래라는 뜻이라는데요. 민들레 모임을 만들다 논란이 일었습니다. 아무래도 계파 정치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봐야 되겠지요?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오승용: 네. 이름과 행동이 반대로 가는 것인데요. 민심을 들을래가 아니라 민심을 안 들을래. 보통 민심을 들었다면 국정, 예컨대 지난주에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에 대해서 굉장히 큰 강조를 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바로 뒤이어서 당에서 그와 관련된 입법 과제 이런 부분을 들고 나와야 되는데 민심을 들을래 해서 무슨 이상한 단체를 만든다는 의제가 톱으로 올라왔다는 것이지요. 민심을 안 들을래, 작정하고 안 들을래 이런 것 같은데요. 그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정권 초에 신선놀음에 도끼 자루 썩는 줄 모른다고, 결국은 계파 정치 이면에는 대통령의 권력을 호가호위하는 이런 세력이, 자기 세력을 키우는 과정인데 이것은 정권 윤석열 대통령이 정계개편 이런 것과 전혀 상관없고요. 말 그대로 인수위 출신에서 권성동 대 장제원 간의 힘겨루기. 장제원 의원이 중심이 된 파워블럭이다. 이것 이상 해석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이준석 대표가 어제 취임 1년 기자 간담회 열었는데요. 자기 정치 제대로 해보겠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무래도 혁신위 둘러싼 당내 중진들의 반발 이것을 겨냥한 것 같지요.


◆ 오승용: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이 대표가요?

◆ 오승용: 네. 그렇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반작용으로 이렇게 강한 워딩, 그 누구보다도 자기 정치를 강하게 했던 분이 이보다 더 열심히 더 강하게 하겠다고 하니까 얼마나 도대체 강하게 하겠다는 것인가. 그런데 지금 현재 이준석 대표를 둘러싼 상황이 성상납 의혹과 관련된 심의가 남아 있는 상황이고 여러 가지 대선에서의 성과에 대한 도전도 이루어지고 있고 어려운 상황이다. 이것을 돌파하기 위해서 강한 워딩을 내뱉은 것 같습니다. 확실한 것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고 두 가지 메시지를 던진 것 같습니다. 당내 의원들이나 당원들에게. 첫 번째로는 최근 본인을 둘러싼 위기를 정면돌파 하겠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자신에 대한 공격에는 그 몇 배로 되갚아 주겠다는 의지 표현도 있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혁신위를 띄웠던 것들은 임기가 내년 6월까지인가 되는데요. 잔여 임기가 그렇게 되는데 다음 총선 공천을 위한 밑그림을 본인이 분명히 만들겠다는 두 가지 메시지를 어제 기자 간담회에서 내비쳤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정길훈: 프로그램 초반에 윤석열 정부 한 달에 대한 평가도 해봤는데 이준석 대표 1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오승용: 저는 당대표는 정치적인 것이 1번이기 때문에요.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승리했다는 점에서 저는 최소 B+정도는 줘야 된다고 봅니다.

◇ 정길훈: 이 대표가 어제 기자회견에서 호남에 더 강한 수준의 서진 전략 펴겠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더 강한 수준의 서진 전략 무엇일까요?

◆ 오승용: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제 기자 간담회 부연 설명을 하면서 어떤 표현을 했냐 하면 지금까지의 소위 서진 전략보다 더 강한 수준의 그런 서진 전략이 7월경부터 있을 것이다. 시기까지 못박았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아마도 대선 공약 그리고 지난 광주시장, 전라남도지사, 전북지사 선거 과정에서 나왔던 공약에 대한 어떤 메시지가 7월경에 있을 것이라는 예상 정도일 것 같고요. 아마도 그다음 표현들이 있지요. 문재인 정부 5년간 하나도 만들어내지 못했던 신수종 사업 미래 먹거리를 저희가 만들어내는 데 큰 과제 앞에 서 있다 그런 것을 하겠다는 의지 표현이기 때문에 아마도 경제적인 접근, 민생 경제 중심의 접근을 통해서 민주당과의 차별화를 모색하는 그런 서진 전략인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아무래도 AI나 반도체, 첨단 산업과 관련된 메시지가 있을 것 같지요?

◆ 오승용: 기존에 하지 못했던 것이라면 지금 상상할 수 있는 것은 그 분야일 것 같습니다.

