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폐수량 하루 5백만 톤 육박…전년 대비 1.8% ↑

산업계에서 배출하는 폐수량이 하루에 5백만 톤에 이르고, 전년도와 비교해 1.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13일) 하천 수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오염원을 조사하는 '전국 오염원 조사' 결과, 2020년 기준 산업계 배출업소 5만 4천 780곳에서 배출하는 산업폐수가 하루에 4백84만 2천여 톤이며, 이는 전년도 배출량의 1.8%인 8만 7천 톤이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산업폐수 4백84만 2천여톤 가운데 3백 84만 4천 톤은 하천으로 방류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질오염원을 배출하는 산업계 배출업소도 2020년 말 기준 54,780개소로, 전년도 보다 1.3%인 717곳이 늘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어 수질오염원 중 하나로 분류되는 '축산농가'의 가축사육두수도 2억 4천 711만 천 마리로 집계돼, 10년 전보다 14.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우리나라 총인구 5천 2백 97만 5천 명 중 하수처리장으로 수질오염원을 유입시키는 '하수처리 인구'는 4,952만 6천 명에 이른다고 환경과학원은 밝혔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해마다 생활, 축산, 산업, 토지 등 총 8개 분야에 걸쳐 '전국 오염원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03년부터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국립환경과학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