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CTV “中정부, 일부 지방에 ‘물류 걸림돌 과도한 방역조치 중단’ 지시”

입력 2022.06.13 (13:05) 수정 2022.06.1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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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과도한 방역 조치 자제를 명령하고 입국자 격리 기간을 단축하는 등 유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CCTV 등에 따르면 교통운수부는 최근 허베이성 장자커우와 안후이성 허페이 등 일부 지방정부에 물류 수송에 걸림돌이 되는 과도한 방역 조치를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교통운수부는 “원활한 화물 수송에 영향을 줘 공급 부족을 초래하는 경우 법과 규율에 따라 엄숙히 추궁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CCTV는 중국 정부가 과도한 방역 조치를 경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지시는 일부 지방정부가 다른 지역에서 출발한 화물차 기사들에게 PCR 검사를 중복으로 요구하거나 코로나19 발생 지역에서 왔다는 이유로 통행을 제한해 물류 수송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방역과 경제의 균형을 강조한 리커창 총리의 주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해외 입국자들의 격리 기간도 잇따라 완화하고 있는데,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베이징 방역 당국이 최근 입국자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격리 기간 단축은 엄격한 격리 정책 완화를 호소한 외국 기업들의 부담을 줄여주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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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CCTV “中정부, 일부 지방에 ‘물류 걸림돌 과도한 방역조치 중단’ 지시”
    • 입력 2022-06-13 13:05:54
    • 수정2022-06-13 13:13:33
    국제
중국이 과도한 방역 조치 자제를 명령하고 입국자 격리 기간을 단축하는 등 유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CCTV 등에 따르면 교통운수부는 최근 허베이성 장자커우와 안후이성 허페이 등 일부 지방정부에 물류 수송에 걸림돌이 되는 과도한 방역 조치를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교통운수부는 “원활한 화물 수송에 영향을 줘 공급 부족을 초래하는 경우 법과 규율에 따라 엄숙히 추궁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CCTV는 중국 정부가 과도한 방역 조치를 경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지시는 일부 지방정부가 다른 지역에서 출발한 화물차 기사들에게 PCR 검사를 중복으로 요구하거나 코로나19 발생 지역에서 왔다는 이유로 통행을 제한해 물류 수송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방역과 경제의 균형을 강조한 리커창 총리의 주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해외 입국자들의 격리 기간도 잇따라 완화하고 있는데,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베이징 방역 당국이 최근 입국자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격리 기간 단축은 엄격한 격리 정책 완화를 호소한 외국 기업들의 부담을 줄여주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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