◇ 정길훈: 민주당 살펴보지요.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도 어제 기자 간담회를 열었는데요. 이른바 '수박'이라는 단어를 쓰면 가만두지 않겠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계파 갈등 지켜보지 않겠다는 것이겠지요.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오승용: 네. 우상호 비대위에게 주어진 과제가 딱 두 가지가 있습니다. 실제로 2개월 조금 더 되는 임기인데요. 첫 번째로는 당내 대선, 지선 패배 이후 계파 갈등이 최고점에 이르렀지 않습니까? 그래서 계파 갈등을 어떻게든 절충하고 완화시켜야 할 과제가 첫 번째고요. 두 번째로는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분당 가능성도 있다는 말까지 벌써부터 나오고 있는데 당의 균열, 쪼개짐 없이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야 되고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전당대회 룰과 관련된 이른바 친명계와 친문계의 갈등을 잘 풀어내야 되는 해법을 찾아내야 되는 그런 과제인데요. 우선 첫 번째 과제, 계파 갈등 이 부분을 막지 못하면 전대 룰 관련된 갈등을 풀어낼 수 없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수박이라는 용어를 가만두지 않겠다는 과격한 표현을 써서 의지를 표현한 것 같습니다.

◇ 정길훈: 계파 갈등 관련해서 국민의힘에서 민들레가 논란이 된 것처럼 민주당에서는 초선 의원 모임, 처럼회 해체를 둘러싸고 갈등이 일고 있습니다.


◆ 오승용: 처럼회는 친명계를 대표하는 의원들의 모임이라고 할 수 있지요. 아마 친문계 쪽에서는 처럼회 때문에 민주당이 이렇게 지지율이 폭망한 것이다. 전혀 틀린 것이 아닙니다. 실제 처럼회 소속 김남국 의원을 비롯해서 최강욱 의원, 민형배 의원 여러 고비마다 국민의힘에서 참 고맙게 생각하는 의원들이지 않습니까? 실제 민주당의 지지율이라든지 선거 국면에서 굉장히 악영향을 끼친 것은 사실인 것 같고 그런 부분에서 해체를 요구하는 것 같고. 반면에 처럼회가 해체된다는 것은 결국 친명계가 밀린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친명계의 구심점으로 처럼회의 역할을 또 강조하는 분들도 있어서 계파 갈등 해체 요구는 맥락은 이해가 되지만 아마 전대 끝날 때까지 처럼회가 해체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 정길훈: 우상호 위원장이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전준위 구성하겠다고 했는데요. 전당대회 룰을 어떻게 바꾸느냐 이것이 당내 갈등의 또 다른 뇌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오승용: 네. 어제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몇 가지 중요한 이야기 앞서 계파 갈등 이야기한 수박 표현 쓰지 말라, 두 번째가 전당대회와 관련된 아주 중요한 언급인데요. 첫 번째 시기와 관련해서는 시기 변경에 실익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기 변경은 없다, 현행대로 간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이 논란은 더 이상 없을 것 같고요. 반면에 전당대회 룰입니다. 현행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그리고 국민여론조사 10%, 일반당원 5%. 핵심은 이런 것 같습니다. 대의원이 1만 7~8000명 정도 되는데 권리당원은 80만에서 그 이상, 정확한 통계는 공개하고 있지는 않아서 알 수는 없습니다만 대략 그 언저리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대의원이 숫자에 비해서 너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대의원 45%를 대폭 낮추고 당원 그리고 일반 여론조사의 비중을 당심 민심이 중요하기 때문에 늘리자는 것이 친명계의 주장이고요. 아무래도 당원보다도 민심 여론조사 지지율이 높은,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당연히 그러겠지요. 대선 후보였고.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친문계에서는 무슨 이야기이냐, 지금까지 전당대회 룰들이 오랫동안 민주당의 전통으로 자리를 잡아온 것인데 이제와서 유불리를 따져서 고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이것이 이른바 친문계의 논리라고 할 수가 있겠지요?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이 부분, 룰 변경에 관련해서 논의할만 하다. 일단 이것을 논의할 필요가 없다고 차단하는 대신 대화의 필요성은 인정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이 변경하겠다는 의지 표현은 또 아니기 때문에 일단 의견을 가진 쪽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여야가 당권 다툼에 매몰되는 사이에 국회 원구성 계속 늦어지고 있고요. 장관 후보자 2명에 대한 인사 청문회도 기약이 없습니다.

◆ 오승용: 그렇습니다. 국회 원구성은 민생 현안이 굉장히 많고 특히나 국무위원에 대한 인사 청문회 지금 시급히 이루어져야 되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인데 아직 원구성과 관련해서 여야의 의견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극적으로 타결될 가능성도 높지 않고 표류할 가능성도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인사청문회와 관련된 부분은 민주당이 인사청문 보고서 이것을 채택하지 않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할 가능성이 큰데 굳이 그것을 이유로 원구성을 서두를 이유는 민주당으로서는 없는 상황이고요. 그렇다면 법사위원장과 관련해서 그 지렛대를 통해서 최대한 국민의힘의 양보를 얻어내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기본 입장이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이슈인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지난주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국정원 X파일 이야기했다가 사과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오승용: '관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인이 국정원장 마치고 뒷방으로 입장하는 것을 거부하는, 본인이 누구보다 알 것입니다. 그런 발언을 하면 국정원법 위반이라는 것을. 그 수위를 절묘하게 조절하면서 하태경 의원까지 끌어들여서 이슈화에 성공하고 본인이 다시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적절한 수준에서 또 사과하고 빠졌습니다. 아마 나를 잊지 말아줘, 앞으로 내가 계속 발언을 하고 이슈의 중심에 서고 싶어라는 의지 표현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최근 정부가 반도체 인력 양성하기 위해서 수도권 대학 중심으로 정원 증원을 검토한다 이런 소식이 들려오니까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이 SNS에 지역이 우선되어야 한다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아무래도 지역 입장에서는 균형 발전에 역행하는 처사 아니냐 이런 우려가 있다고 봐야 되겠지요?

◆ 오승용: 이 부분은 현실과 전략의 문제인데요. 현실론적 관점에서 본다면 정부에서 자동차, 배터리 관련해서 인력이 부족하다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다 나와 있는 상황입니다. 이 인력을 어떻게 양성할 것인가. 이 공장들이 전부 수도권 주변에 다 몰려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면 기업 입장에서는 당연히 경쟁력 있고 인지도 높은 대학에서 인력 양성을 하고 싶을 것이고. 실제로 주요 대학들이 대기업과 대기업의 지원을 받아서 운영되는 대학이 꽤 있습니다. 그래서 한덕수 국무총리도 수도권 대학 정원 증원을 검토하라는 발언이 나왔던 것이지요. 이것은 현실적인 논리로 보면 그렇게 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역에서 이 부분을 양성하겠다고 지난 시장 선거에서 했다면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고 그 전략적인 접근이라는 것이 결국은 국민의힘이 이것을 거부할 수 없는 어떤 프로세스를 만드는 것인데 그래서 여러 차례 어떤 부단체장을 국민의힘 추천 의뢰하고 정부에 그런 부분을 외면할 수 없는 이 프로세스를 만들어야 된다고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전혀 반응이 없고 SNS로 이런 입장 표명을 하는 것은 실제 이것을 막을 수 있는 이런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이지요. 이것이 국회 차원에서 결정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전략적인 접근이 아쉽습니다.

◇ 정길훈: 최근 김영록 전남지사가 비전 공약위원회 구성했는데요. 이례적으로 국민의힘이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전남도당이 평소에는 소통을 이야기하더니 결정은 좀스럽게 했다 이렇게 표현을 했던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 오승용: 방금 말씀드린 것과 비슷한 맥락인데요. 호남이 진정으로 발전하려면 이제는 국민의힘을 배제하고 특히나 정권 교체 상황에서 국민의힘을 배제하고 도정을 운영했을 때 결국 그 피해가 전라남도민에게 올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들을 파트너로 인정해달라는 그런 것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다음 선거를 앞두고 어떤 정치적인 목적에서의 성명서라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도 있는 것이고요. 그렇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전라남도 입장에서 전략 산업을 육성하고 진짜 비전을 만들어가는 데 있어서 어떤 접근이 보다 전략적이고 실익에 부합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번 국민의힘 전남도당의 성명서 때문은 아니겠지만 고민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사실 이 부분과 대조되는 것이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이 인수위원회를 구성했는데 국민의힘 관계자들을 거기에 포함시켰어요. 이런 부분에서 상당히 대조된 행보를 보이기는 합니다.

◆ 오승용: 네. 김동연 지사 당선인이 협치에는 여야가 없다고 이야기하고 국민의힘 경기도당이었지요. 경기도당 위원장을 만나서 인수위에 추천해달라. 물론 추천이 지금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완료된 상황은 아닌데요. 이런 부분이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국정 운영을 해봤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확실히 전략적인 접근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 광주시 전라남도, 전라북도도 이런 부분을 조금 벤치마킹해서 이런 흐름에 편승할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 정길훈: 무소속 민형배 의원 이야기 짤막하게 해보지요. 검찰 수사권을 축소하는 법안 처리 과정에서 민주당 탈당했고 지금 복당을 희망하는데 어제 우상호 비대위원장 이야기 나온 것을 보면 당분간 복당이 어려워 보이지요.

◆ 오승용: 아마 전당대회 출마를 염두에 두고 탈당까지 감행했을 텐데요. 단호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지금 현재 헌법재판소에 제소된 사안입니다. 이른바 검찰수사권축소 법안이 언제 최종적으로 헌재에서 결정될지 모르는데 그때까지 복당은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그 이전에 복당을 하게 된다면 이른바 위장 탈당을 인정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정길훈: 그러면 복당을 한다고 할 경우 복당 시기는 아무래도 헌재 판결 나오고 나서 가을 이후일까요?

◆ 오승용: 네. 그 이후에는 아마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당에서도 그런 이른바 진정성에 대해서는 인정한다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복당은 이루어지되 헌재 판결이 날 때까지는 어려울 것이라고 봅니다.

◇ 정길훈: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오승용: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킹핀정책리서치 오승용 대표였습니다.
  • [무등의 아침] “‘민들레’는 민심 안 들을래?…‘처럼회’ 해체 안 될 것”
    • 입력 2022-06-13 11:22:03
    • 수정2022-06-13 18:43:48
    광주
- "윤석열 정부 출범 한달..정무적 행보 긍정적·인사 논란 아쉬움"<br />- "'민들레', 민심 안 들을래?..권성동-장제원, 힘 겨루기"<br />- "이준석 대표, 작심 발언..위기의식 느끼고 강한 발언 이어가"<br />- "이 대표 '더 강한 서진전략' 언급..호남 공약 관련 경제적 접근할 듯"<br />- "우상호 위원장, '수박' 경계 발언..'처럼회', 전당대회 전까지 해체 어려워"<br />- "국민의힘 전남도당, 김영록 지사 비판..파트너로 인정해달라는 의미"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전 보도국장)
■ 출연 : 오승용 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임재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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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길훈 앵커 (이하 정길훈): 정치권 이슈 짚어 보는 '오승용의 안구정화' 시간입니다. 킹핀정책리서치 오승용 대표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킹핀정책리서치 오승용 대표 (이하 오승용):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윤석열 정부 출범 한 달 지났습니다. 지난주 이 시간에 너무 짧게 다뤄서요. 윤석열 정부 출범한 뒤 긍정적인 면, 또 아쉬운 점 어떻게 보셨습니까?

◆ 오승용: 제가 C+줘서 조금 당황하시는 것 같던데, 두 가지입니다. 청와대 이전이라든지, 지금 청와대를 용산 집무실로 이전을 했지요. 5.18 42주년 기념행사에 국무위원이나 국민의힘 의원들을 전원 대동하고 참석해서 국민 통합 행보를 보였다든지 이런 부분은 충분히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즉 정치적, 정무적인 행보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겠지만 국정 운영은 부정적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것이 검찰 공화국 논란을 자초하고 있는 검찰 출신 인사가 국정의 주요 포스트에 너무 많이 포진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이것이 자칫 유능하다는 이름으로 다양성이라든지 그동안 어떤 갈등 매개라든지 이런 부분을 저해할 수 있어서 우려되는 부분이라는 것이고요. 그리고 보수가 듣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알기 때문에 검찰 출신 인사들이 거기에 맞춰서 지나치게 국정을 수행해 갈 우려도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인사 과정에서 검찰 출신 인사 못지않게 호남 출신 인사가 전멸 상태이지 않습니까? 특별하게 없는 인사, 능력도 없는 인사를 배려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능력 있는 인사 중에 왜 호남 출신이 없겠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본인과의 어떤 접촉면이라든지 거리감이 있어서 아마 발탁을 안 한 것 같은데 이런 부분은 대통령으로서 조금 더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고요. 지금 스태그플레이션 논란 와중에 굉장히 유가가 폭등하고 있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인데 추경호 기재부장관 어떤 국민에게 안심할 수 있는 또는 당장 고통스럽더라도 참을만 한 신호를 줘야 되는데 그것은 없는 것 같고요.

◇ 정길훈: 아마 이번 주에 경제 정책 방향 밝힌다고 하니까 내용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오승용: 특히 안보 위기, 문재인 정부의 안보 정책이 다 옳고 잘 됐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ABM'이라고 해야 되나요? 문재인이 했던 것은 무조건 잘못된 것이야, 지우기에 나선 것은 현재 북한의 상황이나 핵무기 개발 실험 상황과 잘 맞지 않는다. 그런 측면에서 정무적, 정치적인 부분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이 있지만 국정 운영에서는 일단 좋은 평가를 주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살펴봐야 된다는 의미입니다.

◇ 정길훈: 검사 출신 인사 논란 관련해서요. 공정위원장 인사가 계속 늦어지는데 또 검사 출신이 임명될까요?

◆ 오승용: 검사 출신이 아니라는 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도 여기저기 문의해보니까 이번에는 검사 출신이 아니라 법조인 출신은 맞는 것 같습니다. 유력하게 떠오르시는 분이. 여성 쪽으로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박해식 율촌 변호사도 검토가 되다가 최근에 강수진 고려대 로스쿨 교수, 이분은 호남 출신이고 수원지검에서 윤석열 현 대통령과 카풀을 같이 했던 인연이 있다고 합니다. 김은미 변호사 이런 분들이 공정거래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고요. 지금 현재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공정거래위원장이 직무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업무 공백 상태는 물론 아닙니다. 그렇지만 과거에 얼마 전에 정권 출범 초에 남부지검장 양석조, 금감원장 이복현, 금융 범죄 척결 이 목표가 분명했기 때문에 굉장히 빠르게 임명이 이루어졌고. 지난주에 또 디스커버리 펀드 관련해서 장하성 정책실장 동생인 장하원 씨를 구속했지 않습니까? 어떤 강조점에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여야 상황 짚어 보겠습니다. 이른바 친윤계 의원들이 '민들레', 민심을 들어볼래라는 뜻이라는데요. 민들레 모임을 만들다 논란이 일었습니다. 아무래도 계파 정치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봐야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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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용: 네. 이름과 행동이 반대로 가는 것인데요. 민심을 들을래가 아니라 민심을 안 들을래. 보통 민심을 들었다면 국정, 예컨대 지난주에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에 대해서 굉장히 큰 강조를 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바로 뒤이어서 당에서 그와 관련된 입법 과제 이런 부분을 들고 나와야 되는데 민심을 들을래 해서 무슨 이상한 단체를 만든다는 의제가 톱으로 올라왔다는 것이지요. 민심을 안 들을래, 작정하고 안 들을래 이런 것 같은데요. 그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정권 초에 신선놀음에 도끼 자루 썩는 줄 모른다고, 결국은 계파 정치 이면에는 대통령의 권력을 호가호위하는 이런 세력이, 자기 세력을 키우는 과정인데 이것은 정권 윤석열 대통령이 정계개편 이런 것과 전혀 상관없고요. 말 그대로 인수위 출신에서 권성동 대 장제원 간의 힘겨루기. 장제원 의원이 중심이 된 파워블럭이다. 이것 이상 해석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이준석 대표가 어제 취임 1년 기자 간담회 열었는데요. 자기 정치 제대로 해보겠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무래도 혁신위 둘러싼 당내 중진들의 반발 이것을 겨냥한 것 같지요.


◆ 오승용: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이 대표가요?

◆ 오승용: 네. 그렇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반작용으로 이렇게 강한 워딩, 그 누구보다도 자기 정치를 강하게 했던 분이 이보다 더 열심히 더 강하게 하겠다고 하니까 얼마나 도대체 강하게 하겠다는 것인가. 그런데 지금 현재 이준석 대표를 둘러싼 상황이 성상납 의혹과 관련된 심의가 남아 있는 상황이고 여러 가지 대선에서의 성과에 대한 도전도 이루어지고 있고 어려운 상황이다. 이것을 돌파하기 위해서 강한 워딩을 내뱉은 것 같습니다. 확실한 것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고 두 가지 메시지를 던진 것 같습니다. 당내 의원들이나 당원들에게. 첫 번째로는 최근 본인을 둘러싼 위기를 정면돌파 하겠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자신에 대한 공격에는 그 몇 배로 되갚아 주겠다는 의지 표현도 있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혁신위를 띄웠던 것들은 임기가 내년 6월까지인가 되는데요. 잔여 임기가 그렇게 되는데 다음 총선 공천을 위한 밑그림을 본인이 분명히 만들겠다는 두 가지 메시지를 어제 기자 간담회에서 내비쳤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정길훈: 프로그램 초반에 윤석열 정부 한 달에 대한 평가도 해봤는데 이준석 대표 1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오승용: 저는 당대표는 정치적인 것이 1번이기 때문에요.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승리했다는 점에서 저는 최소 B+정도는 줘야 된다고 봅니다.

◇ 정길훈: 이 대표가 어제 기자회견에서 호남에 더 강한 수준의 서진 전략 펴겠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더 강한 수준의 서진 전략 무엇일까요?

◆ 오승용: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제 기자 간담회 부연 설명을 하면서 어떤 표현을 했냐 하면 지금까지의 소위 서진 전략보다 더 강한 수준의 그런 서진 전략이 7월경부터 있을 것이다. 시기까지 못박았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아마도 대선 공약 그리고 지난 광주시장, 전라남도지사, 전북지사 선거 과정에서 나왔던 공약에 대한 어떤 메시지가 7월경에 있을 것이라는 예상 정도일 것 같고요. 아마도 그다음 표현들이 있지요. 문재인 정부 5년간 하나도 만들어내지 못했던 신수종 사업 미래 먹거리를 저희가 만들어내는 데 큰 과제 앞에 서 있다 그런 것을 하겠다는 의지 표현이기 때문에 아마도 경제적인 접근, 민생 경제 중심의 접근을 통해서 민주당과의 차별화를 모색하는 그런 서진 전략인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아무래도 AI나 반도체, 첨단 산업과 관련된 메시지가 있을 것 같지요?

◆ 오승용: 기존에 하지 못했던 것이라면 지금 상상할 수 있는 것은 그 분야일 것 같습니다.

◇ 정길훈: 민주당 살펴보지요.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도 어제 기자 간담회를 열었는데요. 이른바 '수박'이라는 단어를 쓰면 가만두지 않겠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계파 갈등 지켜보지 않겠다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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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용: 네. 우상호 비대위에게 주어진 과제가 딱 두 가지가 있습니다. 실제로 2개월 조금 더 되는 임기인데요. 첫 번째로는 당내 대선, 지선 패배 이후 계파 갈등이 최고점에 이르렀지 않습니까? 그래서 계파 갈등을 어떻게든 절충하고 완화시켜야 할 과제가 첫 번째고요. 두 번째로는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분당 가능성도 있다는 말까지 벌써부터 나오고 있는데 당의 균열, 쪼개짐 없이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야 되고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전당대회 룰과 관련된 이른바 친명계와 친문계의 갈등을 잘 풀어내야 되는 해법을 찾아내야 되는 그런 과제인데요. 우선 첫 번째 과제, 계파 갈등 이 부분을 막지 못하면 전대 룰 관련된 갈등을 풀어낼 수 없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수박이라는 용어를 가만두지 않겠다는 과격한 표현을 써서 의지를 표현한 것 같습니다.

◇ 정길훈: 계파 갈등 관련해서 국민의힘에서 민들레가 논란이 된 것처럼 민주당에서는 초선 의원 모임, 처럼회 해체를 둘러싸고 갈등이 일고 있습니다.


◆ 오승용: 처럼회는 친명계를 대표하는 의원들의 모임이라고 할 수 있지요. 아마 친문계 쪽에서는 처럼회 때문에 민주당이 이렇게 지지율이 폭망한 것이다. 전혀 틀린 것이 아닙니다. 실제 처럼회 소속 김남국 의원을 비롯해서 최강욱 의원, 민형배 의원 여러 고비마다 국민의힘에서 참 고맙게 생각하는 의원들이지 않습니까? 실제 민주당의 지지율이라든지 선거 국면에서 굉장히 악영향을 끼친 것은 사실인 것 같고 그런 부분에서 해체를 요구하는 것 같고. 반면에 처럼회가 해체된다는 것은 결국 친명계가 밀린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친명계의 구심점으로 처럼회의 역할을 또 강조하는 분들도 있어서 계파 갈등 해체 요구는 맥락은 이해가 되지만 아마 전대 끝날 때까지 처럼회가 해체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 정길훈: 우상호 위원장이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전준위 구성하겠다고 했는데요. 전당대회 룰을 어떻게 바꾸느냐 이것이 당내 갈등의 또 다른 뇌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오승용: 네. 어제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몇 가지 중요한 이야기 앞서 계파 갈등 이야기한 수박 표현 쓰지 말라, 두 번째가 전당대회와 관련된 아주 중요한 언급인데요. 첫 번째 시기와 관련해서는 시기 변경에 실익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기 변경은 없다, 현행대로 간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이 논란은 더 이상 없을 것 같고요. 반면에 전당대회 룰입니다. 현행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그리고 국민여론조사 10%, 일반당원 5%. 핵심은 이런 것 같습니다. 대의원이 1만 7~8000명 정도 되는데 권리당원은 80만에서 그 이상, 정확한 통계는 공개하고 있지는 않아서 알 수는 없습니다만 대략 그 언저리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대의원이 숫자에 비해서 너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대의원 45%를 대폭 낮추고 당원 그리고 일반 여론조사의 비중을 당심 민심이 중요하기 때문에 늘리자는 것이 친명계의 주장이고요. 아무래도 당원보다도 민심 여론조사 지지율이 높은,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당연히 그러겠지요. 대선 후보였고.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친문계에서는 무슨 이야기이냐, 지금까지 전당대회 룰들이 오랫동안 민주당의 전통으로 자리를 잡아온 것인데 이제와서 유불리를 따져서 고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이것이 이른바 친문계의 논리라고 할 수가 있겠지요?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이 부분, 룰 변경에 관련해서 논의할만 하다. 일단 이것을 논의할 필요가 없다고 차단하는 대신 대화의 필요성은 인정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이 변경하겠다는 의지 표현은 또 아니기 때문에 일단 의견을 가진 쪽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여야가 당권 다툼에 매몰되는 사이에 국회 원구성 계속 늦어지고 있고요. 장관 후보자 2명에 대한 인사 청문회도 기약이 없습니다.

◆ 오승용: 그렇습니다. 국회 원구성은 민생 현안이 굉장히 많고 특히나 국무위원에 대한 인사 청문회 지금 시급히 이루어져야 되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인데 아직 원구성과 관련해서 여야의 의견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극적으로 타결될 가능성도 높지 않고 표류할 가능성도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인사청문회와 관련된 부분은 민주당이 인사청문 보고서 이것을 채택하지 않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할 가능성이 큰데 굳이 그것을 이유로 원구성을 서두를 이유는 민주당으로서는 없는 상황이고요. 그렇다면 법사위원장과 관련해서 그 지렛대를 통해서 최대한 국민의힘의 양보를 얻어내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기본 입장이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이슈인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지난주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국정원 X파일 이야기했다가 사과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오승용: '관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인이 국정원장 마치고 뒷방으로 입장하는 것을 거부하는, 본인이 누구보다 알 것입니다. 그런 발언을 하면 국정원법 위반이라는 것을. 그 수위를 절묘하게 조절하면서 하태경 의원까지 끌어들여서 이슈화에 성공하고 본인이 다시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적절한 수준에서 또 사과하고 빠졌습니다. 아마 나를 잊지 말아줘, 앞으로 내가 계속 발언을 하고 이슈의 중심에 서고 싶어라는 의지 표현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최근 정부가 반도체 인력 양성하기 위해서 수도권 대학 중심으로 정원 증원을 검토한다 이런 소식이 들려오니까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이 SNS에 지역이 우선되어야 한다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아무래도 지역 입장에서는 균형 발전에 역행하는 처사 아니냐 이런 우려가 있다고 봐야 되겠지요?

◆ 오승용: 이 부분은 현실과 전략의 문제인데요. 현실론적 관점에서 본다면 정부에서 자동차, 배터리 관련해서 인력이 부족하다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다 나와 있는 상황입니다. 이 인력을 어떻게 양성할 것인가. 이 공장들이 전부 수도권 주변에 다 몰려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면 기업 입장에서는 당연히 경쟁력 있고 인지도 높은 대학에서 인력 양성을 하고 싶을 것이고. 실제로 주요 대학들이 대기업과 대기업의 지원을 받아서 운영되는 대학이 꽤 있습니다. 그래서 한덕수 국무총리도 수도권 대학 정원 증원을 검토하라는 발언이 나왔던 것이지요. 이것은 현실적인 논리로 보면 그렇게 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역에서 이 부분을 양성하겠다고 지난 시장 선거에서 했다면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고 그 전략적인 접근이라는 것이 결국은 국민의힘이 이것을 거부할 수 없는 어떤 프로세스를 만드는 것인데 그래서 여러 차례 어떤 부단체장을 국민의힘 추천 의뢰하고 정부에 그런 부분을 외면할 수 없는 이 프로세스를 만들어야 된다고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전혀 반응이 없고 SNS로 이런 입장 표명을 하는 것은 실제 이것을 막을 수 있는 이런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이지요. 이것이 국회 차원에서 결정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전략적인 접근이 아쉽습니다.

◇ 정길훈: 최근 김영록 전남지사가 비전 공약위원회 구성했는데요. 이례적으로 국민의힘이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전남도당이 평소에는 소통을 이야기하더니 결정은 좀스럽게 했다 이렇게 표현을 했던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 오승용: 방금 말씀드린 것과 비슷한 맥락인데요. 호남이 진정으로 발전하려면 이제는 국민의힘을 배제하고 특히나 정권 교체 상황에서 국민의힘을 배제하고 도정을 운영했을 때 결국 그 피해가 전라남도민에게 올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들을 파트너로 인정해달라는 그런 것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다음 선거를 앞두고 어떤 정치적인 목적에서의 성명서라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도 있는 것이고요. 그렇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전라남도 입장에서 전략 산업을 육성하고 진짜 비전을 만들어가는 데 있어서 어떤 접근이 보다 전략적이고 실익에 부합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번 국민의힘 전남도당의 성명서 때문은 아니겠지만 고민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사실 이 부분과 대조되는 것이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이 인수위원회를 구성했는데 국민의힘 관계자들을 거기에 포함시켰어요. 이런 부분에서 상당히 대조된 행보를 보이기는 합니다.

◆ 오승용: 네. 김동연 지사 당선인이 협치에는 여야가 없다고 이야기하고 국민의힘 경기도당이었지요. 경기도당 위원장을 만나서 인수위에 추천해달라. 물론 추천이 지금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완료된 상황은 아닌데요. 이런 부분이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국정 운영을 해봤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확실히 전략적인 접근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 광주시 전라남도, 전라북도도 이런 부분을 조금 벤치마킹해서 이런 흐름에 편승할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 정길훈: 무소속 민형배 의원 이야기 짤막하게 해보지요. 검찰 수사권을 축소하는 법안 처리 과정에서 민주당 탈당했고 지금 복당을 희망하는데 어제 우상호 비대위원장 이야기 나온 것을 보면 당분간 복당이 어려워 보이지요.

◆ 오승용: 아마 전당대회 출마를 염두에 두고 탈당까지 감행했을 텐데요. 단호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지금 현재 헌법재판소에 제소된 사안입니다. 이른바 검찰수사권축소 법안이 언제 최종적으로 헌재에서 결정될지 모르는데 그때까지 복당은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그 이전에 복당을 하게 된다면 이른바 위장 탈당을 인정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정길훈: 그러면 복당을 한다고 할 경우 복당 시기는 아무래도 헌재 판결 나오고 나서 가을 이후일까요?

◆ 오승용: 네. 그 이후에는 아마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당에서도 그런 이른바 진정성에 대해서는 인정한다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복당은 이루어지되 헌재 판결이 날 때까지는 어려울 것이라고 봅니다.

◇ 정길훈: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오승용: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킹핀정책리서치 오승용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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